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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밤의 숨소리
    밤의 숨소리
    도서정보상담사 치아, 『밤의 숨소리』, 피카, 2021책의 핵심 구절[인용 구절] p.44“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버려야 하는 건 ‘삽입과 오르가슴, 그리고 사정’에 대한 집착입니다. ”삽입해야 섹스다. 섹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르가슴이다. 남자는 사정이 꼭 필요하다.“이런 것들이 없으면 성공적인 섹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견부터 버리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섹스는 몸과 마음, 감정으로 경험하는 사랑이라고 말입니다. 마음으로 경험하는 오르가슴으로도 얼마든지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섹스는 단순한 삽입이 아니라 ‘교감’이니까요. 그래서 섹스의 우리말 표현이 성‘관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핵심 구절인 이유혈기왕성한 20대에게 성관계는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언제나 주변 분위기에 억눌려 은밀하게만 그것을 접해왔다. 그렇지만 이 책은 성관계란 절대 부끄럽고 터부시되어야하는 것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해당 인용구절에서는 억눌리고, 성욕구에 사로잡힌 섹스만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더 나아가 섹스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바로 섹스는 ‘삽입‘뿐만 아니라 마음, 감정의 경험 또한 포함한다는 것이다.필자는 이것이야말로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싶어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청년층을 타겟으로 쓰여진듯한 이 책에서, 우리는 성관계를 좀더 진지하고, 사랑하는 이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게 된다. 성욕구에 이끌려 후회스러운 단발성의 사정으로 끝나는 섹스가 아닌 전과 후 모두 만족스럽고, 삽입과 사정이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섹스였다‘라는 느낌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되면서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토론 할만한 구절[인용 구절] p. 38“혼전순결은 죽은 가치관에 불과하다는 신념도 그렇지만,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 역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다만, 연인을 만난 후 신념을 적용할 게 아니라 신념에 따라 연인을 만났다면 더 좋았을 듯합니다. 내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으니까요. 또 여전히 혼전순결을 생각하는 여성도 많거든요.”토론 주제연인 상대와 결혼 상대를 생각할 때 혼전순결은 중요한 기준인가?토론 및 감상문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답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교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성장해왔다. 그곳에서 함께 자란 형들도 많았다. 몇 년전, 하루는 교회 형과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때 형은 내게 인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형은 과거 여자친구를 여럿 사귀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날 느끼는 바는, 여자친구를 사귈 때는 세상여자(교회를 다니지 않는 여자)가 좋고, 결혼할 때는 교회여자가 좋다는 것이다.필자는 형이 위와같이 말했던 것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세상여자는 대개 혼전순결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성관계를 하며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때, 평생을 함께 할 여자가 과거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면 불쾌하다. 따라서 결혼할 때는 확률적으로 혼전순결 가치관을 가지는 여성이 많은 교회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좋다.이와같이 해석했을 때, 이는 남자의 이기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혼전순결과 성욕구의 관점에서, 이는 경재적이고 복잡한 사고방식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커플의 한쪽만 혼전순결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가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를 활용하고 공략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결혼이라는 매우 중요한 삶의 이벤트의 측면에서, 혼전순결은 높은 경쟁력을 지니게 된다.
