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학년도 2 학기 기말시험(온라인평가)?교과목명:생활법률?학번:?성명:?연락처:?평가유형:과제물형(과제물형, 주관식형, 혼합형(과제물+주관식) 중 해당 유형 표기)?주관식형:※ 주관식일 경우 문제번호 표기 후 답안 작성?과제물유형:공통형?과제명:1. (제1강) A(남, 만 45세)와 B(여, 만 45세)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인데 딸 C(만 20세), 아들 D(만 17세)와 함께 살고 있다. B는 A의 오랜 외도와 가정폭력에 지쳐 A와 협의이혼을 하려고 하며, A가 거부하면 재판이혼을 하려고 한다. B가 A와 합법적으로 이혼하려면 어떠한 방법과 절차를 거쳐야 하는 지에 관해 간략히 서술하시오. (배점 10점)2. (제4강) A의 어머니 E는 유언 없이 갑자기 사망하였다. E의 상속재산은 4억 5천만원이다. E의 빈소에 큰 아들 A, A의 아내 B, A의 딸 C와 아들 D, E의 시집간 딸 F와 F의 남편 G 및 딸 H, E가 사망하기 전에 사망한 작은 아들 I의 아내 J와 딸 K, E의 여동생 M과 M의 아들 N이 모였다. 빈소에 모인 사람들 중에 실제 E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에 관해 그 이유를 제시하며 간략히 서술하시오. (배점 5점)3. (제5강) A는 정규직, B는 비정규직, C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다. A, B, C의 2021년과 2022년의 시간급 최저임금은 얼마인지를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고시를 살펴보고 서술하시오. 또한 A, B, C의 사업주가 최저임금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지에 관해 간략히 서술하시오. (배점 5점)4. (제15강) A, B의 사업주 O는 상시 5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여 관광업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19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A, B를 포함한 근로자들을 해고하려고 한다. A, B가 O의 해고가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려면 어떠한 비사법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지, 그 기관은 어떻게 권리구제를 하는 지에 관해 간략히 서술하시오. (배점 5점)5. (제15강) C의 사업주 P는 C에게 자주 성적인 농담을 하고 신체 접촉을 하였다. C는 성적 굴욕감을 느끼고 용기를 내어 P에게 더 이상 성적 언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으나 P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C는 어떠한 비사법기관을 활용하여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지에 관해 간략히 서술하시오. (배점 5점)1. 아래한글 또는 MS word로 작성할 것2. 글자크기(11pt), 줄간격(160%), 작성 분량(A4 : 5매 내외)3. 참고문헌을 반드시 참조하여 답변할 것4. 표절 판정 시 감점되거나 “0”점 처리될 수 있음합법적으로 이혼하기 위한 제일 첫 번째 단계는 합의이다. B는 남편 A와 상의를 거쳐 이혼에 합의하여야 한다. 합의가 완만하게 이루어졌을 경우, 부부가 가정법원에 협의이혼의사확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가정법원의 이혼에 관한 안내를 받아야 한다. 가정법원에 신청서를 접수한 날부터 3개월이 경과하도록 안내를 받지 않으면 신청을 취하한 것으로 됨으로 해당 기간을 지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남편의 오랜 외도와 가정폭력에 시달린 B는 필요한 경우 가정법원으로부터 전문상담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가정법원에 신청서 제출 후 B와 A는 가정법원의 이혼 안내를 받은 날부터 이혼 숙려기간을 가져야 한다. 자녀가 없거나, 자녀가 성인이라면 1개월의 숙려기간이 주어지지만, 두 사람 사이에 미성년 자녀 D(만 17세)가 있으므로 3개월 동안 숙려기간을 가져야한다. 다만, A가 오랫동안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B에게 이혼을 하여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으므로 가정법원이 이 기간을 단축 또는 면제 할 수 있다.(제836조의 제2항)그 다음으로 B와 A 사이에 미성년 자녀가 있기 때문에 양육과 친권자결정에 관한 협의서 또는 가정법원의 심판정본을 제출해야 한다. 양육에 관한 부부 사이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아니하거나 협의할 수 없는 경우, 또한 협의가 있더라도 그 협의가 자녀의 복리에 반하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은 보정을 명할 수 있고,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자녀의 의사와 가정 사정 등을 참작하여 자녀양육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결정한다.이혼숙려기간이 지난 후 B와 A는 가정법원에 같이 출석하여 판사로부터 협의이혼의사의 확인을 받을 수 있다. 판사는 당사자 사이의 협의이혼의사의 합치와 아울러 미성년자인 자녀의 양육과 친권자의 결정에 관해 협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혼의사확인서를 작성해 준다. 