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의 실천 기초기술전수연면담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서로 만나서 알고 싶은 내용을 알아보기 위하여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정보를 얻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알고 싶은 내용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는 사전에 체계적인 준비를 하여 클라이언트가 효과적이면서도 편안하게 면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면담의 기초기술은 의사소통기술, 질문기술, 라포 및 관계형성 기술, 공감, 경청, 명료화, 요약기술 및 침묵의 활용, 환언, 피드백 주고받기, 초점유지 촉구 및 탐색기술, 계약기술이 있다.그중에 나는 경청의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Know how to listen, and you will profit even from those who talk badly”라는 미국의 속담이 있다. ‘경청할 줄 알면 말이 서투른 사람에게서조차 이득을 얻게 된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경청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물론 그 내면에 깔려있는 동기나 정서를 알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경청은 클라이언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내용을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제스처나 자세를 관찰하고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 격려하고 양자간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다.경청을 하면 궁금한 것이 생겨 질문도 할 것이고, 경청을 하면 관심이 생겨 대화가 이어나가며 서로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엄마, 난 엄마가 나를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물론, 나는 너를 무척 사랑하고 있단다. 넌 그걸 의심했었니?”“아뇨,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내가 엄마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엄마는 무슨 일을 하다가도 그 일을 멈추시고 내 말을 끝까지 들어 주시잖아요.”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위의 대화 내용을 보면 잘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편안함, 안정감, 공감, 관심 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담에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인지 이해할 수 있어 클라이언트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에 대한 공감, 신뢰도를 높이는 것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경청의 방법에는 소극적경청과 적극적경청이 있다.소극적 경청은 클라이언트의 이야기에 질문하거나 반박하는 것과 같은 외현적 표현 없이 들어주는 것이다. 소극적 경청은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도록 격려해 주는 비언어적인 방법이며, 사회복지사가 침묵하고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수용, 경청하면서 공감을 전달 할 수 있지만 클라이언트가 말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클라이언트 또한 이야기의 중점을 못 맞추는 등 말을 하면서 생각 정리를 하고 새로운 내용을 창조해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적극적 경청은 소극적 경청과 반대로 외현적 표현을 하면서 듣는 방법이다. 적극적 경청은 상대방 말을 적극적으로 들어 주는 것을 주로 하며 완전 침묵이 아닌 듣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어머! 그래서요??”, “정말?”등의 표현 혹은 추임새를 하며 듣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을 응시하거나 하는 행동 등의 외적 표현을 할 수 있다. 적극적 경청은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이해와 공감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나 클라이언트의 느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목소리의 어조를 높이거나 마음을 환히 읽는다는 것과 같은 어투는 피해야 한다.
사회복지실천론전수연사회복지현장 중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아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하여 작성하게 되었습니다.1.설립목적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가는 곳으로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2.주요프로그램-기본프로그램(보호,교육,문화,복지,지역사회연계)-특화프로그램(주말,공휴일,야간,청소년,가족기능강화)3.현장의 문제점에 따른 개선방안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집 주변의 지역아동센터를 검색하였다. 지도에 지역아동센터가 여러 곳이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등이 운영을 하다가 중단된 곳이 많고 심지어 없는 곳이 대다수였다.검색을 하던 중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이라는 곳을 찾았는데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좋았으나 각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할 수 있는 함께 연계된 홈페이지 주소가 있어 들어가 보니 작성을 한곳보다 안 한 곳이 훨씬 더 많았다. 