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머치와의 대화: 영화 편집의 예술과 기술』, 독서 후 보고서그동안의 난제를 풀어준 대화이라는 책은 사운드 디자이너 월터 머치와 작가와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작업을 해왔는지 다시 생각해 보고, 월터 머치가 영화 편집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루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또, 그가 편집계의 거장인 이유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첫 번째 대화를 읽고 월터 머치는 똑똑하고 체계적인 편집자임을 알 수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녹음 테이프를 잘라붙이고 재배열하며 편집 능력을 키워왔으며, 이를 토대로 대학에 진학하고 사운드 에디터의 경력을 쌓아나갔다. 월터 머치는 편집 작업을 수행할 때 자체적인 규칙을 명확히 가지며 체계적으로 작업한다고 강조하며, 편집자는 영화의 감성에 빠져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작품의 사소한 디테일과 중요한 주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편집은 예술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을 아우르는 작업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영화 편집을 단순한 기술적 과정 이상의 예술적 작업으로 인식한다. 편집은 작품의 내재적인 규칙성을 발견하고 강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영화를 교향곡에 비유하여 음악의 연작처럼 조립하는 작업으로 기술한다. 이는 영화 편집이 시각적 측면만 다루는 것을 넘어, 작품의 본질을 파악하고 강조하는 예술적인 작업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월터 머치는 체계적인 편집자로서, 그의 작업 방식은 영화 편집의 핵심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정을 부각하고 작품의 비전을 명확히 실현하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눈을 반만 감고 작업한다고 비유하며 확신을 크게 품지 않고, 창조적 욕구와 비판적 욕구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에 관련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객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주목할지 생각하는 편집자인 그의 열정과 통찰력이 작품을 보다 깊게 발전시키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두 번째 대화에서 월터 머치의 개념이 발달하지 않았더라면 오랫동안 영화라는 예술 형태가 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영화 제작은 5단계로 나뉘며, 각본, 프리프로덕션, 촬영, 편집, 사운드와 음악 단계로 진행된다. 사운드 디자인은 가장 유동적인 요소로, 영화의 감정적 효과와 관객과의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악을 통해 감정을 특정한 방향으로 끌고 가며, 효과음을 통해 시청각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요한 모순이 존재하는데, 영화의 모호함을 완전히 풀면 안 되지만 완전히 풀겠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영화 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주인공 코브는 개인적인 물건을 사용하여 자신이 꿈속에 있는지 아니면 현실에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시도한다. 코브는 굴린 물건을 끌어들이지만, 이것이 꿈 안의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실에서의 물리적 물건인지 여전히 모호한 채로 남아있다고 느꼈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웠고 나의 머릿속 하나의 난제로 남아있었는데, 열쇠를 찾은 것 같다. 이 장면은 모든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서도 관객에게 각자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이 모순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모호함을 풀려 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감정과 생각을 일깨운다고 생각된다.세 번째 대화에서 월터는 자신의 영화편집에 대한 복잡성과 미학을 설명함으로써, 편집자가 영화에 어떻게 감정, 미학, 인물, 그리고 관객과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월터가 을 편집할 때, 촬영팀이 찍지 못한 분량이 각본 15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촬영본이 부족했었다. 정말 막막하고 난제인 이 상황을 월터는 창의력을 발휘해 장면을 구성해 나갔다. 꿈을 꾸는 설정, 클로즈업 숏 등을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또한 월터는 인물의 감정을 필요한 만큼만 드러내는 편집을 강조한다. 이것은 관객이 영화를 볼 때 감정과 의미를 더 깊게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다.“영상이 중요하기는 자신의 영화가 편집된 것을 보고 분노했고 시사회에서 58가지의 실용적인 제안을 적은 비망록을 작성했다. 월터는 그의 비망록을 보며 을 재편집했는데 놀랍게도 웰스가 하라는 대로 해서 이상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영화 편집자와 감독의 소통이 왜 필요한지, 더불어 영화 편집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영화는 시간의 연속체이며, 영상은 각각의 순간을 이루는 조각이라고 생각한다. 영상들이 연속해서 재생됨으로써 감정, 스토리, 주제가 전달되며 영상 간의 연결과 흐름이 중요하며, 이를 조절하는 것이 편집자의 역할임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네 번째 대화에서는 월터는 영화 제작 과정을 부정 스무고개 게임으로 비유하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부정 스무고개 게임은 1명이 나가고 3명은 속으로 방 안에 있는 한 물건을 선택한다. 문제를 내는 세 명의 사람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스무고개인데, 계속해서 상대방의 대답에 맞는 물건을 3명은 바꾸고, 1명은 계속해서 정답을 추측한다. 그러나 게임이 끝날 때까지 1명은 자신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는 것이다. 월터는 이 게임이 영화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각본이라는 합의된 출발점이 존재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각각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조합한다. 점점 많은 변수가 생기고 각자의 자리에서 그 변수에 맞게 수정해서 세부 사항까지 계획한 결과물처럼 보인다. 각 참가자가 물건을 선택하고, 다른 참가자들의 질문과 변경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형성하는 것과 유사하게, 영화 제작은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통합하고 창조적인 협업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를 통해 영화 제작은 다양한 창작자의 협업과 창의성이 중요한 과정임을 나타내며, 각자의 역할과 아이디어가 최종 작품에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마지막 대화에서는 그가 를 연출했던 경험을 살려 감독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을 축복받은 불안으로 여기며, 매 순간 긴장하고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말했지만 언급한다. 