이혼 시 당사자가 양육비의 부담에 대하여 협의하고 내용이 확정된 경우, 가정법원은 그 내용을 확인하는 양육비부담조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이 조서에 따라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이혼의사확인서를 받았더라도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협의이혼은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고 이 정한 바에 따라 신고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긴다. 신고는 확인교본을 받은 교부 또는 송달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그 등본을 첨부하여 행정관청에 하여야 한다. 만일 3개월이 지나면 판사의 협의이혼의사확인은 효력을 상실하므로 이 기간이내에 신고하여야 한다.그러나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행정관청에 신고하기 전에 이혼의사를 취소한다면 이혼이 성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B는 가능한 빨리 행정관청에 이혼신고를 하여야 한다.피상속인이 유효한 유언을 하지 않고 사망한 경우에는 법정상속제도에 따라 피상속인의 재산상속이 이루어진다. E의 법정상속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직계비속인 큰아들 A, 손자녀 C와 D, 시집간 딸 F. 형제자매인 여동생 M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인척관계이기 때문에 법정상속인이 될 수 없다.또한 상속인이 될 직계비속이 상속개시 전에 사망하게 되면 배우자가 사망자의 상속 순위에 갈음하여 대습상속인이 된다. 그러므로 사망한 작은 아들 I의 아내 J와 딸 K는 법정상속인이 되지 못하지만, I를 대신하여 상속받는 대습상속인이 되어 E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법정상속제도에서 제1순위 상속인이 있는 경우 제2순위 이하의 상속인은 상속받지 못하고, 같은 순위의 상속인이 여러명 일 때에는 최근친을 선순위로 한다. 따라서 실제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큰아들 A, 그러므로 E의 재산을 실제 상속받는 상속인은 직계비속인 큰아들 A, 시집간 딸 F, 사망한 작은 아들 I의 아내 J와 딸 K이다.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고시에 따르면 2021년 시간급 최저임금은 8,720원, 2022년 시간급 최저임금은 9,160원이다. A,B,C가 주 소정근로 40시간을 근무할 경우, 원 환산 수 209시간으로 주당 유급주휴 9시간을 포함아여 2021년에는 월 1,822,480원 이상, 2022년에는 월 1,914,440원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된다.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은 모든 근로자에게 해당된다. 그로므로 사업주 A,B,C에게 에 따라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여야 하며, 최저임금액을 이유로 종전의 임금수준을 낮추어서는 아니된다. 사업주는 최저임금액 이상의 지급의무가 있으며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부과, 병과 가능하다.A와 B는 상시 50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관광업체이라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가능하다. 부당해고가 있었단 날(근로자가 받은 해고통지서에 기재된 해고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야한다.
2021 학년도 2 학기 기말시험(온라인평가)?교과목명:설득커뮤니케이션?학번:?성명:?연락처:?평가유형:과제물형(과제물형, 주관식형, 혼합형(과제물+주관식) 중 해당 유형 표기)?주관식형:※ 주관식일 경우 문제번호 표기 후 답안 작성?과제물유형:공통형?과제명:교재 1장에 나오는 설득의 심리학에 대한 여섯 가지 원칙을 스스로 정리하고 학생 스스로 경험하거나 미디어에서 접한 사례를 제시하십시오. (30점)아래한글, MS-word, PDF파일로 작성할 것 (PDF는 한글이나 워드를 변환한 파일로 제출할 것 / 이미지를 변환한 파일은 제출 불가)- A4용지 4페이지 이내 (표지를 제외한 나머지 분량)- 글자크기 11P (아래한글: 줄간격 160 / MS워드: 줄간격 1줄)- 반드시 학생이 직접 경험한 일이거나 스스로 찾은 기사를 제시할 것- 교재 1장 설득의 심리학에 대한 6가지 원칙을 모두 정리하고, 이에 대한 사례(경험한 일/기억나는 기사/현상 등)를 모두 제시해야 함. 즉, 6가지 원칙과 이에 대한 사례를 6가지 모두 제시해야 함- 표절도 검사에서 과도한 수치가 나오거나 분량(4매)을 초과하는 경우 감점.설득의 심리학에서 나오는 여섯 가지 원칙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치알다니가 「설득의 심리학」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역사와 함께 사용되며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칙을 정리한 것이다. 그는 성공적인 설득의 여섯 가지 원칙으로 ‘상호성’, ‘일관성’, ‘사회적 증거’, ‘권위’, ‘희귀성의 원칙’ 등을 꼽았다. 아래부터 이 원칙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사례를 제시해보고자 한다.첫 번째로 사회성의 원칙은 타인으로부터 형태와 관계없이 호의나 선물을 받았을 경우, 이를 완전히 무시하거나 거절하기 힘들다는 심리에 기초한다. 남의 도움을 받을 경우, 이에 대한 보답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개인들 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집단이나 대학,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나라 간에도 작용한다.