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나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똑똑이이다. 자기소개서를 쓴다길래 평소에 어느 정도 글을 쓰는데 자신이 있는 녀석이라, 걱정하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이 녀석의 자소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우선 자기소개서가 어떤 목적을 가진 글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어 보였고 어떤 식으로 자소서를 써야 하는지 감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었다.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았다. 그동안 눈물나게 열심히 살아온 동생의 대학생활이 스쳐가면서, 저렇게 쓰레기 같은... (솔직해서 미안하다 동생아) 자소서를 쓸 것이라면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은 어때?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언니가 된 도리로 그 마음은 참고 자소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설명하면서 자소서 첨삭을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PDF북을 쓰게 된 것이다.생각해 보면 나도 맨 처음 취직준비를 할 때 100개가 넘는 가까운 자소서를 썼다. 대입 자소서, 취직을 위한 자소서, 그리고 대학원 입학 자소서, 그리고 나서 다시 취직을 할 때 자소서를 합하면 300개는 족히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삼성계열사 인사팀에서 자소서를 보고 합격생을 추리는 작업을 했다. 그 과정에서 다른 건 몰라도 자소서에 관해서는 많이 쓰고, 또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경험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2.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무엇인가?글을 쓸 때에는 어떤 글이든지 내가 글을 쓰려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글을 작성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자기소개서는 취업 시장에서 ‘나’라는 상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성공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설득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내가 상품이라는 것을 좀 슬프긴 하다. 하지만 몸값이라는 단어가 쉽게 쓰여지는 사회에서 뭐 당연한 건가. 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