이는 만드는 영화마다 실패의 가능성을 안고 시도함으로써 매 순간 자질과 힘, 전략을 향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화 제작은 예술이자 과학이며, 실패와 성공은 끊임없이 교대하는 것이며 실패와 성공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것이다. 감독이나 영화 제작자로서 강한 열정과 헌신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대화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공과 실패의 개념에 갇히는 것이 아닌 시도하며 성장하는 열정과 노력이 참 중요하다는 말을 마음속에 깊게 새기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강하게 와닿은 부분은 "편집에서 겪는 비극"이었다. 예전의 전공과목에서 교수님께서 시나리오 분량을 10페이지로 제한한 과제를 받았었는데, 당시에는 교수님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왜 열심히 작성한 글을 짧게 줄여야 하지?"라는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다. 과제를 마치고 제출했지만, 여전히 어떻게 그 과제를 잘 해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 답을 받을 수 있었다. 월터 머치는 눈 부신 빛을 볼 때 홍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닫히는데, 주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을 들어내면 더 잘 부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몇백 시간을 노력했지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주제에 부합하지 않은 뛰어난 컷을 잘라버리거나 주제를 많이 드러내는 장면을 잘라버리는 과감한 편집을 했다. 하지만 나는 10 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에 주제를 드러내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못 썼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다 잘라냈다. 나의 방식은 결과적으로 주제를 단적으로 드러내서 지루하고 장면이 여기저기 튀는 결과물이 나왔다. 답을 안 지금의 내가 장면을 잘라낸다면,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어찌 될지 보면서 실험하고 유기적으로 내용을 조합해 주제에 부합하게 했을 것 같다. 또, 오히려 주제를 많이 드러내는 부분보다 세부적인 컷을 조합하여 주제를 드러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뛰어난 부분이어도 이를 줄이는 연습은 좋은 직관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이 장면이 예쁘다'라고 느꼈거나 '이 내용의 흐름에는 이 장면이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콘티대로 편집을 진행했다. 이러한 방식은 주관적이며 본능적인 면이 강했기에 스스로 “어떻게 해야 편집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물어보곤 했다. 월터 머치는 주관성과 객관성을 조화시키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숏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프레임 단위로 생각하며, 장면을 편집할 때 소리를 끄고 배우의 표정과 동작을 중심으로 장면의 대사와 감정을 상상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또한, 컷마다 음악, 효과음, 대사가 어떻게 최상의 역동적 형태로 작용할지 생각하며 편집을 한다. 그가 이렇게 섬세하게 작업하는 대부분의 세부 사항은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뒤흔들고 영화 속으로 관객이 들어가게 한다.영화 속 사운드에 관한 부분을 글로만 읽으니 와닿지 않아 영화를 직접 찾아보았다. 영화의 짧은 클립을 봤는데도 “왜 그가 편집계의 거장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해리 콜의 음악, 대사, 효과음을 섬세하게 결합하여 장면의 감정을 부각하고 관객에게 각 캐릭터의 내면세계를 전달한다. 또 장면 안에서 배경음악을 추가함으로써 관객의 감정 동요를 천천히 이끌어내는 대단한 편집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리 콜의 정신적 고립과 분노가 두드러지고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도 월터 머치가 세세히 하나하나 진심으로 작업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내용이 주제와 걸맞고 모든 컷이 영화의 주제로 귀결된다. 그는 관객에게 주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영화의 객관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편집자다. 월터를 보며 편집자는 영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전체 그림을 조율하고, 장면 간의 조화를 찾아내며, 때로는 작은 세부 사항에서부터 중요한 내용까지 다루는 유일한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주관적이며 객관적으로 장면을 바라보고 ‘어떻게 모든 부분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편집자가 편싶다.
-들어가며 13p) 지금까지 논의된 선례나 자료, 요령이 전무한 탓이다. 영화를 논하면서도 편집가의 작업이 언급되는 법이 없었다.14p) 월터가 우리 시대 문화의 중심에 위치한 영화들을 작업한 사람이다. 17p) 그가 하는 작업 대부분은 관객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눈에 확 띄는 게 아니므로 우리는 그의 계책이 우리에게 어떤식으로 작용하는지 알지 못한다. … 22p) 월터는 영화작업을 위해서는 더 큰 범위의 학문적 토대가 있어야한다고 믿었는데, 바로 이 아이디어가 취조 신을 편집하는 데 중심 개념이 될 터였다.-첫 번째 대화0)들어가며 <지옥의 묵시록>월터가 사운드 디자이너로 참여한 편집기술 좋아한 프랑스인 농장 장면을 빼버림 => 팔다리를 잘라냄으로써 영화는 몸통을 얻은 결과 (?)자잘한 수정을 통해 영화에 색다른 분위기를 입혔다. ( + 유머러스 / 영화의 흐름 )28p) 작품과 대중의 관계는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작품이 문화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문화도 작품에 영향을 미칩니다. 1)사소한 소리 10-11살때 녹음기를 갖고 놀면서 부분 부분을 잘라 순서를 바꿔 붙이며 재배열했다. 구체음악을 듣던 월터는 충격을 받았다. 스무살 때 영상을 편집하며 어릴 때 하던 편집과 비슷한 감정적인 효과를 느꼈고, 10-11살때 가장 좋아하던 것과 관련 있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면 행복하게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영향을 받기 이전이므로.제대로 된 영화편집은 영화공사라고 부를 수 있다. 표면에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영상과 사운드의 숨은 규칙성을 발견해 그것을 이용하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상적인 의미에서 영화를 조립한다는 것은 이 모든 규칙성을 다양한 음악 테마를 한 교향곡에 맞게 편곡하듯 조직하는 것이다. 매우 신비하면서 핵심적인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