‘사회성 원칙’의 사례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 등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무료로 주는 할인 쿠폰이나 적립금 따위의 가입 혜택을 들 수 있다.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컬리(Marketkurly)’는 신규 가입시 인기 상품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마케팅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마켓컬리 CF에서는 파티룸에서 스마트폰을 각자 손에 든 사람들이 축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유명 연예인이 “모두가 좋아할 혜택, 단 한 사람만 빼고.”라고 말하며, 수신 중인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여준다. 몇 초간 ‘마켓컬리 CEO xxx’이라는 이름을 보인 뒤, 전환된 장면에는 홀로 노트북 화면을 보고 앉아있는 여성이 괴롭다는 머리를 쥐어짜며 광고를 끝맺는다.이러한 CF는 소비자로 하여금, 마치 마켓컬리 측이 자신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신규 가입 고객에게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인기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준다. 가입만 하면 이벤트 상품을 단돈 100원으로 배송비도 없이 살 수 있지만, 대신 조건이 붙는다는 말은 광고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100원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대신, 그 이상 구매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업이 사회성 원칙을 마케팅에 적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두 번째로 일관성의 원칙은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나 감정을 바꾸기가 매우 힘들며, 자신의 신념, 태도, 과거 행동에 대한 비판이나 부정적 결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고 난 뒤에도 그것을 합리화시키며 일관적 태도를 취하는 성향을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한 행동과 일관되거나 그렇게 보이도록 행동하는 맹목적 욕구에 기인한 적이며 학자들은 이들의 이론을 ‘인지균형이론’,‘인지부조화이론’이라고 한다.복잡한 선택이나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기존의 신념, 가치관에 따라 쉽게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을 ‘인지적 구두쇠’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기존의 가치관이나 믿음을 하루아침에 바꾸거나 버리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일관성의 원칙’의 사례로 유명 가수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들 수 있다.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 학·석사를 3년 반만에 조기 수료했다. 미국 명문대를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조기 졸업까지 한 그는, 대학 재학 중에 출연한 방송에서 랩으로 암기하는 법을 보여주는 등 실제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력을 어필하였다.그러나 신원 불명의 네티즌이 “타블로가 다녔다는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을 확인해보니 타블로의 영어 이름인 Daniel Armand Lee는 없다”며 "이제 타블로 가족들은 전부 매장당하고 소속사도 망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타블로 학력위조’소문이 재판으로까지 이어져 화제가 된 일이 있다.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신을 요구합니다.)라 불리는,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되었다고 맹신하는 이들은 실제 스탠퍼드 대학에서 보낸 수료증이나 교수의 증언에도 그것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로 그를 부정하였다.타블로는 자신이 여러 번 제시한 증거와 자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학력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미국까지 가 방송을 통해 결백을 증명했다. 그는 2010년 MBC스페셜 편에서, 들을 언급하며 “못 믿겠다는 것이 아니라, 안 믿겠다는 거잖아요.”라고 말하며 그들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음에도 일관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짚어낸다.