만약 각 지역아동센터마다 제공되어 있는 것만 작성했어도 쉽게 정보를 얻거나 비교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지역에는 아이들의 위한 ‘지역아동센터’와 ‘우리 동네 키움 센터’, ‘초등 돌봄 교실’등이 있다. 예전에는 빈곤아동, 입양아동, 피해학대아동 등 특정 요보호아동이 어린이시설의 주요대상이었다면 현재에는 아동의 권리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다자녀, 다문화, 한 부모,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는 등의 사회변화로 이러한 아동센터에 대한 인식 또한 변하고 있으며 필요로 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필요로 하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각 기관마다 믿고 맞길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제도가 있어야 할 것 같다.지역아동센터 종사자는 자격기준이 교사자격증소지자 혹은 사회복지사가 운영하도록 되어 있으나 임금은 아주 열악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된다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고 프로그램의 운영에 있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령연금을 제외한 공, 사적제도전수연인구 고령화는 노동인구의 감소를 비롯해 노인의 빈곤, 세대 갈등, 노인의 소외와 고독, 노인부양 및 돌봄 등과 같은 사회, 경제적 문제를 동반한다.현재 노년기의 세대는 노후대책에 대한 여유 없이 부모봉양과 자식부양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며 이들의 실상은 자신들은 부모부양과 자녀부양을 동시에 하였지만 정작 자신들은 자녀들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이로 인해 노년기 빈곤문제는 사회적 문제가 되었으며 국가정책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특히 노인빈곤문제에서 노인소득보장정책은 노인의 인간다운 삶, 안정된 생활유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이런 노인문제에 대응하여 은퇴 후 적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공?사적 연금제도 등 다양한 소득보장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노령연금수급액은 고령사회에서 노후생활을 하기에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우리나라 경우 준비하고 있는 노후자금에 대해 대부분의 노인들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더 시급하게 써야할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노후 공적 제도로의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매월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생업에 종사할 수 없을 때 국가에서 매원 연금을 지급하여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소득보장제도이다.평생지급 되며,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또한 실질가치를 보장하고 납부하는 보험료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혹 장애를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 장애, 유족연금을 지급한다.국민연금 수령 나이는 만 18세 이상 만60세 미만 국민이 가입대상이며, 최소가입기간인 10년을 채웠을 때 만65세부터 지급 받을 수 있다.하지만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가는 이들은 늘어나는 반면,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젊은 세대는 저출산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연금고갈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노후보장 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소득계층별 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역시절 중산층이었던 가구 중 은퇴 이후에 빈곤층으로 하향 이동한 가구는 52.9%로 중산층 지위를 유지한 가구(45%)보다 많았다. 특히, 50대에서 60대로 넘어갈 때 한 번, 60대에서 70대로 넘어갈 때 또 한 차례 가계수입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수입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면 50대의 평균 가계수입은 441만원이었으나 60대는 이보다 36% 낮은 282만원에 그쳤다. 70대 이상 가구의 수입은 60대보다 45% 적은 154만원에 불과했다.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낙폭이 더욱 커지는데 50대(384만원)보다 60대(215만원)는 44% 적었고, 70대 이상(95만원)은 60대보다 56%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로 갈수록 가계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크게 줄어드는 근로소득을 보완할 만한 다른 수입원이 마땅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사적 제도로는 개인연금보험, 주택연금 등이 있다.개인연금이란 은행이나 보험회사에 일정액을 꾸준히 납부한 후 해당되는 나이가 되면 매월 일정액을 지급받는 상품을 말한다.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의무적 연금제도인 국민연금과는 달리 개인연금은 말 그대로 개인이 금융기관을 선택해 따로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개인연금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가입 시 약정했던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국민연금에 비해 개인연금은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편(1970년대 이후)에 대해 논하세요.1.복지국가의 위기복지국가는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1945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1973년 중동에 전쟁이 일어나고 오일쇼크가 일어났다.