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부터 해방’ 영상 비평20211087 초등교육과 배인준1. 해방 이후 단일 정부가 세워지지 못하고 냉전의 심화라는 세계사회 경향에 의해 분단되게 된 한민족은 정부가 세워진 2년 뒤인 1950년 민족 간 전쟁이라는 비극을 맞게 된다. KBS 다큐멘터리 ‘전쟁으로부터 해방’은 이러한 전쟁이 가져오는 참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적인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영상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 용전마을과 죽림마을에서 일어난 연쇄적인 학살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사는 나에게 다른 사상을 수용하는 것에 포용적이고 사회적인 흐름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두 집단 간의 사상의 차이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이렇게 시작된 학살이 순환되어 더 큰 학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배 집단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의 처신과 대처가 달라지고 다른 입장의 사람들을 중세 서양의 마녀사냥처럼 인민 재판소에서 판결하는 것도 충격적이었다.2. 영상에 대한 비평으로 넘어가자면 통시적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북의 남침부터 휴전 그리고 현재까지의 전개를 간결히 정리하여 시청자들이 전쟁의 참상, 후유증, 이후의 대처까지의 과정을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또한, 영상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하고 사건들과 관련된 목격자나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담아서 또한 시청자에게 현장감을 높여주었다. 또한, 다양한하지만 영상 속의 대사처럼 ‘그때의 상처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나 사건에 관련해서 대답하기 꺼리는 대상자에게 계속 물어보는 것이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덧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또한, 이러한 학살 사건들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기존의 두 가문의 간의 갈등 상황을 빼놓는 등 전쟁의 과정에서 사상 갈등의 측면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드러나 영상의 객관성을 의심하게 되는 장면들도 있었다.그리고 전쟁을 설명하는 영상에서 전쟁의 배경, 원인이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전쟁의 과정 속 참혹한 사건들이나 전쟁의 후유증 위주의 설명으로 이루어져 역사적인 다큐의 목적이 전쟁에 대한 역사적 설명보다는 단순히 전쟁 방지용 선전 영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