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적인 자세와 행위를 담고 있는 사진, 영화, 인쇄물, 물품 등으로 대중으로부터 점잖지 않다고 여겨지는 모든 물건”으로 1998년에 확대하여 해석된 개념은?포르노그래피2. 중세 시대의 매춘에 대해 잘못 말한 것은? (1)매춘부를 근절하기 위해 법을 엄격하게 적용했다.사창가는 왕족과 도시로부터 보호받았다.중세 말기에는 매춘부와의 낭만적인 연애가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토지 소유자나 귀족들은 사창가 설립인가를 통해 비싼 임대료를 챙겼다.3. 1961년 5.16 이후에는 정부 차원에서 매춘 여성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직업훈련 등 선도 대책을 실시하였는데, 이때 제정된 법은?윤락행위 방지법4. 절대왕정 시대 매춘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을 모두 고르십시오(복수답안) (2,4)인간의 성적 본능을 엄격한 법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군주들보다 여왕들이 매춘에 대해 더 엄격하게 통제하였다.상당히 자유로워진 성적 욕구 때문에 매춘업에 종사하게 되었다.오스트리아에서는 풍속 위원회를 세워 일종의 순결 규정을 만들었다.5. 로마노와 라이몬디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작가지만 이 둘은 유명을 달리했다. 로마노는 밀폐된 공간에서 음화 벽화를 그렸던 반면, 라이몬디는 음락물 제작뿐만 아니라 ( )혐의로 체포된다. 괄호 안에 들어갈 단어를 명사로 쓰십시오.유포6. 르네상스 시대의 매춘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3)매춘부들을 붙잡아서 포주에게 팔아버리는 일들도 생겨났다.포주들은 지역 유지에게 묵인해주는 대가로 매춘세를 냈다.매춘부를 구제하기 위한 사업이 실시되어 큰 효과를 보았다.이탈리아 여러 도시에는 고급 매춘부들이 상당수 있었다.고급 매춘부들은 많은 인기를 끄었다.7.오늘날과 같은 포르노그래피라는 개념이 빅토리아 시대에도 존재했었다는 것을 두 가지 요인으로 알 수 있다. 첫째 요인으로 매춘에 관한 글이 증폭했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이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괄호 안에 이것은?비밀박물관8. 자기 사랑에 빠진 신화 속 나르키소스의 형상을 동성애를 설명하는 이론9세기 영국의 성의학자는? 단 한글로 성만 쓰십시오.엘리스9. 라이히는 남성들의 잘못된 편견을 밝혀냈다. 이에 해당되지 않은 것은? (2)남성들이 느끼는 쾌감의 실체는 권력 싸움에서 맞보는 쾌감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남성들은 성행위 수행능력을 오르가슴으로 본다.남성들은 성적 쾌락보다 성적 수행 능력에 더 관심있다.보통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강도와 횟수이다.10. 배우자로부터의 강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심리적인 영향이 더 컸다. (2)XO11. 매춘부는 구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거리의 매춘부들을 모두 추방하려 했던 인물은 루터이다. (1)XO12. 중세 때 매춘부를 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잘못 설명한 것은? (3)공개 장소에서 속죄할 기회를 제공하였다.결혼시켜서 가정을 꾸리게 하였다.지역을 제한하고 그곳에 기거하게 하였다.특별 면죄부를 주는 방법이 있었다.수도원에 보내서 수녀가 되게 하였다.13. 라이히에 따르면 성적 에너지가 차단되거나 방해를 받으면, 울혈 현상이 생기게 되고, 자신의 내적 자연성에 거역하여 자신의 성격에 (이것)을 차게 되는데, 이것은 일종의 성격 무장으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괄호 안에 이것은?갑옷14. 2004년 9월부터 시행된 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3)미성년자가 스스로 성매매에 가담했을지라도 가해자는 청소년 보호법에 의해 처벌받는다.나이와 상관없이 성행위나 이와 유사한 행위를 통해 물리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도 포함된다.성매매가 적발될 경우 윤락녀는 처벌받지만 상대 남성은 훈방 조치된다성매매 알선, 인신매매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성매매 피해자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지만, 성 매수자는 무조건 형사 입건된다.15. 라이히는 인간의 본능을 죽음본능과 충동본능으로 나눴다. (1)XO16. 우리나라에서 아동 성 확대는 ()미만의 어린이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을 의미한다. 괄호에 들어갈 나이는?13세17. 마약 등에 의한 도취 상태를 일컬으며 특별한 감각이 생산될 때 즐기는 일시적 고양, 이완이며 승리감인 이것은?하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십시오. (1,3)강간 희생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다.