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를 위한 인식개선 및 해결방안****학과 2020****** **진목 차1. 서론2. 암 생존자란 무엇이고 이들에 대한 차별은 무엇인가?2.1. 암 생존자의 개념2.2. 암 생존자에 대한 차별대우와 심리사회적 제한 사례3. 암 생존자에 대한 편견의 원인3.1. 암은 불치병이다?3.2. 암 생존자를 향한 시선3.3. 암 생존자를 꺼리는 기업4. 해결 방안5. 결론참고문헌1. 서론 : 완치 후 끝나지 않는 고통‘암’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려보면 어떤 이미지들이 떠오르는가? 아무래도 부정적인 단어들이 떠오르기 쉬울 것이다. 암은 환자에게나 보호자에게나 큰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암에 대한 이런 어려움과 고통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암 생존자들을 배려하려한다. 배려하는 그 마음이 선하다 할지라도 이것이 편견이 되어 환자들은 암을 이겨내고서도 고통을 받게 된다.암 환자들이 완치판정 후에 원하는 것은 재발의 걱정 없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역할로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암환자로 낙인이 찍혀버린다. 회사의 업무나 일상 속에서 자신이 맡아 하던 일에서 배제 당하고 복직을 꺼리는 곳도 많다. 암 생존자의 연령이 어릴수록 이러한 심리사회적 제한은 더욱 버겁게 느껴질 것이다.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돌아갈 곳도 없다는 압박감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암 생존자를 위협한다. 주변 사람들도 암 생존자들을 그 전처럼 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암 생존자들은 재발이나 이차 암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크다는 것은 사실이고, 암에 걸렸었다는 사실 자체가 몸이 병약할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자기 주변인이 암 생존자여서 아프고 고통스러워했던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제한이 더 심할 수 있다. 환자가 아프고 힘들어했던 것을 봐왔다면, 그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와도 같이 술을 먹거나, 집안일을 분담할 때 그냥 무조건 쉴 수 있게 배제시켜주는 게 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게 된다.이제 현대사회에서는 암이라는 질병이 나이든 사람, 몸이 허약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스트레스나 다른 요인으로 2030대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서 기술도 발전해서 완치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 말은 이제 암은 진짜 허약하고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걸리는 게 아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성질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동시에 암은 이젠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는 것이고 앞으로 암 생존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아직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여러 매체에서 시한부인 주인공은 꼭 암환자로 비춰주는 등 매체에서 소비되는 암환자의 이미지가 사람들의 인식개선에 걸림돌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필자는 앞으로 이런 어려움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보건의료인이 될 사람이기도 하고 가족 중에 암으로 정말 고생하셨던 분도 계셔서 암환자들이나 암 생존자들이 사회적 편견에서만큼은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며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해보려 한다.2. 암 생존자란 무엇이고 이들에 대한 차별은 무엇인가?1.1. 암 생존자의 개념암 생존자란 암을 진단받은 시기부터 남은 일생에 걸쳐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며, 가족 구성원, 친구, 돌봄 제공자도 이러한 정의에 포함될 수 있으나 흔히 암 치료 이후 건강하게 살아있는 암환자를 암 생존자로 정의한다.2.2. 암 생존자에 대한 차별대우와 심리사회적 제한 사례암 생존자들은 직장에서 여러 편견과 마주한다. 업무능력을 평가절하 당하거나 휴가를 더 자주 쓸 거라는 편견, 암을 불치병이라고 생각하여 동정하거나 심리 불안정으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생각하거나 발병 원인을 암 생존자의 관리 탓이라고 생각하는 등 여러 시선들에 시달린다. 이런 편견 때문에 암 생존자 중 직장에 복귀하는 비율은 30.5%에 불과하다. 복직을 해도 암환자에 대한 편견으로 직장 내에서 중요한 업무 참여 기회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잃거나 단합/친목 활동 배제, 직/간접적 퇴직유도, 승진 불이익, 월급 감소 등의 차별이 있었다. 항암치료를 하며 쏟아 부은 병원치료비, 생활비로 커진 경제적인 부담에 고용 불안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고용불안에 지친 암 생존자들은 직장에 복귀하기 위해서 재발의 두려움과 병원 진료를 가지 못하게 되더라도 암 경험 사실을 숨기고 일자리를 구했다. 젊은 암 생존자일수록 암에 대한 편견에 많이 시달린다. 암 투병사실을 비공개하겠다는 비율이 20~30대가 60대보다 20.2% 더 높았다.3. 암 생존자에 대한 편견의 원인1.1. 암은 불치병이다?암 발병 후 5년 후가 지나도 재발이 되지 않았을 때 암 완치 판정을 내린다. 그래서 암환자와 일반인의 생존율을 비교할 때 (5년)상대생존율로 비교한다. (5년)상대생존율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동일한 연도, 성별, 연령인 일반인의 5년 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하여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다. 