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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회색인간 독후감_김동식(레포트, 리뷰)
    회색인간 독후감_김동식(레포트, 리뷰)
    회색인간_김동식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던 책이기에 기회가 생겨 나도 기대를 품고 읽어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수려하지 않은 문체와 웹소설같이 느껴지는 내용들이 첫인상이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다. 너무 기대를 했던 건지, 내가 상상했던 내용과 달라서 더욱 그렇게 느꼈다.먼저 과 를 살펴보니 초반에 느꼈던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 달라지긴 했다. 첫 번째로 작가는 글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고, 두 번째로 본업이 따로 있었음에도 하루에 한 편 꾸준히 써서 올렸다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왜 문체가 어설펐던 건지, 왜 일반 문학 같지 않았던 건지 단박에 이해가 됐다.책을 간략히 소개해보자면, 사회적 풍자를 내포한 블랙코디미의 모음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존재와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는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섞어 강렬한 인상과 여운을 준다.책의 제목인 스토리에선 ‘지저인’ 들의 등장에 인간들은 정체 모를 곳에 납치되어 하루 종일 땅을 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말라비틀어진 빵 하나만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매일이 지치고, 배고플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굶어 죽지 않으려고, 땅을 파는 곡괭이를 씹어 먹거나 흙을 퍼먹었다. 또한,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사람을 죽여도 아무렇지 않은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주게 된다.그러던 중, 한 여인이 노래를 부른다. 뒤이어 누군가는 그림을 그렸고, 누군가는 글을 썼다. 처음에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으나, 종국에는 사람들 역시 동화되어 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빵을 나눠주며 가끔 노래를 흥얼거리며 일을 했다.
    독후감/창작| 2024.12.26| 1페이지| 1,000원| 조회(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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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_천종호 에세이 독후감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_천종호 에세이 독후감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 천종호호통판사 천종호라고 말하면 대부분 잘 모르겠지만 ‘안돼, 안 바꿔줘. 빨리 돌아가.’ 짤은 웬만해선 한 번쯤 본 기억이 있을 거다.엄숙해야할 법정에서 가해자들에게 단호하게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자니 막힌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고, 그런 청량한 사이다 같은 판사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평소라면 에세이는 쳐다도 안 볼 테지만 그런 판사님이 쓰신 글이라고 하니 궁금해져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에세이는 천종호 판사가 여러 사건을 통해 만난 수많은 ‘소년’들과의 인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단순히 뉴스에서나 볼 법한 답 없는 청소년들의 범죄 사연이겠거니 하고 읽으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눈물을 감출 수 없게 된다. 평소 나의 생각 양상이란,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니 당연히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처벌의 수위가 너무 낮은 것 아니냐며 분노를 표하기도했다. 다만, 이 책에서는 그저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저 마다의 깊은 상처와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기 때문에 천종호 판사는 아이들의 처지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판결을 내리며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 역시 해당 책을 읽으며 다각적인 측면에서 사람을 바라보고, 인간의 본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누군가는 ‘힘들게 컸다고 다 저렇게 성장하진 않아.’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년재판을 치르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생계형 범죄 때문이라고 말하면 조금 더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배가 너무 고파서 슈퍼에서 과자를 하나 훔쳐도 그 아이들은 법정에 서게 된다. 보통의 가정이라면 과자 값을 치르고 끝낼 수 있겠지만, 보호해줄 어른들이 없는 아이들은 꼼짝 없이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뉴스에 나오는 심각한 범죄는 일부이며 나머지 대다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이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부분은 천종호 판사의 법을 다루는 방식인데, 단순히 법은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며 정의를 실현된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속에는 여러 사람들의 감정과 사연이 깃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24.12.26| 2페이지| 1,500원| 조회(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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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독후감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독후감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죽는 걸 결심한다는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했다. 왜 하필 가장 행복해야 할 생일에 죽는다는 결심을 하였을까? 와 같은 호기심이 들었고,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게 된 건 정말 잘한 일이었고, 인생책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스물아홉 생일, 주인공 아마리는 좁은 3평짜리 원룸에서 자그마한 조각케이크로 혼자 생일을 축하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조각케이크 위에 얹어진 딸기가 떨어진 순간, 급하게 딸기를 주워 먹으려 했고, 문득 그런 자신이 초라하고 비루해보였다. 20대임에도 70키로가 넘는 뚱뚱한 몸에,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직장도 없는 스스로가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자살을 하기 위해 손목에 칼날을 들이댄다. 결국 칼을 떨어뜨리며 죽지 못하지만, 모든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순간 속에서 아마리는 TV에 스쳐지나가는 라스베이거스를 보게된다. 