세 번째로 사회적 증거의 원칙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모든 일을 혼자서 판단하거나 수행할 수 없기에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타인의 선택이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원칙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때로는 커다란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수의 의견을 신뢰하도록 형성된 인간의 사고과정을 반영하면서도 잘못된 사회적 증거가 진실인양 받아들여지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다른 사례로 지난 4월 15일에 서울 도로 한가운데에 생수통을 싣고 가던 화물차가 좌회전하며 화물칸이 기울어져 생수병이 모두 쏟아진 일이 있었다. 0.5L 생수병 20개씩이 든 상자들이 길 위에 나뒹굴자, 길을 가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생수병을 다시 화물칸에 실어주기 시작했다. 자발적인 도움을 주는 시민들을 보는 또 다른 시민들이 모여 20명으로 늘어나고, 인근을 순찰중인 경찰도 이를 보고 교통정리 등으로 사고 현장을 도왔다.같은 상황이 일어난 중국에서는 냉동 돼지고기를 싣던 냉동차가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전복당해 화물이 쏟아지자, 이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 몰래 떨어진 냉동고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점차 지나자, 마을 사람들이 전부 몰려들어 경찰이 만류에도 절도를 멈추지 않았다. 10t가량 실려있던 돼지고기 중에 3t만이 남았고 한화로 약 5천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만약 한국에서도 트럭에서 쏟아진 생수병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면, 중국에서 일어난 일화와 같이 양심을 저버리는 이기적인 사건으로 남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네 번째로 호감의 원칙 사례는 수려한 용모나 서로 간 작은 공통점, 칭찬 등으로 호감을 느끼는 성향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대표 모델로 세운 광고를 볼 수 있다. 동일 업종 간 제품 차이가 작으면, 브랜드의 이미지로 감성적인 메시지를 내세워 설득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한국의 경우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종사하는 업계의 경우, 신입이 아닌 경력을 뽑을 때 학연·지연으로 먼저 지원자를 수소문한다. 이력서로 그 사람의 경력이나 실력을 확인하는 것보다, 지인에게 그 사람의 진짜 경력 및 실력을 듣는 걸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나의 경우에는 공교롭게도 친인척이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데, 덕분에 취업할 때 그 덕을 보았다. A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데, 형부가 다니는 B회사에 까지 구인 소식이 전해졌다. 형부가 자신이 모시는 상사인 영업 이사에게, 나의 이력서를 전해주었고, 영업 이사가 자신의 과거 부사수였던 A회사의 팀장에게 전달되면서 별 어려운 면접 없이 합격할 수 있었다. A회사의 팀장은 물론 내 이력서를 꼼꼼히 보며 경력을 확인했지만, 나를 뽑을 때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전 사수가 추천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나중에서야 말해주어 호감의 원칙 사례로 들었다.
2021 학년도 2 학기 중간시험(온라인평가)?교과목명:심리학에게 묻다?학번:?성명:?연락처:?평가유형:과제물형(과제물형, 주관식형, 혼합형(과제물+주관식) 중 해당 유형 표기)?주관식형:※ 주관식일 경우 문제번호 표기 후 답안 작성?과제물유형:공통형?과제명:『심리학에게 묻다』 강의 교재 9장 Grace-Joy-Peace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하고(15점), 이러한 개념이 나에게 주는 함의(15점)를 쓰시오. (30점)1. 표지 포함 A4 용지 3매 내외의 한글(또는 워드) 문서로 작성※ 목차 페이지를 만들 필요는 없음2. 글자 크기는 한글 11 point3. 본 과제는 강의 및 교재 내용을 잘 이해하여 논리정연하게 제시할 수 있는지,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상 경험을 학습 내용과 연결지어 함의를 찾을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두 가지 항목을 모두 고려하여 과제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4. 상업과제나 학생 간 표절 과제 제출 시 0점 처리함우리 삶의 시작과 마무리를 담당하는 뇌의 양분은 포도당이다. 화학적 물질적인 요소인 포도당을 심리적 요소로 대응시키면 'JOY(기쁨)'라 할 수 있다. Joy는 심리상담학적 관점에서 볼 때 뇌가 발달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기쁨이 뇌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짐 와일더(Wilder et al., 2013)는 Joy가 뇌의 먹이가 되는 메커니즘을 Grace(은혜), Joy(기쁨), Peace(평강)의 세 단계로 제안한다.먼저 Grace는 '은혜'이고 은혜는 대가 없이 받는 호의이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사랑으로써 은혜는 '나는 특별히 사랑받는 존대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Joy를 학습하고, 우리 안에 Peace가 머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뇌를 변화시킨다.Joy는 '기쁨'으로 내가 특별히 사랑받는 존재임을 감지할 때 나타나며, 화학작용으로 설명하자면 '도파민'에 해당된다. 