2025 소제목 언어 치료 분야 의료 보조기구 사업 제안서 1 2025.12 발표자 : 홍 길 동 ( 소속 ) T: 000-000-0000/ 000000@000.com 기관 로고■ 목차 1. 사업배경 및 필요성 2. 사업목표 및 내용 3. 환경분석 4. 제품 및 서비스 5. 생산 및 운영 6. 위험 및 기회분석 21. 사업배경 및 필요성 3 ■ 언어 발달 장애의 현주소2. 사업목표 및 내용 4 ■ 사업 내용2. 사업목표 및 내용 5 엄청나고 멋진 목표 ■ 사업 목표3. 환경분석 6 ■ 관련 정책 ■ 수요 증가4. 제품 및 서비스5. 생산 및 운영 8 ■ 운영 계획6. 위험 및 기회분석 9 ■ 위험 요소 및 대응 전략 ■ 기회 요인THANK YOU 10 기관 로고{nameOfApplication=Show}
현대문학사식민지 시대의 영화 영화 는 1940년 최인규가 감독한 영화이다. 원작은 당시 경성일보사에서 모집한 전국아동작문의 입선작인 우수영 어린이의 이다. 일본의 시나리오 작가인 야스미가 각색하고 극작가 유치진이 다시 대사를 고쳤으며 최종적으로 최인규가 손질하였다. 이런 여러 단계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서 극적 짜임새나 대사의 자연스러움 등에서 수준이 높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줄거리는 소학교 4학년생인 '영달'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소박한 일상생활의 단면, 1940년대 조선인의 생활과 비참한 현실이 어린이의 눈을 통해서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으며 슬프고 어두운 현실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포착하고 있다.영화 속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지리 시간에는 조선과 일본의 지도를 함께 그려놓고 일본에 대해서 배운다. 기본적으로 영화 전체에 일제의 내선동조론적 사고가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난하고 불쌍한 어린이가 조선인으로, 친절하고 성숙한 어른이 일본인으로 배치되는 구도는 다른 일제시대 영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미성숙한 조선에게는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가 친일영화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점 때문이다. 앞선 주장과 반대로, 오히려 가난하고 불쌍한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조선인의 힘겨운 현실이 더욱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본어를 모르는 '영달'의 할머니의 존재와 일상생활에서 조선어를 쓰는 장면 등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먼저, 영화 가 친일영화인가에 대해서는 2가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제작 의도이다. 영화를 감독한 최인규의 자서를 보면 "일제 폭정의 일환으로 나이 어리고 천진무구한 우리 소국민에게 수업료 징수라는 혹독한 처사를 과한 사실을 일부의 뜻있는 일본 내에 사는 사람들에게 호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장도에 올랐으나 여러 가지 혼잡한 사정으로 … (이하생략)"라는 영화 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영화 제작의도가 일제의 사상선전에 있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제작의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당시에 대한 검토보다 감독의 10년 후 회고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아쉽다.두 번째는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이다. 1940년 당시의 기록은 자세히 남아있지 않으나 당시 '공전의 활황'을 보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영화가 식민지 조선 관객에게 많은 호응과 공감을 얻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당시 시대적 맥락에서 식민지 조선 현실을 겪고 있는 관객들이라면 영화에서 다른 부분보다 현실을 더 가까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현재에는 이 영화가 역사적 기록과 깨달음의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기에 또 후대의 독자에게는 적나라한 식민지 시대의 묘사에 불편함을 느끼게 할 지언정 선전영화로 기능하지 않는다. 이런 요소로 미루어 보았을 때, 는 친일영화가 아니라는 측면이 더 우세하다고 생각된다.참고문헌박희영. "전시제체기(1938〜45) 일제의 영화통제와 선전영화의 성격." 국내석사학위논문 제주대학교 대학원, 2015. 제주도이안. (2014.12.04.) 일제강점기 영화 '수업료'와 전후 시대 '저 하늘에도 슬픔이'. 미디어오늘.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375 (2022.12.02.)