    독후감/창작| 2023.06.27| 2페이지| 1,000원| 조회(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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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호모 코레아니쿠스
    호모 코레아니쿠스
    도서정보진중권, 『호모 코레아니쿠스』, 웅진지식하우스, 2007책의 핵심 구절[인용 구절] p.11“이 책의 의도는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가 아니다...(중략)...‘국민성’, ‘정체성’보다 이 책의 의도에 더 적합한 것이 있다면, 아마 ‘하비투스’라는 개념일 것이다. 우리말로 흔히 ‘습속’이라 번역되는데, 거칠게 말하면 특정 사회 구성원들의 사고방식, 감정구조, 행동양식의 총합이라 할 수 있다.”핵심 구절인 이유저자 진중권은 이 책은 통해 한국과 한국인의 측면을 살펴보며, 그의 지식과 통찰을 통해 재미있고 인상깊은 해석을 해내고 있다. 한국 모텔의 키치, 한국인이 길거리에서 침뱉는 행위, 역사 드라마의 판타지화 등의 각종 특징을 잡아내고 있다.하지만 위 인용구절에서 언급했듯이, 저자는 각종 해석과 견해을 내놓으며 이것이 한국의 정체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쩌면 저자는 이를 정체성이나 국민성이 아니라 하나의 습속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거침없고 자극적인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정체성이라고 단언한다면, 이에대한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저 행동양식 중 하나라고 말함으로써 이러한 반발심을 줄이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김으로써 저작의 자유를 보다 넓힐 수 있게 되는지도 모른다.그래서인지, 저자는 그저 자신인 생각한 한국의 습속이라는 이유삼아 다채롭고 재미있는 의견을 책 속에 수놓고 있다.토론 할만한 구절[인용 구절] p.174우리가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늘 들었던 말이 바로 '남 보기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소리. 학교에서도 '누가 뭐라 하더라도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며 살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이렇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회에서는 삶의 목표마저 남의 눈에 맞춰지고, 사람들은 남의 욕망을 욕망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 하든 올바로 사는 것, 혹은 누가 뭐라 하든 내 멋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남 부럽지 않게' 사는 것, 혹은 '여봐란 듯이' 사는 것이 된다. 이런 문화에서 윤리를 형성하는 감정은 죄책감이 아니라 수치심이다.토론 주제죄책감과 수치심은 구별되는 개념인가?토론 및 감상문저자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구별하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한국이 ‘남 부럽지 않게’ 사는 것을 목표로 주변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며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옳고 그름의 잣대는 “수치심”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저자가 수치심에 대조되듯이 말하고 있는 죄책감이란 무엇일까? 위 인용구절에 근거해 생각해보자면, “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신있게 추구하며 사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죄책감이다.하지만 필자는 과연 수치심과 죄책감이 구별되는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저자는 수치심의 본질로 주변의 시선을 예로 들고 있다. 하지만 죄책감은 그렇지 아니한가? 죄책감은 과연 타인과의 관계를 벗어난 오로지 나 자신의 신념에 의거한 개념인 것인가? 필자는 사실 죄책감도 따지고 들어가보면 수치심과 같은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저자는 죄책감이란 말을 할 때, ‘종교적 윤리’를 떠올린 듯하다. 특히 기독교적 신이 천명한 도리를 내면화 하듯이, 스스로가 생각하는 ‘진리’를 내면 깊숙한 곳에 고이 두고 언제나 그것을 유념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진리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결국 따지고 가다보면, 그 내면화된 진리라는 것은 끝내 타인과의 관계에 근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의 신념을 지키는 것은 결국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따라서 수치심과 죄책감 사이에는 명확한 경계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행위의 방향성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독후감/창작| 2023.06.27| 2페이지| 1,000원| 조회(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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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
    도서정보장강명, 『한국이 싫어서』, 민음사, 2015책의 핵심 구절[인용 구절] p.161“몇 년 전에 처음 호주로 갈 때에는 그 이유가 ‘한국이 싫어서’였는데, 이제는 아니야. 어떻게 되든 괜찮아. 망하는 말든, 별 감정 없어...이제 내가 호주로 가는 건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야. 아직 행복해지는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호주에서 더 쉽게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어”핵심 구절인 이유이 책의 제목이 왜 “한국이 싫어서”인지, 왜 주인공이 한국을 싫어한다고 말했는지 그녀의 본심이 잘 나타난 구절이다.‘해외로의 도피’. 이 책을 읽으며 떠올렸던 말이다. 주인공은 한국을 떠나 호주에 정착하고자 하는 고군분투를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다. 사실 한국이든 호주든 삶이 녹록치 않은건 똑같다. 한국에서는 남녀차별이 거슬렸다면, 호주에서는 타지인 혹은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장애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호주에서 행복을 찾기로 결심했다. 위 인용문에서 주인공은 사실 호주도 별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그녀에게 호주라는 나라는 여전히 희망의 나라였다. 이제 한국에 별 감정은 없다고 말 하지만, 호주에 행복이 있다는 확신을 굳히기 위해서는 ‘한국이 싫다’는 원인을 쉽사리 버릴 수 없다. 