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 청소년 성문화Ⅰ. 서론연합뉴스 이세원 기자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시간이 코로나19 확산 전에 비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회의 시스템 '줌'을 이용한 수업 등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교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이처럼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미디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증가하였다. 증가한 만큼 n번방, 오픈채팅방을 이용한 성매매, 성 표현물 등 성과 관련된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옮겨가는 과도기로서 정신분석학자 에릭슨은 이 시기에 새로운 사회적 갈등과 요구가 대두되고, 그 결과 혼란과 당황을 겪는 경험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확립하게 되기 때문에 청소년기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청소년기는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성에 대한 가치관도 이때 대부분 확립되어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성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사이버상에서 형성된 청소년 성문화가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상 성문화의 문제점과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사이버상 성문화가 형성된 원인과 장단점 및 미치는 영향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Ⅱ. 본론사이버상 청소년 성문화의 문 455명)에게 조사한 에 따르면 조사상대자의 38.1%(초 14.4%, 중 43.6%, 고 55.2%)가 자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모두 자위 경험할 때 야한 걸 볼 때 즉, 성 표현물을 보면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두 번째는 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또래문화이다. 청소년기에는 친구들과 성적 호기심, 성 표현물 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같이 보기도 한다. 남자 청소년은 주로 이상형 이야기를 하고 여자 청소년은 애인을 사귀었던 경험에 대해 가장 많이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에 가장 많은 격차를 보인 항목은 자위 정보나 경험에 대한 것으로 남자 청소년이 여자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image02.pn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18pixel, 세로 295pixel청소년보다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많았다. 가슴, 성기 등 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경험 또한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많았으나 그 격차는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게서 작아졌다. 야한 글이나 영상, 사진에 관한 이야기는 중고등학교 모두에서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많이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세 번째는 사이버상에 성적인 활동이 증가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상의 온라인에서 주로 생활하게 되면서 청소년들은 이성과의 만남을 쉽게 가질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1:1 혹은 집단 만남을 통해, 성 욕구와 성행위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또한, 성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했고, 네티즌들 간에 성에 대한 감정과 욕구를 자유롭게 표출하는 문화가 정착되었다.(2)-1 사이버상 청소년 성문화의 장점이러한 사이버상 청소년 성문화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성과 관련된 사설 게시판을 통해 성과 관련된 정보 및 지식을 얻고 성 상담을 통해 여러 정보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2021년 자료를 확인해보면 남녀 청소년 모두 성 정보나 성 지식을 학교(남60.7%, 여68.6%)에서 가장 많이 계기를 분석한 결과, 우연히 인터넷 창에 해당 사이트 창이 떠서 본 경우(31.8%)가 가장 많았고 호기심으로 혼자 찾아본 경우는 25.2%였다.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noname.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24pixel, 세로 514pixel실제로 유튜브에서 제한 모드(미성년자에게 부적합한 동영상을 숨기는 기능)을 사용한 상태로 검색해보았다. 검색한 결과, 아래의 사진과 같은 영상들이 나왔는데 이처럼 성 표현물을 접하고 싶지 않아도, 관심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성과 관련된 표현물을 접하게 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두 번째는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서울시 거주 만 11세 이상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4,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성별성과 성별 인식 격차’ 조사에 따르면 ‘성적 언어·이미지 전송’ 피해 비율이 56.4%(1,768건)로 가장 많았다. 성적 이미지 전송을 요구받은 피해 비율은 3.8%(119건), 이외에도 ‘일방적 연락, 만남 요구, 스토킹’과 ‘원치 않는 성적 채팅방 초대, 성적 이미지 유포, 유포 협박’이 각각 27.2%(852건), 4.8%(149건)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noname01.jp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410pixel또한,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6.7%) 등 청소년의 온라인 영상물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 방송 혹은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하는 전체 청소년 중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하는 비율은 47.5%로 2020년 37.4%보다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2018년 19.6%, 2020년 33.8%에서 40.0%로 잇달아 증가했는데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폭력 및 성폭력의 주요 가해자가 ‘온라인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성폭력 2020년 9.9%→2022년 17.3%)의 비율이 사회의 시선 등을 그대로 담아내며 ‘10대 임신’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 원치 않은 임신에 출산을 선택한 것을 ‘책임감’으로 묘사하면서 ‘임신 중단은 무책임’이라는 낡은 구도를 강화한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가 거론된 장면은 제작진 의도와 관계없이 해당 프로그램이 이 구도 안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준다.(3) 사이버상 청소년 성문화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①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사이버상 청소년의 성문화가 더욱 나은 방향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방송 프리한 19에 따르면 최근 10대들의 성폭력 범죄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 확산으로 10대들의 불법 촬영, 성희롱, 단톡방 등 디지털 성 착취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촬영(몰카 범죄)으로 입건된 19세 미만 피의자는 2011년 87명, 2016년 601명으로 5년 사이 무려 7배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성 착취물 유포 사건 일명 n번방 사건의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인 '부따' 강훈의 나이는 만 18세이다. 