기쁨은 언제나 관계를 전제로 하며, 진정한 기쁨은 오직 은혜를 통해서만 주어진다. 내가 특별하게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표정과 눈을 통해 드러나는 관계 안에서 직접 경험할 때, 이 보이지 않는 사랑이 우리의 뇌를 통해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누군가가 나와 함께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기쁨을 충분히 경험하고 나면, 다음으로 평안함(Peace)이 찾아온다. 우리의 뇌는 기쁨을 충분히 누리면(Dopamine) 다시금 잠잠한 상태(Serotonin)를 찾게된다. 평강은 단순히 조용한 상태가 아니라 나의 감정과 신체가 과도하게 흥분되는 것을 가라앉히는 것을 말한다. 기쁨이 높은 에너지 상태라면, 평강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상태로서 안전하게 잘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는 것이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때 내 앞에 어려움이 있어도 잠잠할 수 있는 것이다.부모와의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통해 누리게 되는 사랑은 기쁨을 학습하게 도와주고 잠잠히 머무는 법을 배우도록 한다. 이렇게 형성된 Grace-Joy-Peace의 메커니즘은 뇌의 구조와 화학작용, 뇌의 성장, 정체성(내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 내가 주변의 사람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와 관련되는 평가 시스템, 부정적 감정의 조절, 외상을 다루는 능력, 중독습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그렇듯 Grace-Joy-Peace의 메커니즘은 단계적으로 뇌에 유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잘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을 단계적으로 쌓아온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의 수가 더 많을 지도 모른다. 이 메커니즘을 이상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는 수 많은 방해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가 Grace-Joy-Peace의 메커니즘을 순차적으로 채워서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혼자여서 불안한 나'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은혜'를 주려 노력하는 일이다. 우리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는 부모님과 나 자신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실질적인 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억에도 없는 유아기부터 더듬어 볼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인지'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본다.최근까지도 나의 삶에서 내가 기쁨을 누리는 방식은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신체적, 정신력 에너지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일터에서는 200%로 노력하고 집에서 방전되는 하루가 반복되었지만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새로운 직장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내 일에 집중하는 시간보다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시간이 더 많았고, 동료의 일도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나서면서, 정작 내 일은 끝마치지 못하여 야근으로 이어졌다.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잔업을 할 때마다, 이곳에서 나는 아직도 인정받지 못한 '이방인'이며 '혼자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외로워졌다.외로움과 불안, 소외감이 심해질 수록, 나를 희생하더라도 타인을 위한 행동과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는 내가 노력하면 직장 동료가 기뻐하고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내가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애를 쓸 수록 불안이 사라지는 커녕, 혼자 처리할 수 있는 가벼운 일도 일일이 확인받는 식으로 더욱 커져만 갔다. 안정을 얻고자하는 노력이 오히려 불안을 촉진시키고 있었다.교과서에서 우리가 안정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기쁨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고, 기쁨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이유는 자신이 특별히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기쁨은 오직 은혜를 통해서만 주어진다고도 했다. 