주로 군대나 교도소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동성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경우에 발생하곤 한다.여성 피해자들보다 남성 피해자들이 더 큰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수치가 더 높다.강간당한 남성은 여성 피해자 이상으로 고통과 분노를 느낀다.19. 아동 포르노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5)아동 포르노의 소비가 어린이 성추행이나 성 확대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피해를 본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극복하기 힘든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아동 포르노를 소비하는 시장이 형성되면 아동 포르노를 찾는 수요를 지속해서 유지할 우려 때문이다.아동 포르노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참여 아동의 동의가 아니라 협박, 강압 또는 회유 때문이다.아동 음란물은 제작과정에서 표현물이 음란하지 않았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20. 수많은 여성은 신체적인 고통과 수치심 외에도 남성 사회의 왜곡된 시각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보아왔다고 주장하는 이것은?강간신화21. 빅토리아 시대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 말한 것을 모두 고르십시오. (3,5)페미니즘은 포르노가 여성을 차별한다고 보았다.포르노는 성을 관능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성적 타락을 조장한다고 보았다.처음에는 규제의 대상이 되었다가 문화를 단속하는 수단으로 바뀌었다.인쇄술과 사진술의 발달로 값싼 포르노가 등장했다.강력한 규제 정책은 포르노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켰다.22. 성폭력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 말한 것은? (1)성폭력에 당사자의 동의가 있었다면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미성년일 경우에는 당사자의 동의와는 무관하다.성폭력은 성희롱이나 성추행, 성폭행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성을 매개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이뤄지는 모든 가해행위를 뜻한다.23. 아동이 성행위에 동의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다면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1)XO24. 바타유가 설명한 오르가슴에 대해 잘못 말한 것은? (외적 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일종의 에로티즘의 양상이다.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들은 상대와의 친밀한 감정으로 표현되고 그것은 섹스이다.오르가슴은 철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형이상학적이다.온전한 성행위는 성기적 접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인간의 섹스는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는 융합적 경험이다.25. 라이히가 말하는 오르가슴 능력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십시오. (2,5)오르가슴 능력은 생물학적 에너지의 흐름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다.오르가슴 능력은 본능적인 쾌락적 신체 경련을 목적으로 한다.오르가슴 능력의 일차적인 기준은 흥분할 수 있는 능력과 긴장해소에 있다.오르가슴 능력은 생물학적 에너지 흐름의 조절뿐만 아니라 심리적 과정도 포함된다.오르가슴 능력은 성기적 능력만을 의미한다.26. 그리스 시대 매춘의 특징으로 잘못 말한 것은? (2)모든 매춘부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었다.매춘에 대한 관심은 남성 중심 사회와 무관하지 않다.매춘을 직업으로 인정해주었다.매춘부에게 세금을 부과하였다.27. 포르노에 대한 자유론자의 입장을 바르게 말한 것을 모두 고르십시오. (1,4)포르노는 억제된 성욕을 해소해 주는 대리 충족 수단이 될 수 있다.국가 권력을 이용하여 포르노를 규제해야 한다.포르노를 보게 되면 모방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포르노에 대한 규제는 인간의 성 활동의 규제, 인간의 몸의 규제 나아가 인간의 자유로움을 저해할 수 있다.28. 노인의 성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요인으로 잘못 말한 것은? (5)배우자와의 성적 갈등, 사회적 인식 등이 노인의 성적 일탈로 나타난다.노인 성범죄의 증가 원인이 성적 욕구를 해소하거나 통제할 건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없기 때문이다.노인의 성적 일탈은 성범죄의 증가로 나타난다.성범죄 대상은 주로 같은 나이의 여성이다.29. 