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외현적, 내현적 자존감이라는 개념과 완벽주의의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다. 먼저 외현적 자존감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자존감이며, 내현적 자존감은 내면에서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자기가치감이다. 외현적 자존감이 높으나 내현적 자존감이 낮으면 ‘취약한 자존감’이라 하고, 그 반대이면 ‘손상된 자존감’이라고 한다. 먼저, 반복된 실패로 인해 사람들을 대할 때 지나치게 겸손하거나 당당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등 외현적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손상된 자존감’ 상태에서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내현적 자존감은 불필요하게 올라간다. 따라서 수행 능력에 비해 자기 기준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그 간격은 또 다른 실패를 만든다. 그것이 반복되는 것이 이 유형의 악순환이며, 이로 인해 분노가 꾹꾹 내장되게 된다.
이 책은 기억과 감각 경험, 의식 및 무의식으로 구성된 우리가 실재를 지각할 수 있는지를탐색하고, 여러 행동이나 의사결정을 의식, 무의식 그리고 뉴런 연결망의 차원에서 설명하며, 최종적으로 정신으로서의 우리의 불멸의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첫째, 우리가 지각하는 대상들은 실재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책에서 특히 시간 굴곡 실험을 통한 감각 경험의 왜곡에 대한 설명이 인상 깊었는데, 시간 굴곡이란 사람이 하늘에서 낙하하다 코 앞에 바위가 있어 부딪힐 것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시간이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