또한, n번방을 모방해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로리대장태범' 배모씨는 19세인데 이외에도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ㆍ고등학생이었다. 경찰이 발표한 SNS 이용 디지털 성범죄 단속 현황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536명 중 10대는 173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디스코드 메신저를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한 피의자 중에는 12세 초등학생도 있었다.이처럼 죄의식 없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10대 청소년들을 통해 피해자 예방 교육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가해자 예방 교육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교육강사 손경이는 "술을 강제로 먹이지 마", "허락 없이 하면 안 돼" 등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는 무한 다’고 답변한 비율이 43.6%지만 남성은 25.9%에 불과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후 감정 상태 역시 남성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는 응답 비율이 48.5%로 가장 높은데, 여성은 ‘불쾌하고 화가 났다’가 73.8%에 달했다. 이를 통해 성별 간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성교육이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두 번째,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성매매 피해 아동 청소년 절반가량이 채팅앱을 통해 수많은 피해에 노출된다. ‘2021 전국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에 따르면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 유입이 46.5%로 가장 높았고, 피해 유형에는 그루밍 범죄, 폭행 갈취 등이 있었다고 한다. 현행 아청법 온라인상 성적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서 대화하거나 유린, 권유하는 행위 자체는 처벌하지 못하기 때문에 온라인 그루밍 범죄에 대한 처벌 마련이 필요하다.Ⅲ. 결론이처럼 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은 전에는 얻기 어려웠던 성에 대한 정보 및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들이 인터넷상에 무차별적으로 공유되면서 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얻고 이것이 범죄로 이어져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성교육 전문가들은 성행위를 할 때의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는 외국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예시로 올바른 성교육이란 청소년들의 욕구를 최대한 담아내며 성관계를 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 맞는 성교육 방법이라고 했다. 이렇게 잘못된 청소년들의 사이버상 성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성교육을 꺼리는 사회 인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선택권과 건강한 성 의식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맞는, 성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또한, 온라인상 성적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서 대화하거나 유린, 권유하는 행i
영화 ‘블랙’ 감상문영화 ‘블랙’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 미셸과 선생님 사하이의 이야기를 다룬 인도영화이다. 미셸은 처음에 기본적인 소통을 배우지 못한 채 성장한다. 미셸의 부모님은 미셸의 몸에 종을 달고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며 마치 소통이 되지 않는 짐승처럼 대한다. 미셸을 억압할 때는 단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뿐이다. 이러한 미셸을 두고 요양원을 보내자는 미셸의 아버지는 이러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어머니와 갈등이 생기게 되고 최후의 방법으로 그들은 장애아동을 치료해주는 선생님 ‘사하이’를 부르게 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기대가 컸던 탓인지 기대와 달리 아버지와 미셸 그리고 사하이 선생님은 서로 맞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수 많은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통해 소통을 배우게 되며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통해 극복이라는 희망을 배우게 된다. 가르침을 따라 미셸은 마침내 '워터'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사물과 단어 그리고 의미의 관계를 깨닫게 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의 수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지식은 내 삶의 전부이며, 지식은 정신이고 지혜이며 용기이고 빛, 소리입니다.’라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사하이 선생님은 기억이 사라지는 ‘알프하이머’ 병을 진단받고 그렇게 그들에게 갑작스러운 역경이 찾아온다. 미셸은 선생님이 깨우쳐준 진심으로 선생님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처음 미셸이 익힌 ‘워터’라는 단어를 사하이 선생님이 깨닫게 됨으로써 역경에서 한걸음 나아가게 된다.미셸에게 빛과 소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배움을 이러한 가장 중요한 가치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의 하나였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장면은 사하이 선생님이 미셸에게 채워져 있는 종을 떼는 장면이었다. 사하이 선생님은 부모님에게 자식을 짐승 취급하지 말라고 하며 미셸의 몸에 채워져 있는 종을 떼버렸다. 이를 보면서 장애아동을 편견 없이 하나의 인격으로 생각해 주는 사하이 선생님의 생각에서 장애아동에게 다가갈 때 가장 중요한 생각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것은 불필요한 배려가 아니라 존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현재 내가 장애인들을 볼 때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선입견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지, 혹은 불필요한 배려를 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런 사하이 선생님의 노력을 통해 학생과의 일방적인 소통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며 교사 즉, 치료자의 꾸준한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눈뿐만 아니라 귀까지 들리지 않는 아이에게 어떻게 소통을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입 모양과 수화의 모양을 촉각으로 느끼게끔 한 사하이 선생님의 노력을 통해 마침내 소통이 가능하게 되면서 블랙의 세상에서 살았던 미셰을 현실 세계로 끌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소통의 주된 문제는 속도였다.