빅토리아 시대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 말한 것을 고르십시오. (3)성적 충동을 해소하여 성범죄를 줄일 수 있다는 포르노의 순기능이 강조되기도 하였다.성에 대해 관대했던 시대보다 억압의 시.빅토리아 시대에는 처음에는 외설이라는 관점에서 규제의 대상이었으나 나중에는 문화를 단속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페미니즘 입장에서 포르노그래피가 여성을 차별한다고 보았다.인쇄술과 사진술의 발달로 값싼 포르노가 등장했다.30. 신경 자극이 극도에 이르게 되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면서 이때 사정과 체액 분비를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생리적인 현상은?오르가슴31. 매춘에 대한 인식은 로마가 이것을 공인하면서 다시 한번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중세로 계승되었다. 괄호 안에 들어갈 이것은?기독교, 가톨릭32. 자연스럽지 않은 성행위가 모두 포르노에 포함했던 시대는? (2)그리스시대중세시대로마시대빅토리아시대르네상스시대33. 바타유에 따르면 에로티즘의 체험은 희열과 정반대인 일종의 (이것)을 맛보는 행위이다.에로티즘의 막바지에 이르러 겪는 경련은 일종의 (이것)이다. 괄호 안에 공통된 단어를 쓰시오.죽음34. 오르가슴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 말한 것을 모두 고르십시오.의식적이자 통제할 수 있는 단계로의 진입이다.자의적인 단계를 지나 비자의적인 단계로 이행이다.의식이 몸을 지배하는 단계이다.신경 긴장의 이완 작용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것만으로 규정할 수 없다.인간의 의식 혹은 이념이 완전히 용해되는 과정이다.35. 인간의 욕망이 억압되거나 다른 방향으로 틀어지는 것은, 그것을 강제하는 어떤 기제가 외부에서 작동한다고 보았던 이 사람은? 단 한글로 성만 쓰십시오.라이히36. 중세의 매춘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3)매춘부를 사회로부터 추방했다.매춘부를 용인하지 않았다.필요악 차원에서 매춘을 용인하였다.회개 자체로 매춘부 구제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37. 프로이트에 따르면 “오르가슴은 인간이 동물로 진화하는 순간이다. 오르가슴은 단순한 동물과는 다른 인간 특유의 생물학적 핵심”으로 보았다. (1)XO38. “그 시대의 일반적인 성도덕 기준을 넘어서야 한다” 라고 볼 때,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던 시대는? (3)빅토리아 시대절대왕정 시대그리스 시대
1.인간의 충동적 본능을 억누르고 동물과 구분되는 문화적 발전의 토대가 된 이것은? [배점:1]①.근친상간2.원시사회의 최고의 금기가 아버지 살해라면, 문명 사회의 최고의 금기는 어머니와의 근친상간이다. [배점:1]①.X②.O3.모계제를 따르고 있는 미개사회의 특징으로 올바른 것을 모두 고르시오. (복수답안) [배점:1]①.아버지와 아이들과의 친밀성은 문명사회보다 더 크다.②.남아와 여아 모두는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거주한다.③.성적 금기는 주로 부모 관계이다.④.아이들은 아버지가 아니라 외숙이나 이모로부터 재산을 상속 받는다.4.미개사회-문명사회라는 대립적 구도보다는 모계-부계라는 사회적 제도와 구조를 분석한 이 인물은? 단 성만 쓰십시오. [배점:1]말리노프스키5.근친상간 금기 중에 가장 먼저 생긴 것은? [배점:1]①.모계의 혈통②.아버지와 딸③.오빠와 여동생④.어머니와 아들⑤.부계의 혈통
1. 영화 에 대한 소개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소설이 ‘82년생 김지영’이고, 201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평점 9.12를 기록하며 다회차 관람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화제작이었다. 소설 원작이 김지영의 유년기부터 결혼 이후까지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면, 영화는 직장을 그만 둔 이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차이점이 있다.영화는 1982년 봄에 태어난 김지영의 현재적 삶을 그린다. 자상한 남편 대현(공유 분)과 딸이 있지만 김지영은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는 삶이 힘겹기만 하다. 가족과 직장 내에 만연되어 있는 여성에 대한 담론은 발화자들에게는 그 악의성이 인식되지 않은 채 사회적인 의미의 그물망 속에서 김지영을 숨 막히도록 만든다. 김지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기 시작하면서 가족은 김지영에 대해 그리고 82년생 여성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82년생 여성의 자화상이자 모든 여성들의 자화상이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2.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과 노동현실영화 은 까페와 공원에서 일어나는 ‘맘충’이라는 혐오적인 표현을 통해 육아 노동을 노동으로 간주하지 않는 현실과 함께 노동하지 않는 가정주부는 노동자에 비해 안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이중적인 선입관을 폭로한다. 