현대문학사송영의 작품을 분석하며 당대의 관점과 나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 1. 당대의 관점송영(宋影, 1903~1977)은 1925년 지의 현상문예에 소설 가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그의 데뷔작인 는 지식인 출신의 노동자 '승오'가 일본 동경의 노동 현장에 취업하면서 노동자들에게 동화되고 결합해 가는 과도기적 단계가 형상화되어 있다. 이어 1926년 에 발표된 라는 소설작품은 일본 동경의 철공소에서 조선 노동자 '김상덕'이 벙어리로 불리며 살다가 노동자의 참상에 분노하며 투쟁의 의지를 가지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소설이 나온 1920년대는 1919년의 3.1 운동이 계기가 되어 일제의 통치에 변화가 일어난 때이다. 이때 일제는 문화 통치 정책의 일환으로 회사령을 폐지하였고, 더이상 조선 총독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회사 설립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기업들이 생겨났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고용된 노동자의 수도 증가해 노동운동의 기반이 형성되었다.송영의 초기 작품의 대표로 꼽히는 이 두 작품에서는 1920년대 노동자의 현실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에서는 일을 구하러 가는 길의 주인공 '승오'의 모습과 주변 풍경이, 는 배경이 되는 '김상덕'의 일터 'X철공장'의 모습이 여러 문단에 걸쳐 세밀하게 서술된 뒤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러한 특징적인 면모는 송영의 실제 삶에서 비롯된 것이다. 송영은 3.1 운동에 참여한 직후, 학업을 중단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22년까지 노동자로 생활한다. 지식인층에 속했으나 재일 노동자가 된 '승오'와 '김상덕'의 비슷하다. 송영은 이렇게 자신의 체험을 담은 노동 소설을 많이 창작했다. 그의 많은 소설들은 실제 겪은 노동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되어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계급모순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덕분에 많은 작품들이 배경과 인물 묘사 등에서 구체성과 실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실성 있는 묘사는 당대 그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되었을 것이다.또 다른 특징은 당시 일제 강점기의 사회주의 문학파에 속하면서도 소설의 내용에서 조선인과 일본인 간의 민족 차별이나 갈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서도 '승오'가 첫 대면한 노동자 무리에는 일본말, 조선말의 각지 사투리 등 여러 말소리가 섞여 들리며, 에서는 오히려 연대가 모색된다. '김상덕'은 남에게 '피부병자같은 자기의 살'을 보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민족의 체면을 생각할 정도로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사람인 '기미코'에게 성적 욕망을 드러내기도 한다.당대 일상적으로 일어났던 민족 차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전체적으로는 민족보다는 개인의 감정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보인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의 인간적이고 주체적인 면모가 강조된다. 낯설게 느껴지던 노동자 집단에 결국 함께하는 '승오'에 이어, '김상덕'이 공장주가 어린 조선 아이들을 착취하고 부당하게 조항을 변경했을 때 격렬히 항의하는 모습들은 주인공의 내부에서 외부로 나아가며 서술된다. 이렇듯 송영은 국제주의를 바탕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민족적 경계를 초월하여 삶의 주체인 '나'를 찾고자 하였다. 이때 송영이 국제주의 성향 속에서 지향한 것은 개인의 주체성에 바탕을 둔 굳건한 결합이었다. 노동자의 연대는 힘을 만들고 사회의 제도와 장치를 파괴한다. 즉 연대를 통해 기존의 사회 시스템 전반의 가동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전세계의 노동자는 기존에 수행해왔던 기계적 노동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위한 노동을 한다.2. 나의 관점혼란스러웠던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도 우리나라는 이념 전쟁인 6.25를 겪으며 크고 작은 이념 갈등에 부딪혀 왔다. 현재도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과 민주주의를 채택한 남한으로 분리된 상태이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에서 많은 프로문학 작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송영의 와 를 비롯한 작품들도 타 장르에 비해 많이 연구되지 못 했다. 1990년대 이후 연구의 정체가 송영 소설이 가진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모색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다. 때문에 작품의 행간에 놓인 의미보다는 여전히 소재적 측면에서 '이념에 철저하였는지'의 여부가 송영 문학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했다.송영의 사상과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주로 알려진 사회주의 계열과의 차이점이 보인다. 1920년대는 카프 내에서도 국제주의 성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때였다. 하지만 1926년 발표된 소설 에서는 그의 국제주의 사상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넓게는 등단작인 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볼 가능성도 있다. 