빛과 화려함만이 존재하는 그런 공간은 아마리에겐 일종의 자극제가 되었고, 일 년 후, 일생의 한 번 라스베이거스에서 극강의 화려함을 느낀 다음 죽기로 결심한다. 스스로에게 1년의 시한부를 건 삶, 그 이후에 아마리는 달라지기 시작한다.‘계획, 목표…… 그런 게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나? 시야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걸음걸이마저 확 바꿔버릴 만큼 힘 있는 것이었나?’1년의 기한과 목표를 정한 이후로 아마리는 엄청난 행동력을 갖기 시작한다. 먼저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치게 화려한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누드모델, 긴자(술집), 파견직원 그리고 자격증 공부와 회화 공부까지. 지금까지의 아마리였다면 절대 하지 못 할 일이었겠지만, 하루에 4시간씩을 자며 온 의지를 불태운다. ‘어차피 죽을거니까, 1년 이면 끝나니까 눈 딱 감고 해보자.’ 오히려 죽음이 그녀의 의지를 더욱 불태워 주었다. 기한이 없었다면 절대로 그렇게 살 순 없었을텐데, 기한이 있다고 생각하니 더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리를 달라지게 만들 수 있었던 것 딱 하나였다. ‘목표’, 목표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던걸까? 나는 이날 이때껏 이만한 목표를 가졌던 적이 있었나, 죽기살기로 매달려 본 적이 있었는지, 나의 삶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지도 모르는 목표라도, 그게 내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내게 목표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그게 내 무기력의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일었다. 그래서 목표를 세우기로 결정했고, 실현가능성이 쉬운 목표보다 정말 비웃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허무맹랑한 목표를 세웠다. 할 수 있다, 이룰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드니 평소에 세워놓고 미뤄왔던 것들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들었다. 3년의 기한을 걸었고,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워나가기 시작했다.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이게 정말 될까? 라는 의심 반이었지만 무기력증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고, 삶의 질이 조금씩 상승하는 기분이 들었다.
    독후감/창작| 2022.05.15| 2페이지| 1,000원| 조회(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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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독후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독후감
    달러구트 꿈 백화점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왜 진즉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이 책을 보며 느낀 점은 많은데 정작 글에 다 담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이 책은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소설책으로 사람들이 꾸는 꿈의 세계가 따로 있고, 그 세계 속에 꿈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있어 꿈을 사고 팔 수 있다. 특이했던 점은 모든 꿈이 후불제이며 꿈을 꾸고 나서 느끼는 감정들로 값을 지불한다는 것이었다. 수많은 자극적인 꿈들을 파는 상점들 속에서 오직 손님들을 위한 꿈을 파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단언코 튀는 곳이었다. 그런 달러두트의 꿈 백화점은 당연히 인기가 많았고, 일하고 싶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렇게 이야기의 시작은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페니’ 라는 인물이 면접을 보러오며 시작된다. 백화점의 사장 달러구트는 첫 인상부터 남들과 다른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다. 페니는 달러구트의 그런 특징을 눈치챘고, 꿈을 파는 백화점에서 그것도 사장에게 꿈은 꿈일 뿐이라는 아주 당돌한 말을 내뱉으며 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쳤고, 결국 면접에 합격하게 된다. 백화점은 장르에 따라 1층부터 5층까지 나뉘어져 있었고 각 층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가 있었다. 모든 층을 둘러본 페니는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고, 1층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1층 프론트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한다. 1층의 일은 달러구트와 겹칠 일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페니는 달러구트와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페니라는 인물은 완벽하진 않지만 호기심 많고, 열정 넘치는 평범한 인물이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어서 그런지 나는 페니에게 나 자신을 겹쳐 보며 설렘, 분노, 경이로움 등 여러 감정과 교훈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네 번째 에피소드인 ‘트라우마 환불요청’ 편이었다. 트라우마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이 에피소드 속 주인공들 역시 각자 군대나 고등학생 때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었다. 분명 몇 년도 더 된 일이지만, 그 당시의 꿈만 꿔도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깨어날 정도로 트라우마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달러구트에게 찾아와 어떻게 이런 꿈을 팔 수가 있냐며 환불을 요청한다. 그런데 의외였던 점은 사실 그들이 기억을 하지 못 할 뿐이지 모두 본인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꿈을 골랐다는 사실이었다. 달러구트와 이야기를 하며 결국 반은 꿈을 환불하고, 반은 극복하기 위해 꿈을 환불하지 않는다.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꺼낼 용기를 가진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해보겠다는 의지를 품은 것만으로도 그들은 이미 거의 다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한 번 해보자고 마음 먹으니 기억을 꺼내어 보고, 또 보고 한 번 더 보는 것을 반복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순간 그들은 같은 꿈을 꿔도 더 이상 긴장하거나 불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게됐다. 극복과 동시에 그들에게 트라우마는 더 이상 괴롭게 하는 기억이 아닌 하나의 업적이 된 것이다. 달러구트는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우린 그걸 스스로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라고 말한다. 나 역시 트라우마를 매우 많이 갖고 있다. 실험을 망친 기억, 발표를 망한 기억 등등.. 지금은 조금 무뎌졌겠지만, 그 당시 기억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 대사로 하여금 내가 겪은 트라우마 뒤에 내가 열심히 했던 열정과 노력 역시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망친 기억으로 내 노력을 무시하는건 나 자신을 무시하는 짓일 것이다. 트라우마를 극복한 사람들처럼 나 자신을 인정하며 들여다 볼 줄 아는 용기를 갖도록 해야겠다.