또한 딸을 사랑하지만 사회적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버지와 고모들 그리고 시댁 식구들은 사회적으로 만연한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각을 드러낸다.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지영이 재직하던 직장 여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불법 동영상 촬영 사건, 회의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성차별적인 발언, 남성이 비해 여성이 진급에서 누락되는 현실 등은 여성의 노동 현실을 드러내는 적나라한 장면들이다.지영은 스스로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지만 결국 남편의 육아휴직이라는 도움이 없이는 다시 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게다가 육아휴직으로 아들의 커리어를 망치려고 작정했느냐는 시어머니의 극단적인 반대는 도저히 지영의 의사만으로는 이 현실을 탈출할 수 없다는 암울한 사실을 드러낸다. 비교적 정형화된 캐릭터들을 통해 영화는 여성이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구조적으로 억압되어 있다고 말한다.3. 영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그에 대한 생각나는 영화의 이러한 장면들은 거대한 사회 구조 앞에 서 있는 여성의 절망감을 표출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전체의 서사 속에서 이러한 여성 노동의 한계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해소되는데, 주로 여성의 연대를 통해서만 해소된다. 남편의 도움은 친절하고 조심스럽지만 지나치게 무기력하다. 오직 여성의 연대의 목소리만이 이런 현실에 대한 지영의 답답함을 대변한다. 지영의 언니인 은영은 엄마의 생일날 모인 고모들에게 까칠하지만 바른 말을 한다. 굳이 음식을 돈 주고 시켜먹을 필요 없이 해서 먹으면 되지 않겠냐는 고모들의 잔소리에 대해 “아빠 생일날에는 엄마가 밥을 해주는데, 엄마 생일날에도 엄마가 밥을 해주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지영의 질병에 대해 알게 되어 충격을 받고 앓아누웠던 엄마는 아들의 한약을 사가지고 돌아온 남편에게 큰소리를 지르며 왜 아들 것만 있고 딸을 위한 것은 없느냐고 한탄을 하며 약을 쏟아버린다. 오직 엄마와 언니라는 여성적인 연대 안에서만 지영의 목소리는 존재한다. 같은 여성이라도 가부장제 안에서 남성 쪽인 시댁 식구들은 이 연대에는 포함되지 않고 지영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가진다. 결국 영화 내에서는 가부장제도에 포섭된 여성과 가부장제 밖으로 나서는 여성으로 구분되고, 여성은 연대를 통해서만 그 목소리를 낼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해소방식은 결국 사회구조와 담론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의 발화자에 여성을 머물도록 만든다는 한계에 들 수 있다. 영화 끝부분에 까페에서 혐오적 차별을 하는 남성과 다툼을 벌이는 장면에서 지영은 무엇인가 억압되어 있던 감정들이 해소되는 것을 느끼지만, 이는 결국 자기 위안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기만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영은 남성화된 말투와 행동 방식으로는 세상에 대항하는 여성팀장에게 “멋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그렇게도 가지고 싶었던 만년필을 남동생이 지영에게 선물로 주는 장면은 결국 여성이 수혜적인 위치에서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 인가하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영화는 여성이 남성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맞서는 것만이 탈출구라고 말하는 것일까?지영보다 오히려 이러한 기업문화에서 탈출하여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여성팀장 이야말로 여성노동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과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의 남성화 혹은 남성의 배려를 통해 노동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폭력이다. ‘배려하다’라는 말 속에는 배려하는 주체와 배려 받는 객체가 이항대립으로 존재한다. 여성이 배려 받는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이 세계 속에서 과감하게 탈출해야 한다. 여성 팀장은 자신이 처한 기업 문화 속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탈주를 시도한다. 비록 작고 이제 출발하는 회사이지만, 이 탈주로부터 여성은 주체가 되며 꿈을 꿀 수가 있다.반면 지영은 자신의 꿈조차도 다른 여성인 팀장의 회사에 취업하는 형태로 기대어 실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객체에 불과하다. 