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고, 나중에 대학을 가게 되어 열심히 공부했지만, 계속해서 낙제를 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13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미셸의 모습을 보며 사하이 선생님의 노력하는 모습이 미셸에게도 큰 영향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하이 선생님은 마지막에 알츠하이머에 걸려 말하는 법조차 잊게 되었지만, 대학을 졸업한 미셸이 사하이 선생님에게 자신이 처음 배운 단어 ‘워터’를 알려주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이 영화 속 사하이 선생님을 통해 장애아동을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해 줄 것, 꾸준한 교육이 뒷받침 된 노력, 열정 3가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것 두 가지를 가장 크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작품을 보면서, 미셀과 내가 사는 세상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꿈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미셀과 같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보인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 이로 인한 경기침체에 더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고용불안 등 오히려 보는 것이 많기 때문에 더욱 두렵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럴수록 우리는 미셀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에게는 사하이와 같이 대단한 선생님이 주변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고 친구, 가족 등 주변 사람들 또한 사하이 선생님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이를 위해서는 그 사람과 내가 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소통해야 하며, 공통의 목표의식이 존재한다면 이는 더욱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하며 친해지고, 서로의 고민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작품이었다.영화 ‘블랙’이 말하고자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삶의 중요성’과 ‘언어의 배움과 소통이 인간의 삶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미셀을 그저 불편함이 있다는 이유로 ‘배움’을 알려주지 않고 포기했다면 미셀은 선입견 속에서 변화하지 못하고 그대로였을것이다. 그리고 ‘언어’의 부재로 어쩌면 미셀은 인간과 소통이 불가능한 다른 세계의 이방인으로 고립된 채 살아갔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사하이 선생님을 보면서 내가 미셸의 선생님 즉, 사회복지사였다면 어땠을지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좀처럼 답이 나오지 않았다. 교육을 위해서는 서로 간의 소통이 중요한데 앞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아이와 어떻게 소통을 하고 교육을 해야 할지 막막할 것 같았다. 영화에서 미셸과 사하이 선생님은 ‘수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했고 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이 닿는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미셸은 소통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부모님보다 사하이 선생을 의지하였고, 소통을 위한 첫 단계인 단어를 배울 때부터 대학에서까지 함께하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부모처럼 둘은 함께 했다. 내가 사회복지사라면 사하이 선생님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제약되어 있는 미셸이 유일하게 느끼고 할 수 있는 ‘감각’을 통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감각을 통한 소통은 사하이 선생님이 한 방법이기도 한 내가 수화를 하면 미셸이 나의 손동작과 모양을 직접 만져보면서 소통하는 것이다,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들음과 동시에 말을 하는 동시적인 소통은 불가능하지만 처음에 소통이 불가능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미셸에게 있어 소통을 배우는 데 최선이고 최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미쓰백’ 감상문영화 ‘미쓰백’을 감상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단순히 영화의 주소재인 ‘가정폭력’의 현실에 관한 생각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을 중심으로 일어난 상황이었는데 첫 번째, 술 마시고 들어와 매일같이 어린 주인공 상아를 때렸던 상아의 엄마이다. 영화 속에서는 상아의 엄마가 자신에게 맞고 피를 흘리고 있는 상아의 모습에 자신이라는 위험 속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보육원에 버린 것으로 나왔다. 이러한 엄마를 용서해달라는 장섭에게 의문이 생겼고 과연 엄마가 죽기 직전까지 상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과거 엄마의 폭행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충분히 용서받을 행동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아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그때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큰 아픔 즉,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데 한순간에 ‘용서’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들고 용서를 요구하는 그런 장섭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두 번째, 형사 정섭이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 지은의 모든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점이다. 물론 일면식도 없는 지은이에게 괜히 자기가 좋아하는 상아가 피해를 볼까 봐 그렇게 소극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나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잡는 형사의 본분에 있어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정섭이 직접 발로 뛰며 지은의 가정 학대 의혹을 잡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힘이 닿는 데까지 시도해보면 아빠에게 목이 쫄려 지은이가 죽을 뻔한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텐데 하며 큰 아쉬움이 느껴졌다.이 밖에도 이웃이 폭행하는 소리를 못 들었다며 지은이의 가정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경찰부터 아동학대 기관까지,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작품이라 생각해 씁쓸함 또한 느껴졌다. 우리가 모르는 사회 이면에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영화 속 상아와 지은이처럼 가정이라는 틀 속에서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아동학대를 조사하는 데 있어 존재하는 한계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이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릴 적 받은 학대의 영향으로 성인까지도 불안정한 심리를 가진 채 살아가는 상아의 모습에 유년 시절은 사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알게 되었고 아이가 성장하는데 가정이 이토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아동학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쓰백’에 한편으로 잔인하다고 느껴졌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에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사회에 존재하는 아동학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고 우리 사회에 질문과 함께 큰 숙제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1시간이 넘는 영화 감상 시간이 내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가왔다. 영화를 끝까지 감상한 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인터넷 매체를 통해 영화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았는데 찾아보던 중 상영 당시의 관객 수가 내가 생각했던 수보다 적었던 사실에 놀랐고 작품을 아직 감상하지 못한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나처럼 나의 주변인들에게도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고 ‘아동학대’는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며 이러한 우리의 작은 관심이 소중한 한 생명의 삶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영화 ‘미쓰백’을 계기로 어쩌면 잔인할 수도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현실적으로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