호주 시민권을 받고 생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빛나던 호주의 빛깔이 바래지는 것을 자각했지만, 그것을 애써 부인하고 있는듯하다.토론 할만한 구절[인용 구절] p.170나더러 왜 조국을 사랑하지 않느냐고 하던데, 조국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거든. 솔직히 나라는 존재에 무관심했잖아? 나라가 나를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지켜 줬다고 하는데, 나도 법 지키고 교육받고 세금 내고 할건 다 했어.토론 주제조국은 시민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인가?토론 및 감상문책의 주인공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은 애초에 그 나라에 속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조국은 그 나라의 시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나라와 시민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나라가 시민을 사랑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라는 시민에 의해 생성된 것이다. 시민의 존재가 나라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나라라는 주체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된다.주인공은 한국이라는 나라와 자신을 명활히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 자신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님같은 나라와 어린아이같은 ‘나’를 상상하며 부모님에게서 보살핌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그녀의 이러한 관점을 한번쯤 변화시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와 시민이 서로 분리되는 객체가 아니라 사실은 둘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본다면, 그녀의 실망감은 나라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향해게 될지도 모른다.물론 필자는 그녀가 호주로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그녀도 나도, 모두 자신의 앞길을 선택할 자유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와같은 프레임으로 줄곧 살게 된다면, 호주라는 나라와의 갈등이 조만간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23.06.27| 2페이지| 1,000원| 조회(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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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한국의 미학
    한국의 미학
    도서정보최광진, 『한국의 미학』, 미술문화, 2015책의 핵심 구절[인용 구절] p.21“자연은 서로 다른 종자들이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조화로운 전체를 이룬다. 자연에서 한 종자로의 통일은 전체의 파괴를 의미하듯이, 민족간의 관계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문화생태계를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족마다 다른 미적 가치를 존중하는 비교미학이 필요하다...(중략)...한 단어의 의미는 다른 단어와의 차이를 통해 드러나듯이, 비교미학은 자신의 문화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특별한 문화의지의 반영임을 이해하고, 다른 민족과의 상생의 관계를 모색하는 작업이다.”핵심 구절인 이유위 인용구절 중 특히 “한 단어의 의미는 다른 단어와의 차이를 통해 드러나듯”이라고 말한 부분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 같다. 다시말해, 저자는 중국과 일본 미학을 소개하고 비교함으로써 한국의 미학을 확인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비교미학’이라는 접근법을 사용했다. 얼핏 동양미학이라는 애매한 범주로 묶여 치부되어버릴 수도 있는 각 나라의 미학을 집요하게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그들 사이의 상대적 차이를 밝히고, 이로인해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미학는 주변국가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우주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따른 미학의 형상을 포착해냄으로서 중국, 일본과 다른 한국의 미학을 보다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토론 할만한 구절[인용 구절] p.256이키는 에도시대 후기 상인계급에서 형성된 미의식으로 관능성을 기조로 한 도회적이고 세련된 상인 취향의 미의식이다. 그것은 부자들이 돈에 집착하지 않고, 성적 쾌락을 즐기면서도 성욕에 탐닉하지 않는 것이며, 상대가 연정에 함몰될지라도 자신은 빠지지 않는 세련된 사랑의 방식을 지향한다. 이것은 세속적 삶의 번잡함을 알면서도 그것에 휘말리지 않는 미의식이라는 점에서 불교적 무상감이 담긴 모노노아와레와 통한다.토론 주제이키는 바람직한가?토론 및 감상문필자는 위에서 설명하는 이키라는 개념이 참 세련됐다고 생각한다. 돈을 벌면서도, 사랑을 하면서도, 쾌락을 즐기면서도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한 발자국 뒤에 물러서서 관조하듯이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도 나는 이키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또 다른 의견이 불쑥 떠오른다. 이키는 어쩌면 일종의 ‘회피’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위 설명을 토대로 이키를 따르는 실질적 행동을 생각해 본다면, 마치 몸은 쾌락 한가운데에서 즐기고 있지만 그 마음은 동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를 도식화 해보면 다음과 같다. “겉모습(육체)-쾌락/본모습(추구하는 정신)-무상감”필자가 ‘회피’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위와 같은 행동방식이 마치 심리적 충격이 두려워 어정쩡하게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예를 들어보자. 주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러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훗날 만약 배신을 당했을 때 느끼게 될 정신적 충격은 관계의 깊이에 비례한다. 그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애초에 인간과계를 얕은 수준에 머물게 하는 것, 이것은 결국 오지도 않은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러한 회피는 고통뿐만 아니라 행복도 함께 없애버릴 것이다.