이것이 김지영의 선택이 현실적이지만 소극적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오히려 다른 이의 꿈에 기대어 자신의 현실을 탈주하기보다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취직을 포기한 지영의 선택은 그 자체로 주체적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하며 바르다고 느껴졌다. 나는 현실에서의 탈주가 아닌 주체로서의 탈주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영의 마지막 선택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매우 중요)서술형이기 때문에 절대 똑같이 쓰시지 말고 각 문제마다 있는 답을 2~3개 참고해 꼭 본인만의 글을 만들어 쓰세요!!!!!!(매우 중요)2. 프란시스 베이컨이 주장하는 우상의 의미를 설명하고 4가지 우상에 대하여 서술하시오.(채점 기준: 종족, 동굴, 극장, 시장이 각기 상징하는 편견과 오류를 설명해야한다.)베이컨이 바라보기에 인간들은 그동안 우상의 지배를 받고 살아왔다고 한다. 우상이란 우리 삶의 전반적으로 나타나 있는 하나의 편견과 선입견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영원하지 않고 불변의 것이 아니라 변하면서 유한하고 오히려 나에게 고통을 주고 해롭게 하는 것들을 우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베이컨은 지금까지 우리가 진정으로 현실 속에서 올바른 경험을 하고 참된 경험, 확실한 것을 경험하려면 그 전에 먼저 편견과 선입견의 우상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음은 4가지 우상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종족의 우상이다. 종족은 하나의 공동체이지만 내가 잘 모르는데 남들에 의해 내 생각이 끌려가는 것으로 군중심리라 말하며, 종족은 공동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편견, 선입견과 같은 것들이다. 종족의 우상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동굴의 우상이다.동굴 속에서 살아가면 세상을 알지 못한다. 동굴 안이 내 세상 전부인 줄 안다. 동굴의 우상은 환경을 통한 편견을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나의 선입견, 편견, 나의 고집들 이로 인해 내가 진짜 좋은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진짜 행복을 못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동굴의 우상을 설명하기에 ‘우물 안 개구리’ 라는 속담이 매우 적합하다. 우물이라는 환경이 개구리에게 한정된 하늘을 보여주어 편견을 심어 놓는다. 어떤 면에서는 플라톤의 동굴의 우상하고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 개개인은 각기 다른 성격과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가 대상을 보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기 쉬운데 여기에 대해 베이컨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상호비판의 열린 마음을 가짐으로써 이 우상을 극복할 것을 주장했다. 상대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알고 더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일 때 인간은 비로소 우물 안 개구리에서 탈피해 폭넓은 견지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극장의 우상이다. 권위와 전통을 통해 나타나는 우상이다. 내가 보기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것 외에는 볼 수가 없으며 주위에 어느 것도 볼 수 없고 그것만 보게 강요당하는 것이다. 권위와 전통과 학설도 내가 그것을 원하든 원치 않든 따라야 하며 권위 속에서 복종해야 된다. 극장의 우상은 우리가 강요당하는 내 자유 의지가 아니라 나를 억압하는 전통과 권위의 학설 속에 있는 우상들. 그것이 나를 진정한 경험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마지막 네 번째로 시장의 우상이다. 시장의 특징은 내가 가진 것과 상대 간 언어에서 일어나는데 우리가 언어를 소통함을 통해서 귀가 열리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말의 힘이 세다는 이유와 다른 문제점들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현실 속의 실제가 혼동을 일으키기에 사람이 말하는 것과 현실이 다르다. 즉 시장의 우상이라고 하는 것은 언어를 통한 오류, 편견, 선입견을 벗어야 참된 경험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10. 중세의 유명론과 실재론을 대표적 세 학자를 중심으로 서술하시오.[배점: 30점](채점 기준: 영원불변하는 존재를 이상과 현실 속에서 추구하는 두 가지 관점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플라톤은 실재론의 대표 철학자로 전체적인 영원한 것 , 변치 않는 것 이상을 추구하며 연역적 사고의 대표자이자 영원한 이데아의 보이지 않는 세계가 진짜임으로 보이는 것이 확실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철학자 이다. 