국제주의는 1930년대에 들어서야 점차 확산되었기에 그는 다소 이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강경한 사상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당대보다는 오히려 현재에 송영이 작품에 담으려 했던 의미를 추론하는 것이 더 본질에 가까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카프가 주로 추구해온 사회주의는 민족의 존폐가 위협당하는 일제 강점기에서 개개인은 민족을 위해 희생하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송영의 경우에는 개인의 주체성에도 집중하였다. 에서는 노동 그 자체보다 '승오'의 개인적 경험보다 심경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에서는 열악한 노동 상황과 노동자들의 고통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당시의 노동자들에게는 만연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샀을 것이지만, 또 다른 문학파에게는 반항적으로 여겨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으로 본다면 오히려 이런 면모가 후대의 소설 연구에서 송영이 주목받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작품을 읽고 각종 설명을 접하며 당시 주로 나타나던 프로문학의 경향을 넘어 내부에서도 다양한 사상들이 갈래를 뻗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선하게 느껴졌다.우리나라는 현재까지도 이념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존재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지금의 관점이 개입되지 않고 온전히 당시의 가치만으로 해석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상황을 비판하기에는 이 또한 절대 배제될 수 없는 현대의 시대 특성일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나 사회적 상황이 변한다면 송영의 작품은 그때 당시의 의미도 더 깊게 이해됨과 동시에 또 다른 미래에서의 관점까지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문헌권영민. (2004).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송영]박중렬. "1920∼30년대 리얼리즘소설의 세계관과 창작방법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전남대학교 대학원, 1991. 광주유석완. "宋影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又石大學校, 1993. 전라북도강문희. "송영 소설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1. 서울192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가 된 사연: 영웅들은 어떻게 이념에 가려지게 되었나. 딴지일보. 2023.09.04. https://www.ddanzi.com/ddanziNews/781166277 (2023.10.30. 검색)192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가 된 사연2(完): 소련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이유. 딴지일보. 2023.09.06. https://www.ddanzi.com/ddanziNews/781343768 (2023.10.30. 검색)드래곤볼쌤. [한국사] 일제 강점기의 노동 운동 - 1920년대 노동 운동(조선노농총동맹, 조선노동총동맹, 원산총파업), 1930년대 노동 운동(비합법적인 혁명적 노동 조합) .https://blog.naver.com/y7971/223181533089 (2023.10.30. 검색)
현대문학사 1930년대 연극 임선규의 분석 는 1936년에 임선규(林仙圭, 1912~1970(추정))가 쓴 희곡 작품이다.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작품은 봉건도덕에 의해 희생당하는 여인의 비극적인 운명을 묘사한 전형적인 신파극으로, 1930년대 후반의 상업주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신파극(新派劇)이란 일본에서 시작된 극 장르이며, 일본의 전통연희 가부키와 서양 연극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10년대 일본을 통해 '새로운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으며, 1911년 11월 임성구의 혁신단에 의해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이후 신파극은 신극의 등장으로 큰 위기를 맞았으나, 자체적인 발전과 사회적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갔다. 특히 1935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전용 극장인 동양극장(東洋劇場)을 통해서 한국 신파극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때의 신파극은 철저한 상업주의에 입각하여 완벽한 제작을 시도하였고 이때까지 드물었던 흥행에도 성공하였다. 그래서 흔히 1930년대 후반의 신파극을 개량신파와 구별하여 고등신파(高等新派)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동양극장에서는 상업주의 흐름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전속극단인 '청춘좌(靑春座)'와 '호화선(豪華船)'을 두었고 큰 돈을 들여 당대 인기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였다. 또 연극 레퍼터리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속 극작가를 두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의 작가 임선규이다. 