    독후감/창작| 2022.05.07| 2페이지| 1,500원| 조회(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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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파피용 독후감, 베르나르베르베르
    파피용 독후감, 베르나르베르베르
    파피용 ? 베르나르베르베르길고 길었던 장편소설 파피용. 읽을수록 흥미가 떨어졌으나,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독특한 발상들 덕에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읽긴 했다. 마지막에 또 다른 반전이 있으니 한 번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은 소설인 것 같다.‘과연 우리는 몇 번째 지구의 몇 번째 인류일까’이야기는 주인공인 과학자 이브와 최고의 요트 항해사 엘리자베트의 잘못된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브가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차를 몰던 밤에는 비가 오는데다 와이퍼까지 작동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엘리자베트는 전화통화를 하며 길을 가고 있어서인지 빗속을 질주하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듣지 못했다. 찰나의 순간, 엘리자베트의 몸이 날랐고, 최고의 챔피언이었던 그녀의 인생이 끝났다.이브는 지속적으로 엘리자베트에게 연락했다. 비록 그녀는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이브는 죄책감에 끝까지 사과를 하고 싶어했다. 그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때면, 받아 놓은 프로젝트들을 검토했다. 바로 ‘태양 범선’에 대한 우주선 프로젝트였다.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을 찾기까지 우주선 내에서 새로운 세대에 세대를 거듭하는 대 프로젝트였다. 이브는 후원자를 찾아 나섰고, 또 다른 주인공인 맥 나마라를 설득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지속적인 연락 끝에 엘리자베트 역시 범선을 항해할 주요인물로서 섭외하게 된다.모든 주인공들이 모였다. 지구인들의 핍박을 받으며 여러 고난을 겪었지만, 어쨌든 새로운 행성을 향해 박차고 날아오를 수 있었다. 신인류의 시작을 위한 프로젝트 범선의 이름은 ‘파피용’이라고 이름 붙였다.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기까지는 최소 1,000년이 걸리기 때문에 범선은 14만 4천명의 대인원을 태웠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 무관심한 사람들, 반사회적인 사람들을 모두 탈락시키고 선별을 거친 정예들이었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세대를 거듭하여 최후의 자손들에게 제2의 지구를 보여주기 위한 최소의 인원들이었다. 부족한 상상력으로 감히 예상하진 못하겠지만, 저 정도의 규모라면 하나의 우주선이 아닌 하나의 섬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게다가 아무리 선별된 인원이었다지만, 사실 난 걱정이 앞섰다. 과연 그 밀폐된 공간에서 무탈하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파피용 내에서는 역병과 전쟁이 반복됐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인 것인지 모두 권력을 두고 싸우기 시작한 것이다.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반복 속에서 결국 파피용호는 1251년 후에야 새로운 행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파피용 내에 역사는 최초 범선을 구상했던 이브의 이상 즉, 폭력없는 ‘평화’를 꿈꾸던 것과 다르게 무법지대처럼 흘러간 것이다. 스스로를 나비인이라 칭했으나, 이기적인 지구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그들 또한 지구인이었던 것이다.단 6명, 그마저도 새로운 행성에 발을 내딛은 인원은 겨우 둘이었다. 제 2의 지구에 발을 딛은 그 둘은 인류의 시작을 위해 여자 한 명과 남자 한 명이었다. 도중에 여자가 죽게되어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지 못했지만, 이브가 남긴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남자(아드리앵)는 스스로 ‘에야’라는 아이를 얻게 된다. 에야는 똑똑한 아이였지만, 아드리앵을 아단이라고 부르고 종국에는 아담이라고 부른다. 아담과 이브. 어떤 것이 떠오르지 않는가? 이름에서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 표현력에 온 몸의 털이 쭈뼛 서고 말았다. 아드리앵과 에야 그들은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 일종의 상징체였던 것이다. 그들이 대대손손 자손을 남기고, 그 자손들은 또 다시 새로운 파피용호를 만들어 지금의 행성을 떠날지도 모른다. 그것은 가까운 미래일까 아니면 머나먼 과거일까. 이러한 대사에서 또 다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었다. ‘과연 우리는 몇 번째 지구의 몇 번째 인류일까.’
    독후감/창작| 2022.04.19| 2페이지| 1,000원| 조회(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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