지식은 경험이 아닌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났다고 한다. 유명론은 알다, 지배하다 라는 의미이며 보이는 실재, 확인할 수 있는 것만이 실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실재를 전제한다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유명론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보이지 않는 실재는 이름뿐이며 현실 세계만이 존재한다고 보는 관점이며 현실을 통해서 개념을 형성하고 그를 믿기 위해 알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아퀴나스는 온건한 실재론자로서 보이는 현실 속에 보이지 않는 것이 내재한다고 주장하며 유명론과 실재론을 종합하였다중세 신학의 두 줄기는 유명론과 실재론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론은 알다, 지배하다 라는 의미이고 보이는 실재, 확인할 수 있는 것만이 실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실재를 전제한다. 유명론과 실재론을 다루는 대표적인 학자 3명은 안셀무스, 토마스 아퀴나스, 윌리엄 오캄이다.옥캄은 유명론을 강조하는데 실재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붙잡기는 하지만 초월적인 세계화 현실적인 세계 모두를 인정하며 신은 허구적으로 보이는 현실만이 진짜다라고 해서 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신은 존재 할지라도 우리가 현실 속에서는 알 수가 없기에 초월 세계와 현실 세계는 둘 다 존재하지만 둘은 다른 차원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이데아와 현실을 서로 다른 차원으로 보고, 이중적 진리론을 통하여 종교적 진리와 과학적 진리를 구분하였다. 따라서 한편으로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판했다고 볼 수도 있다.먼저 안셀무스는 실재론 학자로서 보이지 않는 것이 참되고 이것은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보편적인 것이 개체적인 것보다 앞선다고 생각한 것이다. 따라서 안셀무스는 극단적 실재론자로서 참으로 실재하는 것은 보편적인 실재이고, 개체는 참으로 실재하지 않다고 말했다.토마스 아퀴나스는 온건적 실재론자로서 보이는 현실 세계 속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특히 보편적 실재가 개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존재한다고 말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간의 조화를 중요시한 것이다. 그는 유명론과 실재론을 종합하려고 노력한 종합론자이기도 하다.윌리엄 오캄은 유명론을 대표하며 실재론을 거부하지 않고 초월적인 세계와 현실적인 세계를 둘 다 인정했다. 둘 다 존재하지만 다른 차원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개체뿐이며 보편적 실재는 참이 아니고 보편적 개념은 이름뿐이라고 말했다. 이중적 진리론을 통해 하나는 신앙적인, 종교적인 진리가 있고 다른 하나는 과학적인 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편으로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판했다고 볼 수도 있다.1. 헬레니즘의 4가지 논리구조를 설명하시오.[배점:30점](채점 기준: 연역, 귀납, 역설, 변증의 각기 의미와 성격에 대해 설명해야한다.)세상을 바라볼 때 인간의 사고는 전체적인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것과 혹은 개체적으로 이해하는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헬레니즘의 사고는 이분법적인 전통으로 전체와 개체라고 하는 두 가지 영역이 이안에서 이뤄지고 논리가 형성되고 형성된 논리와 사고가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거쳐서 철학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인문학 공부에는 고대 그리스 로마 철학으로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알아야 철학적인 체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는 헬레니즘을 재생하고 부활시키자 하며 인간을 발전시키자는 휴머니즘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헬레니즘적인 네 가지의 구조를 벗어날 수 없으며 그 안에 존재하는 전체적 사고와 개체적 사고를 하는 인간이 어떻게 연결되는 4가지 논리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헬레니즘의 4가지 방향은 연역, 귀납, 변증, 역설로 되어있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으로 모든 사람의 언어 속에 그 사람의 인격과 사고가 담겨있다고 말하였으며 내가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하고 말을 또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한다. 