위와 같은 나의 상황 역시 진정한 기쁨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여 생긴 결핍 중 하나일 것이다.위로 언니, 아래로 4살 터울의 동생이 있는 둘째로서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기 어려웠다. 부족한 사랑받기 위해 나는 어른, 특히 선생님에게 '착한 아이'로 보이려고 노력했고, 보상으로 받는 '관심'과 '칭찬'에서 기쁨을 느꼈다. 이 경험들이 쌓여 나는 '무리에 인정받고, 관심받는 것'으로 기쁨을 얻고 불안을 잠재우게 됐다. '거절, 무시, 미움' 따위와 같이 타인의 부정적 반응은 그만큼 내게 치명적인 상처를 내었다. 그렇게 '타인'을 중심으로 도파민 경로가 만들어지고, 애착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나'보다는 타인에게 더 비중을 두고 살았던 것이다.이랬던 내가 기쁨을 느끼고 불안을 잠재우게 될 수 있게 된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타인과의 '관계적 경험'을 통해서였다. 그동안 나는 어딘가에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는 '나는 혼자이다.'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어떠한 계기로 나는 '나는 정말 혼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나와 내 주변 관계를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나는 정말 혼자인가? 내 곁에는 정말 아무도 없는가? 단 한 사람도?' 나에게 끝없이 자문하고 바라본 끝에 얻은 대답은 '아니다.'였다.
2021 학년도 1 학기 중간시험(온라인평가)?교과목명:대중문화의 이해?학번:?성명:?연락처:?평가유형:과제물형(과제물형, 주관식형, 혼합형(과제물+주관식) 중 해당 유형 표기)?주관식형:※ 주관식일 경우 문제번호 표기 후 답안 작성?과제물유형:공통형?과제명:교재 13쪽에 보면 “대중문화는 대중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대상”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대중문화(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를 골라 그것이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는지 분석해 보십시오.(30점)- 아래한글, MS word 파일 사용 - 글자크기 10 또는 11 포인트, 줄간격 160, (표지를 제외하고 A42-3장으로 서술) -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할 경우 인용 표시를 반드시 해 주어야 하며표절시 0점 처리될 수 있음- 갖춰야 할 기본 형식 제시1. 서론대중문화에 흠뻑 빠져 학업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던 많은 90년대 학생들 속에 나도 있었다. 당시에는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난생처음 보는 콘텐츠의 작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나왔고 다 찾아보는 게 어려울 정도였다. 딸 부잣집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개인 공간이라는 걸 모르고 자랐던 나는 자연스럽게 그 많은 대중문화 중 상업 문학에 빠지게 되었다. 영화관도 비디오 대여점도 부모님과 함께 가야 했지만, 도서관이나 만화책 대여점은 혼자나 친구와 가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도서관 모퉁이 한쪽, 만화책방의 지저분한 바닥이라도 신경을 쓰지 않고 털썩 주저앉아 빌린 책을 읽으며, 그곳이 나만의 공간이자 세계가 되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작품 속 세계관에 푹 빠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런 매력 덕분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책을 좋아한다.2. 본론정서적 개인 공간을 창출한다는 주관적인 장점 되에도 대중문학은 여러 방면에서 나의 욕망을 언제나 충족시켜주었다. 순수문학이나 고전문학도 나름의 재미와 교훈 등이 있었지만, 어려운 말이라 금세 지루해져서 자연스럽게 상업지부터 입문하게 되었다. 가보고 싶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끝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호기심도 욕심도 많았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로 모든 게 불가능했지만, 소설책을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었다. 때로 나는 그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되어 낯선 나라를 여행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때로는 동료로서 함께 악당과 싸우며 위기를 이겨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대중문학은 그런 면에서 나를 주인공 또는 주인공의 단짝으로 만들어 나의 모험심을 만족스럽게 충족해주었다.나는 게으른 완벽주의로 생각으로만 완벽을 꿈꾸다가 실행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용두사미가 될까 봐 미리 겁먹고 시작조차 안 했다. 그런데 이런 대중문학의 주인공 중 열에 아홉은 정말 우연한 계기로 모험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치고 결국 끝까지 해내고 만다. 상상만 해도 질리는 긴 여정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를 짓는 작품을 보았을 때 나의 소심한 야망도 꿈틀거린다. 