임선규의 극작품 는 1936년 7월에 동양극장의 전속극단 청춘좌가 공연해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이 연극은 과 더불어서 동양극장 최고의 인기 작품이 되었고,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력을 세워 고등신파라고 자타공인하던 동양극장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이렇듯 는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와 관련된 작품의 대중적인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파극의 전형적인 소재를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재 선정은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가기에 적합했을 것이다. 또한 인물 간의 치열한 갈등으로 전개되는 대신에, 관객의 정감에 호소하며 진행된다는 대중적인 특징을 담은 요소가 강하게 나타난다. 작품은 이렇게 관객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려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대중에게 작용한 또 다른 흥미 요소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지식인 계층이 악역의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광호'가 유학을 가면서 '홍도'를 배신하는 장면에서 위치가 더욱 뚜렷해진다. 이들은 부유하게 자라 유학을 다녀오는 등 당시 연극의 주요 관객층인 민중과는 동떨어진 존재였으며, 일부 지식인들은 이상적인 계몽을 외치며 대중을 가르치려 하였다. 연극은 이와 당시 지식인 계층이 대중극을 폄하했던 것을 풍자하려고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탈춤에서 양반의 존재와 같이 흥을 더해주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결말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점이 나타난다. 연극을 접한 관객은 연극 등장인물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여하고 그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홍도의 누명이 벗겨졌음에도 친오빠에게 잡혀가야 했다는 내용의 비극적인 결말은 관객의 입장에서 유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 말은 곧 상업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신파극의 클리셰를 따르는 일반적인 다른 작품보다 더 흥미로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기도 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 작품의 세련된 요소가 이곳에서 주로 나타나기도 한다. 참고문헌 임선규. (1936).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5496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신파극].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3492 류경호. (2009). 신파극의 구조와 현실 인식 -와 을 중심으로-. 공연문화연구, 18, 315-346.
현대문학사권환의 작품을 분석하며 당대의 관점과 나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 1. 당대의 관점권환(權煥, 1903~1954)의 는 1932년 1월 에 발표된 시 작품이다. 시 또한 같은 해인 1932년 9월 2권 8호에 발표되었다. 와 이 발표된 1930년대 초반은 일제강점기동안 이어지던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진 시기였다. 이 일제강점기라는 사회적 환경과 그로 인해 생겨난 수많은 비극들은 권환으로 하여금 주권을 잃은 민족의 비애를 절절히 느끼게 했을 것이다. 그 또한 이러한 배경으로 식민지 시대 민중들의 삶에 대한 공감과 일제의 탄압에 대한 저항 의식을 더욱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프로문학은 권환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문학에 표출할 수 있는 장르였다.프로문학이란 프롤레탈리아(proletarier) 문학의 약칭으로, 마르크스주의 문학론에 바탕을 두어 무산계급의 해방을 위하여 노동자와 농민 등을 대상으로 삼는 계몽적 성격의 문학이다. 해당 시기 프로문학의 중요성은 이 장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혁명의 정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목적문학의 본질이자 식민지 현실에서 민족 해방의 뜻으로도 깊이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이다. 본격적으로 프로문학에 식민지 시대 민중들의 삶과 정서가 매개되고 형상화된 때부터는 민중들의 민족의식을 일으키는 역할로 작용했다. 이전에도 사회참여적 문학으로 계몽문학이 있었으나 이는 지식인 중심의 엘리트적 발상에서 출발했던 반면에, 프로문학은 프롤레탈리아적 계급투쟁이었다는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프로문학의 선구자로 여겨진 김기진(金基鎭) 또한 '운명에 대한 항의, 현실에 대한 반역'의 문학을 말하였다. 이는 민중의 인도자로서 투쟁적인 문학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홍성암, 2006).와 의 서술을 살펴보면 정서적 표현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작품이 쓰인 시기의 권환은 특히나 프로문학에 대해 매우 강경하고 원칙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부르주아 문학 유산의 계승을 완전히 거부하였고, 당시 프로문학의 유화적인 대중화론을 펼쳤던 김기진 등을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임화(林和)의 시편에 부르주아의 잔재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렇듯 그는 다른 프로문학 문인과 비견해서도 상당히 강경한 입장에 있었는데, 이는 프로문학의 강경 노선을 이어가게 하는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다. 이렇듯 혹독한 식민지 현실에 부딪히던 당대에는 뚜렷한 민족의식이 드러난 권환의 작품들이 시대적으로 필요의 문학이 되었으며, 프로 문인들에게는 장르의 본질과 작가로서의 의무를 상기시키는 각성제가 되었을 것이다.