먼저 연역의 의미와 성격에 대해 알아보자면 연역은 평등주의 성격을 띠며 전체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갖고 개체를 설명하는 방법이다. 철학 세계에서 연역법적인 체계들이 많이 있다. 1+1은 2다. 2+2는 4다. 이를 종합하면 곱셈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또한 내가 죽는다. 내가 죽으면 친구도 죽는다. 그럼 모든 사람이 죽는다. 인간은 죽는다. 나는 죽는다. 나는 인간이다. 고로 모든 인간은 죽는다. 이를 거꾸로 보면 둘 다 타당하다. 어떨 때는 전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고 그 반대일 때도 있다. 숲을 설명하면서 나무를 설명할 수 있고 나무를 설명하면서 숲을 설명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귀납을 설명하겠다. 귀납은 자유주의 성격을 띠며 과학에서 귀납을 추구하는데 이는 하나하나 실험해서 결론에 도출해서 그렇다. 그렇기에 귀납은 개체를 종합하여 전체의 결과를 초래하므로 개체주의라 할 수가 있다. 연역에서 예시를 들었듯이 귀납은 나무를 보기 때문에 숲을 못 본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개체주의이다. 또한 귀납적인 사고의 대표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세 번째로, 변증이다. 변증은 화합주의 성격을 띠며 사람들 간 양보와 관용과 배려를 통해 설명해나가는 것이다. 예시로 내가 상대방에게 20을 줬다면 80을 바랄 수는 없고 오히려 먼저 80을 주려고 해야지 타협과 양보가 되어서 화합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변증은 전체와 개체를 서로 종합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변증은 헬레니즘의 전통에 가장 영향력을 준 사고 구조이며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원리가 변증의 원리로 근대 이후 철학 체계는 변증법의 구조로 발전해가며 이는 헤겔의 변증법, 마르크스의 변증법, 자본주의, 사회주의, 계몽주의 모두 변증법의 구조로 발달했다. 연역적인 사고의 대표자는 플라톤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 역설이다. 역설은 갈등주의 성격을 띠며 상대를 배제함을 통해서 설명해나가는 것이다. 역설에는 문제점이 있다. 설명이 되긴 하지만 계속되는 존재의 부정으로 인해 설명이 무한대가 되어버려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있어 역설법과 같은 논리 체계가 헬레니즘에서 많이 퇴보되었다.
Ⅰ. 서론한국인은 일반적으로 조선족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 그저 단순하게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같은 핏줄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다. 조선족에 대한 호칭 역시 아직도 통일되지 못하고 ‘중국동포’나 ‘중국교포’, ‘조선족’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인은 조선족을 중국동포나 중국교포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하지만 왜인지 조선족을 조선족이라 부르기를 꺼린다. 이는 곧 조선족이란 호칭을 못마땅해하는 느낌이 짙다는 것이다. 이에 본론에서는 ‘다민족 국가인 중국의 조선족’을 중심으로 논리적 글쓰기를 전개하고자 한다.Ⅱ. 본론1. 조선족이 한국에 온 이유조선족이란 명칭은 중국 정부에서 정치적인 용어가 아니라 법적 명칭으로 사용된다. 즉 해외 720만 명의 재외동포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민족만 거주국에서의 법적 명칭을 부여받은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사는 우리민족들이 모두 거주국의 법적 명칭을 가진 것은 아니다. ‘족’은 중국이 56개 민족이 함께 사는 다민족 국가라는 점에서 민족공동체를 나누기 위해 붙인 것이지 소외나 차별의 맥락에서 붙은 것이 아니다.오늘날 한국 거주 조선족은 국적취득자(13만 명)까지 합치면 80만에 이른다. 이토록 많은 조선족이 왜 한국에 있을까? 한국인들은 조선족이 중국에서 차별받거나 소외되었기에 한국에 많이 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생각은 정말 잘못된 착각이다. 만약 조선족이 중국에서 차별받거나 소외되었기 때문에 한국에 많이 살고 있다는 주장을 중국 정부에서 알게 된다면 상당히 서운함을 느낄 것이다.조선족이 능력만 있다면 정치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조남기 정치인의 경우 중국 군비를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군부 부장을 거쳤으며, 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자리까지 올라간 바가 있다. 이 분이 개혁개방 다음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서기에 임명될 때 조선족은 쌀밥을 좋아하니 공급에 차질이 없게 대처했었다. 