    독후감/창작| 2023.06.27| 2페이지| 1,000원| 조회(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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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한 줄도 너무 길다
    한 줄도 너무 길다
    도서정보류시화, 『한 줄도 너무 길다』,이레, 2008책의 핵심 구절[인용 구절] p.149“말을 하다가 마는 것, 그것이 시의 특성이다. 시는 하나의 말없음표...그 말없음표로 자신의 가장 내밀한 것을 표현하고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진실한 감정이나 깨달음 같은 것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핵심 구절인 이유필자는 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읽어도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 소개했던 하이쿠라는 짧은 시를 읽는 동안에는 뭔가가 느껴졌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짤막한 구절을 읽으며 그 속에 압축된 시인의 감정과 처치가 느껴졌고, 설명되어지지 않는 감동을 느꼈다.위 인용문에서 류시화 시인은 필자가 느껴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필자는 시의 정수의 단편을 느껴본 것이다. 말하는 것을 덜어냄으로써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의 매력이 느껴졌다.토론 할만한 구절[인용 구절] p.30도둑이/들창에 걸린 달은/두고 갔구나 -료칸토론 주제료칸이라는 시인은 어떤 마음으로 이 시을 썼을까?토론 및 감상문도둑이 료칸의 집을 도둑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도둑이 도망친 후 료칸이 돌아와 텅 비어버린 집안을 둘러보고 있다. 얼마나 암울했을까? 이 책에 나온 하이쿠들을 통해 짐작하건데, 이 료칸이라는 시인 또한 넉넉치 못한 생활 형편이었을 것이다. 어렵게 모으로 차린 살림이 한순간에 도둑맞았으니 꽤나 절망적이었을 것이다.하지만 료칸은 부정적으로만 상황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긍정적인 사고회로를 가동하였고, 이내 그의 넘치는 재치를 한껏 뿜어내어 멋드러진 하이쿠를 완성하였다. “들창에 걸린 달”은 도둑맞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그는 안도하고 있다. 그가 평소 얼마나 자연친화적인 성격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그가 이 부분을 쓰는 순간을 상상하게 만든다. 료칸 어지럽혀지고 텅텅 비어버린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창밖에 보이는 들창 너머의 빛나는 달을 바라본다. 그 순간 울적하고 절망적인 감정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자신이 매일 밤 아름답게 바라보던 달만큼은 여전히 자신과 있음에 안도한다. 그런 생각은 곧 희망이 되고, 날이 밝으면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아 재기할 것을 예상하게 한다.현재 필자는 보잘 것 없는 반지하 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만약 필자의 집에 있던 온갖 물건이 도둑에 의해 도둑맞았을 때, 필자를 그럼에서 미소짓게 만드는 대상이 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달은 암울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가?
    독후감/창작| 2023.06.27| 2페이지| 1,000원| 조회(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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