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다 보면 우리는 다른 세상을 보게 됩니다.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며 누군가는 삶을 되찾아 재활에 힘쓰고 있지만, 대부분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나에게 죽음이라는 것은 삶의 밖에서 준비하는 것이 아닌, 삶의 테두리안에 존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어느 누구도 죽음이라는마지막 숨(氣)을 피해 갈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그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지 ‘선택’ 할 수 있는 것 또한 저 자신 입니다.그래서 저는 가족들에게 말을 하곤 합니다.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며 억척스럽게 생명을 유지하다가 임종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고 말입니다.제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았으므로 자연스럽게, 순리에 맞게 삶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즉, 통증이나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이 불가피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진통제 및안정제 투여로 임종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우선 이 영화를 만든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마치 8년전에 타임머신을 타고 2019년을 방문 했었던게 아닌가 싶을 만큼 소름 돋는 영화였다. 하지만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역사적으로 펜데믹은 시대의 큰 변화의 물결을 타고 발생 했다. 재리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명저에서 알수 있는 인류의 운명을 바꾼것은 총,균,쇠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에 유럽인들이 전투에서 승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강력한 병기는 ‘균’이었다. 홍역, 장티푸스,천연두등에 면역이 없던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들의 95%를 몰살 시킨것은 다름아닌 ‘균’의 역활이었다. 이렇듯 바이러스는 무엇보다 강력하게 지금의 시대뿐만이 아니라 아주 오랜 옛날, 한시 대를 풍미했던 찬란한 역사를 가진 나라들조차 뒤흔들어 멸망시키는 주범이 되었다. 그 역사의 흐름을 시시때때로 바꾼 “균” 즉 감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이 영화의 맥락은 결국 펜데믹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과 해결방안들을 조금은 과장된 장면들어 연출했지만 현재의 미국을 브이로그 한다면 매우 흡사한 다큐멘터리 하나를 완 성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또 영화를 보면서 어쩔수 없이 현시대뿐만이 아니라 각 나 라의 방식에 대해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영화에서 보면 감염의 증상을 처음부터 보 여준다. 감염의 발생 지역은 정확하게 유추 가능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게 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감기 증상이 보여진다.그리고 온몸 에 열이 심하게 발생하고 점차 호흡곤란과 발열이 일어난다.그러다 발작을 일으키며 쓰 러지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흡사 올해 1월 유투브를 통해 길거리에서 픽픽 쓰러져 가는 우한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그럼에도 그 당시에는 지금의 상황을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2009년 신종플루 감염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했지만 체감상 지금의 펜데믹 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발단단계 이론의 과제를 받았을때 나는 폭풍 검색을 시전(始展)했다.검색어에 나오는 이론들은 거의 '프로이트','콜버그','에릭 에릭슨'이 대표적이었다.하지만 나에게 끌리는 사람은 '알프레드 아들러'인데, 왜 아들러의 발단단계 이론에 대하여 정리해 놓은 자료들은 극히 드문 것일까?그래서 나는 처음에는 알프레드 아들러가 쓴 '아들러의 인간이해'를 읽게 되었다.내가 왜 굳이 '처음에는'이라는 명사+조사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할것 같다.약 2주일 전에 나는 아들러의 '인간이해'라는 책을 대충 훑고 아들러라는 인물에 대하여검색을 하며 교수님께서 내준 과제를 완성했다.이 책은 열등감, 인정욕구, 허영심이라는 세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아들러가 오스트리아빈의 오타크링 시민대학에서 '인간이해' 라는 강의를 한 내용에 기초한 내용이었다.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들러의 책은 나의 사상(思想)에 지혜의 가지들을 뻗기에는 범인(凡人)인 본인에게는 아직 어려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과제를 완료해야 했고, 아들러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고 싶다는 느낌만을 남겨 놓은 채 다른 교수님의 과제로 시선을 돌렸다.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아무리 온방안을 뒤져 보아도 레포트를 저장해 놓은 USB가 보이지 않았다.바로 아흐레전의 일이었다.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어렵게 작성해 놓은 레포트가 감쪽 같이 사라지다니.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앞이 캄캄했다.그러다가 아들러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하지만 이번에는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이 아닌 그의 심리학을 잘 알고 있고 있는 학자의시선을 빌려서 그심리의 사상에 지혜의 가지를 뻗어 나의 인생을 마주 비춰 보고 싶다는생각을 해보았다.그래서 선택한 책은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이라는 책이었다.나는 알프레드 아들러에서 시작하여 그의 제자 드레이커스와 드레이커스의 제자 크리스텐센에서 줄기를 타고 뻗어나와 기시미 이치로에게 까지 뻗어 나온 '오늘날'의 아들러 심리학에서 나라는 인간을 비춰 보고 싶었다.
말기암 환자나 가족들이 초기에는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의 극심한 통증에 환자의 육체적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관련된 의료적 조치는 당연히 의사가 알아서 해주기를 원한다.이 과정에서 의사의 영향력은 지대하기 때문에 환자나 가족들이 의견이나생각이 치료에 반영되기는 힘든점이 사실이다.예를 들어 통증이 심한 말기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를 꺼린다해도 의사는 당연히 처방을 할것이고, 만일 환자가 거부하면 의사는 그 환자를 치료하지 않으려 할것이다. 진정한 의료윤리는 환자의 생각과 철학이 존중되는 바탕에서 존재 할 수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말기 환자들의 치료에서 환자중심의 의료윤리를 찾아보기는 힘든것이 사실이다.이런 근본적 핵심이 되는 문제점은 환자나 가족들에게 충분한 의료 정보가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에 비롯된다고 할수 있다.물론 의료진은 환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여 질병의 진행정도나 예상되는 예후에 대하여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지만 대부분이 어려운 전문 의료용어를 사용하므로 일방적인 통보형식이 되기가 쉽다.또한 이러한 정보들은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정보라기 보단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에 의거한 정보만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의사 중심의 정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한편 환자나 가족들은 전달된 정보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의학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른다.
반영기법을 사용하여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핵심적인 감정을 포착할수 있었다.또한 내가 지니고 있던 억압과 비합리적 사고를 정확하게 직면하면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있게 해 주었다.첫번째로 반영기법 중 감정의 반영에 초점을 두었다.(자괴감_자기 자신을 인정해 주기)다만 문자를 통한 대화였기 때문에 우리는 비언어적인 면이 표현되지 못했다.문자 대화는 친밀한 사이가 아닌 이상 오해하기 쉬운 면이 무수히 존재하는 공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반영기법을 사용할 수 있었던 요인은 나의 느낌과 생각, 욕구등을 거짓없이 표현하였으며 이러한 표현들의 감정이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게 도와 주었다.두번째로는 직면기법 중 부탁하기에 초점을 두었다.(계속 두들기고 있는 나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기)직면의 의미를 보면 직면 기법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껄끄러워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기 때문에 직면기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신뢰 관계가 있어야 한다.나는 대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스트레스와 자괴감에 빠져 있었다.그래서 스스로를 더욱 비난하면서도 멈추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처럼 끊임없이 부정적인 말을 하고, 그 감정의 나락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이 대화에서 직면기법을 수용할 수 있었던 가장큰 이유는 지적(충고)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억지스러운 공감을 표현하지도 않았다.또한 스스로를 생각이나 말로 상처를 주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겪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