나와 별만 다름없는 평범한 주인공이 한 일, 물론 가상의 세계이고 인물이라 가능했던 일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스스럼없이 외치는 ‘우선 해보자’라는 생각은 꽤 도움이 됐다. 나의 도전은 작품 속 주인공과 달리 실패로 끝나는 일이 더 많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우울해하면서 다시금 책을 읽으면 위로를 받고 툴툴 털어버리며 ‘다시 해보자’하고 의욕을 다지곤 한다.하지만 무엇보다 판타지나 공상과학, 추리 소설 등 픽션이 좋은 것은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면이다.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았고 혼자 엉뚱한 상상하기를 좋아했다. 버스에 가만히 앉아 갑자기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동하면 어떨까, 이대로 시간이 멈춘다면 시험지를 풀 시간이 충분했을 텐데, 따위의 허무맹랑한 상상도 포함해서다. 우주나 심해 따위도 좋아해서 드라마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다. 깊은 바닥 속 낯선 생물을 보며 분명 어딘가 괴물이 살고 있을 것이다,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지은 게 아닐까 하는 음모론까지 미스터리도 좋아한다. 이렇게나 좋아하면 과학자나 탐험가가 될 만도 한데 현실적으로 겁이 많거니와 긴 공부를 해야 하는 만큼 좋아하지도 않았다. 즉, 궁금하기는 해도 직접 경험할 용기가 없었다.TV 프로그램 중에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가 있다. 대중문학이란 게 나에게 그러하다. 내 취향대로 내가 궁금하고 알고 싶은 장르, 작품만 골라 볼 수 있다.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서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혼자서 지독한 만족감을 얻고 필사하는 작품,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유명한 작가의 책이어도 나와 맞지 않으면, 내가 별로 궁금하지 않으면 지나치는 자유도 있다. 지식의 편식이라고 탓할 수도 있지만, 궁금증은 원래 나뭇가지처럼 자꾸만 잔가지를 만들어 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던가.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괴짜들이 만든 세계를 엿보며 현실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것만큼 더 좋을 게 없다.
2021 학년도 1 학기 중간시험(온라인평가)?교과목명:여성의 삶과 문학?학번:?성명:?연락처:?평가유형:과제물형(과제물형, 주관식형, 혼합형(과제물+주관식) 중 해당 유형 표기)?주관식형:※ 주관식일 경우 문제번호 표기 후 답안 작성?과제물유형:공통형?과제명:자신의 주변 여성들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인물을 하나 골라서 ? 유명인 제외 ? 그 이유를 기술하시오.- 서식: 한글(HWP) 또는 MS-Word - 분량: A4 3매(200자 원고지 20쪽) 이상(상한선 없음)(제목과 목차 등은 분량 산정에서 제외) - 글씨체 : 바탕체- 글자크기 : 11P- 줄간격 : 160%-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을 갖추시오. - 진지하게 숙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정리하여, 정확하고 논리적인 글로 풀어나가시오. - 개조식 표기는 일절 허용하지 않겠으니, 완벽한 문단과 문장을 구성해주기 바랍니다. - 표절 판명 시 감점되거나 0점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이상은 기본적인 요건이므로 반드시 준수해주기 바랍니다. - 특별한 참고문헌은 없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서술하되, 굳이 필요한 경우 백과사전 정도 참조해 주세요.1. 서론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반된 두 광고의 사진이 게시된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름다운 여성을 모델로 써서 ‘예쁘면 다야.’라는 문구 뒤에, 남자 축구선수가 뜀박질하면서 ‘네가 원하는 걸 바꾸지 마. 이 세상을 바꿔버려.’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사진이 과거에도 그리고 여전히 우리 사회를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제 주제가 ‘이상적인 여자 인물’이라고 했을 때 한참을 고민했던 것과 달리 ‘남자’라고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명인사를 제외하고 우리 주위에 있는 다양한 여성들의 ‘이상향’을 살펴보기에 이번 과제가 몹시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특별한 업적, 능력, 외모 등을 떠나, 내 짧은 인생에 가장 기억 남고 또 동경하게 된 사람을 말하려고 한다.2. 본론이상적이란 것은 주관적이므로, 내가 어떤 모습을 보고 그분을 이상향으로 여겼는지부터 설명해보려고 한다. 나는 타지에서의 긴 회사 생활에 지쳐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다는 노랫말처럼 본가가 묘하게 불편해 겉돌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 후, 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 혹은 도피처를 찾기 위해 자세한 계획 없이 비행기부터 끊어 미국 서부여행을 떠났다.