의 서술을 살펴보면 '나'를 포함해 각각 동, 서, 남, 북으로 흩어지는 동료들의 인물설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이는 해당 상황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 그들의 '하룻밤 임무'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민중들에게도 몰입감을 줄 수 있다. 반면에 무엇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명확히 서술되지 않는다. 그러나 부조리한 현실에 시달리던 민중들은 당대의 맥락 속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고 '나'가 느끼는 감각을 함께 느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수 장의 종이에도 민족주의에 기반한 사상의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추측 가능하다.에서는 에서보다 더 강렬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역시나 활동사진도 광고지도 아닌 '그것'은 작품에서 온점으로 처리돼 내용이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에 등장하는 종이와 비슷한 내용이리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은 '나'와 동료들이 배포한 그 종이일지도 모른다. 이어지는 시 에서 '그'는 글을 읽으면서 점차 깨어나는 느낌을 받는다. 알고 있었으나 외면해왔던 문제를 직면할 용기를 얻고, 마지막 문단에 이르러서는 '못할 게 무엇 있나'라며 단단한 결심을 세우는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시의 '그'의 내면을 통해 꾸밈없이 드러나는 고무(鼓舞)의 과정은 권환이 프로문학을 통해 이뤄내고 싶은 이상적인 계몽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2. 나의 관점시 는 어두운 밤에 '나'가 뜻을 함께하는 동료와 어떤 종이를 임무로서 퍼뜨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시 작품 은 어떤 종이의 내용을 읽은 '그'가 외면하던 현실을 마주보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들은 문학적 표현보다 상황 서술 자체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메세지의 전달이 명확하다. 그렇기에 그 배경을 모르고 읽더라도 정치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시라고 생각된다. 현대의 사람이 시대와 작가에 대한 이해 없이 두 작품을 감상한다면 생략된 부분을 어림짐작하겠으나, 작품이 창작되고 발표될 당시 모두가 같은 현실에 처해 있었고 또 공유되는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 무엇보다 명확한 메세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프로문학은 마르크스 사상에 기초한 사회주의 문학으로서, 사회참여를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정치에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혼란스러웠던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광복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1950년 이념 전쟁인 6.25를 겪으며 크고 작은 이념 갈등에 부딪혀 왔다. 현재도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과 민주주의를 채택한 남한으로 분단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프로문학 작품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배경과 맞물려 최근까지도 타 문학에 비해 많이 연구되지 못 하였다. 한국근대역사에서도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를 제외할 수 없음에도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특히나 카프 문인들의 등장이 적음을 확인할 수 있다.여기 등장하는 시인 권환 또한 우리나라의 문학 연구에서 거의 배제되다시피 하다가 1980년대에 그가 월북작가가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며 조명을 받는다. 사회주의 문학을 추구한 작가들은 대부분 남북전쟁 시기에 이념에 따라 월북을 했으나, 그렇지 않았던 권환의 경우는 1차, 2차 카프 검거 사건 등을 겪으며 점차 그 이념이나 그에 대한 의지가 약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그가 카프 중에서도 카프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학계에서 다시 조명 받게 되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지만 이 또한 절대 배제할 수 없는 현대의 시대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권환의 작품에 나타나는 극단적이고 강경한 사상은 역사와 문학을 배우기에는 적절하나, 아직 활발하게 연구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이렇게 정치성을 가진 작품이 맥락을 제외하고 그 자체만으로 해석되기 어려운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나 사회적 상황이 바뀐다면 권환의 작품은 그때 당시의 의미도 더 깊게 이해됨과 동시에 또 다른 미래에서 관점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문헌권환. 권환 전집. 박정선 엮음(2023), 한국문화사디지털창원문화대전. 권환. Hyperlink "http://changwon.grandculture.net/changwon/toc/GC02207090" http://changwon.grandculture.net/changwon/toc/GC02207090(2023.10.03)홍성암, 박선애, 송경란, 이정숙, 채수영, 김효중, 김인경, 임영천, 김영희, 김태호, 고영자.카프 문학과 비평의 논리. 임영천 엮음(2006), 도서출판 다운샘유성호. (2016). 권환과 임화. 한국근대문학연구, 17(2), 241-263.김은철. (2012). 권환의 문학에 나타난 현실의 문제. 새국어교육, 89, 671-696.박현수. (2022). 시론 제3판. 울력 PAGE PAG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