당시 1980년대 초중반 나라에서는 학비와 기숙사비 및 교재비 모두를 부담할 시기에 조선족 학생들에게만 입쌀권 8근을 부여했다. 이에 비해 한족 학생들에게는 2근밖에 주지 않아 한족 학생들이 항상 조선족을 부러워했다. 여기에 조선족학생은 소수민족비라는 명목으로 달마다 4위안씩 지급되었다. 당시 한 달 생활비가 10위안이면 여유로웠는데 4위안이면 큰 보탬이라는 뜻이다. 여러모로 살펴본다면 조선족이 중국에서 차별 받거나 소외되어 ‘한풀이’ 목적으로 한국에 많이 온 것이 아니고 그저 경제적 이득과 ‘문화 회귀’를 위해서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조선족은 개혁개방 전까지 사회주의가 집단으로 생산되던 시기에 보편적으로 한족마을보다 부유했다. 상부상조의 정신 덕분이었는지, 여러모로 상대적으로 한족보다 잘 살았던 것만은 참이다. 그런데 개혁개방이 이루어지자마자 조선족마을이 보통의 한족마을보다 생활수준이 뒤쳐지는 반전이 생겼다. 그러한 이유는 조선족은 뭉치면 잘 살아가지만 개인적으로 흩어지면 못 살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서는 조선족의 개개인이 장사머리가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개혁개방이 이루어지자 시골 한족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에 집중하고 겨울이면(동북지역인 경우 겨울이 5개월 정도) 싸리 광주리를 만들어 도시에 팔고 빗자루 틀어서 도시에 팔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 이처럼 한족은 일 년 내내 조금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돈벌이에 집중했지만 조선족은 농사는 대충 짓고 겨울이 다 가도록 할 일 없이 화투놀이나 하며 노름판에 붙어 세월을 흘러 보내면서 돈벌이를 할 궁리조차 하지 않았다. 이렇게 몇 해가 흐르니 누추하기 짝이 없던 한족마을들은 차례로 벽돌집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조선족마을은 점점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었다. 한족마을은 잘 살지만 조선족은 보고만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조선족과 한족들의 부를 만드는 길이 달랐다. 한족은 어떻게 하던지 당지에 머물면서 부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지만 조선족은 빈곤을 벗어나는 탈출구로서 1980년대에 러시아에 대거 진출했으며 1990년대부터 한국에 집단적으로 유입하게 되었다.시골뿐만 아니라 도시 조선족도 한국으로 많이 왔다. 그러한 이유는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북지역은 해방 후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덕분에 중공업기지였지만 개혁개방 이후 시대의 발전에 따르지 못해 낙후되고 생산력이 떨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도시 조선족 실업자가 많은 양으로 증가해 이들도 빈곤탈출의 길로서 한국행을 따랐던 것이다. 그래서 조선족이 한국에 유입되는 숫자가 많아졌고 현재는 무려 80만에 이르렀다. 또한 하버드대학 헌팅턴 교수께서는 1993년 출간한 그의 저서 을 통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는데 “냉전시대의 사람들은 이념에 따라 공동체집단에 소속되었는데 냉전시대가 지나가고 동서이념대결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저마다 나는 누구냐?고 묻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본래의 종교나 전통 민족문화 으로 회귀할 것이다.” 라고 지적한다. 즉 사람들은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은 유교문화에 회귀하였으며 해외 화교와 화인들은 조국의 중화문화에로 회귀하였고 이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조선족이 한국에 대거로 유입되는 것도 민족문화의 회귀가 이루어지는 하나의 현상으로 보아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조선족은 다른 나라에 가기보다는 언어가 통하고 음식문화(예 자장면)와 같이 공유되는 문화가 너무 많다는 점에서 한국 삶이 편안하다. 예전에는 돈을 벌면 고향 중국에 돌아가서 산다고 했지만 지금은 돌아갈 움직임보다는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 크다.2. 한국에서 조선족들을 바라보는 시선한국정부는 조선족이 한국에 대거 유입된 1990년대 초중반부터 그들을 문화회귀의 현상이라고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100% 외국인으로만 취급하고 접근하여 모든 정책을 마련하였다. 때문에 숱한 폐단이 존재해 오늘날 내국인과 재한조선족사회는 물과 기름과 같이 공존과 화합이 어려워졌다. 중국의 경우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신분증에 한글이름을 적어주지만 한국법무부는 조선족에게 영어이름이 쓰인 외국인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러한 한 가지 사례만 보더라도 한국정부는 조선족을 동족으로 취급하지 않고 외국인으로 취급했다는 좋은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