물가는 상승하고 실업률은 늘어났으며,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고 지하경제가 살아났다. 집권당은 정부실패를 주장하면서 관료와 행정기구 팽창이 비효율적이라 주장하게 되고, 노동자 계급도 이질화 됐으며, 과도한 사회복지가 오히려 사람들을 파탄시킨다고 주장했다.국민의 조제부담은 높아지고 사회복지 수요와 지출이 증가하며 정부의 재정적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경제성장의 악화는 복지국가에 큰 영향을 주며 복지국가는 위기에 봉착한다. 전 세계는 경제위기를 맞고 이런 영향으로 사회복지는 수정, 변화되며 해결책을 찾게 된다.2. 복지국가의 재편복지국가의 위기에 따라 나라별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시작하며 정치적 투쟁과 합의의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복지정책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변화 가운데 영국의 대처리즘과 미국의 레이거노믹스가 등장하며 정책을 펼쳐나간다.영국 대처 행정부의 신보수주의는 사회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고 국가 개입을 적대시하여 국가의 사회복지 정책은 사회적 분열을 가져오고 자원 낭비적이었으며 경제적 비효율을 조장하고 자유를 억압한다고 보았다.공공지출에 의한 유효수요 창출과 총수요 관리를 위한 정부개입을 특징으로 하는 큰 정부는 정부의 과잉부담을 초래하여 정부의 재정적자를 증가시켰다.신보수주의는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신자유주의의 기반이 되었다.신자유주의 정책은 복지국가를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악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따라서 공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민간이 제공하게 하는 민영화 전략을 펼쳐 복지영역에서 시장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보았다.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부터 노동생산성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세계경제가 장기불황에 돌입하였고 미국 정부를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긴축재정, 무한경쟁 도입, 복지삭감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1990년대 개인 및 가족의 독립을 위한 기초로써 복지보다는 일이 더 중요시하고 합법적으로 결혼한 양부모가정의 형성과 유지에 대한 지원, 전통적인 가부장제를 권장하고 연방정부, 주정부, 시민간의 관계를 변화시켜 복지 혜택을 축소시켰다.다양한 변화를 거쳐 온 국가들은 자유주의적, 조합주의적, 사회 민주주의적 국가로 나눠볼 수 있다.자유주의적 복지국가는 자유주의 방식을 채택하여 복지국가 붕괴의 원인과 관련이 있는 임금 및 노동시장에 대한 탈규제 전략을 선호하며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사회복지제도는 후퇴시킨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저임금을 가능하게 하며 고용이 증가하고 사회복지제도의 후퇴는 사회보장제의 축소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고용의 증가에 기여한다고 본다. 자유주의 방식의 재편은 불평등과 빈곤의 증가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이아 등이 있다.조합주의적 복지국가는 기존의 사회기준을 기본으로 유지하면서 보수주의 방식을 취하였으므로 이 전략은 건전재정과 소득평등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공급의 감소를 추구하는 것으로 완전고용을 포기하는 것이다. 국가가 주된 사회복지 제공자의 역할을 하는 이 전략은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사회복지 제도의 후퇴를 최소화하며 노동시장에서 최소한의 유연화는 저숙련과 저생산성 부문의 임금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소득 불평등의 증가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보수주의 재편은 조기퇴직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것은 보수주의 전략을 추구하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유럽대륙의 복지국가에서 나타난다.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는 스웨덴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국가이며 완전고용과 소득평등의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면서 복지제도의 후퇴를 최소화한다. 완전고용은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며 민간부문에서 고용을 극대화하고 여기에 고용되지 못한 사람을 위해 공공부분의 고용을 확대한다. 그러나 이 전략은 사회복지제도의 관대와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시장가격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여성이 경험하는 생애주기에 따른 불평등과 위험 분석사전적 의미의 불평등 문제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차별이 있어 고르지 아니하여 연구하거나 해결해야 할 사항을 말한다.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한번쯤은 불평등한 사회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작은 것부터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시 되는 것까지 불평등의 문제는 그 범위가 넓고,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평등에 대해서 너무나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별다른 의문을 갖지 않는다.