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vs 차이강의명: 일본 문화의 이해저는 이번 일본 문화의 이해 강의를 들을 때 어떠한 관점으로 강의를 들어야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번 1학기 때 들었던 프랑스 문화의 이해라는 강의에서는 너무나도 우리 한국의 문화와 다른 점이 많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뿐더러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일본 문화의 이해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많이 고민해보았는데 제목에서와 같이 저가 항상 다르다고만 생각했지, 차이점이 라고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다르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문화와 약간의 차이만 있다 라고 생각하고 일본 문화의 이해라는 강의를 듣기 시작하니 하나둘 이해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 예로 첫 번쨰로 우리나라의 설날과 달리 일본의 お正月(오쇼 가치)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지 않고 설음식도 다 신을 위한 것이며 그것을 먹으면서 자신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비는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둘 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이므로 한해의 안녕을 비는 점, 각자 나라만의 풍습을 행하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점, 일상생활의 긴장감에서 벗어난 즐거운 시간이라는 점이 많이 닮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사업과 한국의 애니메이션 사업 크기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전 연령대가 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반면 우리 한국 애니메이션은 저출산 시대에 저 연령층이 보기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을 많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일본과 한국이 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사회 시선의 차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온천과 목욕탕입니다. 일반 한국 사람들은 목욕탕과 온천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지형적으로 온천 샘이 나오는 곳이 드문 이유와 더불어 온천에서도 때를 미는 즉, 몸을 청결히 하기 위한 곳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온천과 목욕탕 모두 피로를 풀고, 몸을 청결히 하기 위한 곳의 인식이 강하지만, 일본은 활화산이 아주 남아있는 지역이 많아, 지하의 화산작용으로 자연적으로 지표로 나오는 샘이 많습니다. 따라서, 온천은 몸을 치료하는 곳이고, 목욕탕은 몸을 청결히 하는 곳이라는 한국과 다른 인식 차이가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스모와 씨름이 있는데 스모는 요리시키리 기술로 상대방을 바깥으로 내보내면 이기지만 씨름에서는 장외가 되어 재경기를 합니다. 또한 씨름에선 한 사람이 넘어져야 승부를 가릴 수 있으며 그리고 씨름에서는 미는 기술이 거의 없습니다. 모두 당기는 기술로 되어있지만 스모 기술은 거의 미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적이면 뿐만 아니라 경기의 규칙 즉 씨름이 5판 3승으로 승자를 가리는 데 비해 스모는 단판 승부입니다. 한 번의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는 너그러움의 씨름과 패자에게는 군소리가 필요 없다는 담백함의 스모의 차이점인 거 같습니다. 공통점으로는 씨름과 스모 모두 몽골이 원류라는 설이 많고 농경문화의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기모노와 우리 한국의 한복입니다. 공통점으로는 목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V자형 선과 펼쳤을 때 평면 패턴으로 만들어져 감싸 입는 형태라는 것입니다. 입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신체적인 결함을 감춰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한복은 짧은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로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은 체형을 보완해 주고, 기모노는 오비를 허리보다 약간 위에 감는 것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차이점으로는 한복은 자유로움과 여유를 기본으로 하지만 일본의 기모노는 흐트러짐 없이 절제된 긴장으로 몸을 감싸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렇듯 저는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일본의 문화와 우리 한국의 문화는 차이점도 많지만, 공통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문화가 다르다는 말보다는 차이점이 많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같이 공생하는 관계를 맺어가면 일본의 문화도 이해하기 쉬울뿐더러 좋은 것은 받아들여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