상대생존율이 100%이면 일반인과 생존율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암에 걸리면 치료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5년 생존비율이 현재에 비해 낮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5년 이상 생존율이 계속 증가 중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암은 불치병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1993-1995년 생존율 42.9%에서 점점 상승해 2013-2017년 70.4%까지 올라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암환자 수와 함께 암 생존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 암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앓고 치료하기 힘든 불치병이 아닌,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2.2. 암 생존자를 향한 시선자궁경부암의 경우 감염경로가 성 접촉이기 때문에 ‘문란한 암’이라는 편견을 가지기도 한다. 예시로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을 받고 복직한 어린이집 교사가 편견을 가진 학부모의 항의로 퇴직한 사례도 있다.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청년 암 생존자는 몸 관리를 제대로 안한 사람으로 눈총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 암 발병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연령에서 5대 암(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환자는 20% 증가한데 비해 20대 5대 암 환자는 44.5%가량 증가했다. 취업,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스트레스를 음주, 흡연, 폭식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생활습관만을 암 원인으로 꼽아 비판하는 것 보다 그런 생활습관을 생기게 한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해 비판하는 게 옳다고 본다.3.3. 암 생존자를 꺼리는 기업암 생존자는 이차 암 발생률이나 타 질환 이환/유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암 생존자가 완치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기업에서는 암 생존자가 휴가를 자주 쓸 것이고 업무 능력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복직이나 채용을 꺼리는 것이다.4. 해결 방안4.1. 미디어를 활용한 인식개선미디어 매체를 통해 암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야한다. 암 생존자는 능력퇴화, 우울한 사람으로 비추어질 게 아니며 사회생활 복귀를 위해 배려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익광고를 방송하거나 신문에 싣는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고 드라마, 영화, 웹툰 등에서 나오는 시한부 역할의 캐릭터들에게 무작정 암 환자라는 지루한 클리셰를 깨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암 생존자들이 겪는 불편과 편견을 담은 웹툰, 단편 드라마, 유튜브 광고 등을 제작하여 독자들의 인식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4.2. 암 생존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확충암 생존자의 불안 원인 중 1위인 ‘재발 위험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통해 암을 조기발견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정기건강검진 비용 할인, 정신심리상담 지원 등 의료서비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암 생존자가 진료를 받으러 먼 지역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시마다 ‘암 케어센터’를 설립해 이차암과 이환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같이 케어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암전문의와 종양전문간호사들이 접근성 높은 케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4.3. 암 생존자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사내제도 도입조기에 발견해서 간단히 통원 치료를 통해 인력 부족을 막을 수 있도록 암 경험자에게 정기검진을 의무화하는 사내제도를 도입해야한다. 기업에서 이런 제도를 도입했을 때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도록 치료를 하는 기간 동안 고용을 보장해주는 복지를 도입하고 암 경험자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에게 정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 기업에서 사내 복지제도 도입을 장려할 수 있다.5. 결론예전과 달리 암은 만성질환으로 불릴 만큼 암환자와 암 생존자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옛날에 멈추어있는 것 같다. 암 생존자를 배려하는 자세는 분명 필요하지만 그 배려가 편견에 기반 한 배려가 아니어야한다. 직장 내에서 잔업만 맡기거나 일상에서 모임활동에서 빼주는 등의 배려는 암 생존자들의 소외감과 자존감 저하를 불러일으키고 사회복귀에 방해가 된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최대의 이윤을 내는 것이 목적인 기업에서 잦은 병원 진료가 필요한 암 생존자들을 고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손해일 수 있다. 그래서 기업 내 고용상태를 유지하고 배려하는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올바른 인식을 가진 고용인과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암이 업보가 되는 일 없이, 암 생존자가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가 사회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과 함께 제도적으로 장려해야 한다. ‘암’이라는 질병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