사람들 사이에 왜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고, 누구에게 발생하고, 그 정도는 얼마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불평등의 문제는 이미 사회, 경제, 문화에 걸쳐 사회 전반적으로 발생 가능하고, 발생되어진 문제이다.현대에 들어서도 아직까지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평등을 당하고 있다. 구사고방식이 아직도 자리한 사회구조 속에서 타당한 이유 없이 차별받고 있는 것이다.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의 문제는 불평등 문제 그 자체는 물론 여성빈곤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을 볼 때, 우리 사회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①나의 유년시절어린 시절 제사가 있는 것이 참 좋았다. 친척들과 만나 놀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막내며느리인 우리 엄마는 첫째 큰엄마와 다른 친척 분들이 오시기 전에 일찍부터 큰어머니와 음식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옆에서 친척오빠와 놀기도 하고 이따금 엄마를 돕는답시고 전부치기를 돕기도 했다. 그리고 제사를 지낼 때 남자들은 절을 하고 여자들은 그저 방밖에서 지켜보기만 할뿐이다. 음식을 먹을 때에도 남자들은 방에 앉아 음식을 받아먹고 여자들은 부엌과 가까운 작은 상이나 큰 상의 끝부분에 앉아 밥을 먹었다.나는 그저 그게 예절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내가 이런 곳에 시집을 갔다면? 혹은 내 딸이 시집을 간다고 하면? 나는 극구 말릴 것이다. 음식은 여자가 차리고 남자는 자기들 조상께 인사만 한다고? 자기들 조상이니 자기들이 음식부터 차리라고 말할 것이다.가부장제와 여성차별은 아주 깊숙하게 박혀있어 예절이라고, 당연하다고, 나도 모르게 넘겨지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사회는 변화되고 있고 나도 나이가 들며 왜 여자가? 여자만? 이라는 것들이 생겨났다.②세상을 알아가는 청년시절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사이좋던 외가족식구들이 소송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사건이 생겼다. 산은 큰삼촌, 밭은 작은삼촌, 집은 장남(큰삼촌아들)에게 남기셨던 것이다. 큰이모와 작은이모는 병원비, 요양비는 똑같이 했고 찾아뵙기도 우리가 더 많이 했는데 하며 화가 난 것이다. 언론으로만 접했던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막내인 우리 엄마와 우리 아빠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극진했고 자주 찾아뵙기도 했는데 그래서 인지 우리 엄마에게만 집 앞 아주 작은 마당을 남겼다. 가족들이 분란이 있을 때 엄마는 작은 마당뿐이지만 이모들에게 정확하게 나누어 주며 유언을 받아들이자고 이모들을 설득했다. 그렇게 가족간의 소송문제는 작은 마당을 나눠 갖는 것으로 부모님의 유언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엄마가 존경스러웠다. 나는 남아선호사상에서 벗어나 혹 자식들에게 내 재산을 분배할 일이 생긴다면 남녀 차별 없이 똑같이 남겨줘야겠다. 나부터 바뀌면 내 자손들은 이러한 분란은 없이 지내길 바라며...남녀가 더욱 평등해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나부터! 나의 세대부터! 바꿔나가는 자세가 필요함을 느꼈다.③꿈을 이룬 직장시절초등학교 때부터 장래희망을 적는 란에 나는 늘 ‘선생님’이였고 점점 커가며 ‘유치원선생님’이 되었다. 입시를 치르고 원서를 쓸 때 ‘유아교육과’만 넣었다. 학업을 마친 뒤 그렇게 오랜 꿈을 이루고 나는 장애희망이었던 선생님이 되었다. 너무 좋았고, 내 일이 즐거웠고, 인정도 받았다. 시간이 지나 결혼을 했고 1년 뒤 임신을 했지만 유산을 했다. 7년차에 다시 임신을 하고 피가 비치고 유산 끼가 있어 나는 내 꿈을 잠시 접어야만 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출산휴가, 육아휴직은 꿈같은 일이였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다. 내가 일을 쉬는 것은 잠시 뿐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전업주부가 된 나는 집안일과 육아로 1년, 2년, 3년, 현장에 있었던 7년의 경력보다 더 오래 나의 일터였던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게 현실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잠시 접어두었던 나의 꿈은 점점 깊게 파묻히고 있다. 내 의지로 그만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울증의 시간도 오롯이 견뎌내야 했다.주변에 아직도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사회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으며 아이 갖기를 거부하는 여성이 많다. 휴직이 평생이 될 수 있는 현실에 더욱 두려울 것이다. 분명 직업을 갖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음에도 다시 돌아가기 힘들다는 현실에 아이 갖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다. 수업시간에 배웠듯이 출산과 아동양육이라는 생애주기에 상관없이 노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가사노동과 아동양육의 사회화가 필요할 것이다.④결혼 후 새로운 가족결혼 후 시어머니를 보며 이혼 하신 뒤 남자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신 어머님이 대단하다고 말해왔다. 여성차별, 여성저임금 시대에 그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 맞다.집을 넓혀 이사를 가던 어느 날, 친정아빠는 주택가이고 아기를 키우는 집이니 동네에 떡을 돌렸으면 좋겠다며 떡과 음식을 해 오셨다. 시댁식구들이 다 그 동네에 있어서 이삿날이고 음식을 해왔으니 가까이 사시는 시댁 식구를 부르자고 하셨고 시어머님은 시할아버지, 시이모, 시조카, 시손주, 심지어 동네 친구분들까지 부르셨고 우리 엄마아빠는 손님 대접하고 딸을 잘 봐주라고 음식을 나르고 인사하느라 허리 펼 세가 없었다. 그날뿐만 아니라 백일잔지, 돌잔치 같은 행사날 딸 일손을 덜고자 음식을 해오거나 돕는 것은 우리 엄마이고 시댁식구는 먹기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