여자 혼자서 타지를, 그것도 땅 넓고 총기 소유까지 허용되는 나라를 혼자 여행하기는 나도 무서웠다. 그래서 한국 여행회사에서 주관하는 패키지여행을 선택했고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분과는 같은 버스 안에 있었지만, 아직 어색한 눈인사만 주고받을 뿐이었다. 첫인상은 ‘소녀’였다. 그분은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 혹은 할머니도 될 법한 그런 나이로 보였다. 염색하지 않아 들쑥날쑥 자란 흰머리와 자연 곱슬머리인 단발을 하나로 동여매고 단아한 스카프를 두른 중년이었다.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 그리고 그 안에 비치던 웃음기 가득한 눈동자까지 내가 막연하게 꿈꾸던‘나의 미래’가 눈 앞에 나타난 듯했다. 여유넘치는 태도와 겸손한 자세 등도 모두 우아해보였다. 불안정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두려워 도피한 나와는 달리, 삶에 묻어가듯 자연스럽고 또 단단해보였다.그런 그녀도 나처럼 혼자 여행을 와서 버스 안에서 사람을 사귀고 있었다. 처음에는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였다가 신기하게도 하루가 지나자 곧 나이와 상관없이 성향이 맞는 사람끼리 같이 다니게 됐다. 어쩌다 보니 그분을 비롯해 마음 맞는 몇몇이 모여서 여행을 하고 있었다.함께 다니면서 나는 그녀를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분은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여행지를 둘러봤고 남들이 쉽게 지나치는 사소한 부분을 발견하거나 엉뚱한 유머로 웃음을 끌어내는 매력이 있었다. 같이 여행하는 사람의 나이가 어리든 어리지 않든 몸에 밴 배려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었다. 사진 찍는데 부끄럼 많던 나는, 어느새 그녀의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밝은 웃음을 보면 더는 카메라 앵글이 무섭게 와닿지 않았다.박물관에 가면 무료로 가져가도록 준 포스터를 가져다가, 마음에 드는 건 본인 집에 벽에 붙여놓는다고도 하고, 작품을 보다가 본인 마음에 닿은 작품이 있으면 촬영 후 무언가를 메모하기도 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라며 수줍게 답했다.우리의 마지막 밤,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던 날 밤에, 그녀가 먼저 여행 동지들에게 호텔 밖을 나가 맥주 한잔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와서 호텔에만 처박혀 삼시 세끼 싸구려 음식으로만 배를 채우기 아깝다면서 작은 일탈을 이끌었다. 미국에서 그냥 흔하게 볼 수 있는 유명 호프 가맹점이었지만, 낯설고 어수선한 그곳에서 나는 그녀에게서 나의 이상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우리는 나초, 감자튀김 등으로 맥주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분의 차례가 왔을 때, 나는 졸음도 잊고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20대에 미국에 이민 간 후 쭉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본업은 듣지 못했지만, 노숙자를 상대로 하는 봉사를 매주 한다고 했다. 꽤 오랫동안 노숙자를 돌보며 마약, 술 같은 중독에서 벗어나게끔 도와주고 잘 곳을 마련해주었지만 언젠가 또 내가 돌본 이를 길에서 만나게 되기도 한다고. 왜 하필 노숙자일까. 많고 많은 봉사 중에, 위험할지도 모르고 냄새나며 괴팍한 이미지를 가진 미국 노숙자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물었다. “무섭지 않으세요?”내 물음에 그녀가 웃으면서 “무섭죠. 위험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노력해서요, 단 한 사람이라도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일이에요.”그러나 그녀도 사람인지라 심신이 지치면 이렇듯 훌쩍 여행으로 시름을 잊으려 한다고 여행에서 만난 많은 사람의 이야기도 해주었다. 일할 때는 정신없이 일하는 건 똑같다고. 다만 나이가 드니 조금 여유가 생겨 신께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을 뿐이라고 대단치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말하는 내내 처음 봤던 그대로 편안한 눈동자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여행의 마지막 날. 각자 헤어져야 할 시간이 왔다. 헤어짐이 유독 아쉬웠던 나는 MOMA 미술관에서 엽서과 마그넷 책갈피를 사서 동행들에게 선물했다. 각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센트럴 파크를 산책했다. 함께 여행하는 내내 그분은 나에게 있어 ‘이상적인 어른’이었고 나는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방황하는 사람이었다. 그냥 그분이라면 정답을 알 것 같아서 뜬금없이 물었다.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놀란 듯 선글라스 너머로 커다래진 그녀의 눈이 보였다. 남들이 말하는 훌륭한 어른, 이상적인 어른에게 어른이 되기를 묻자, 그분이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는데요? 나도 나이만 먹었지 아직 어른이 아니라서. 모르면 뭐 어때요? 이렇게 산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