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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독후감 및 요약본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독후감 및 요약본
    독후감 및 요약본김 * *I. 서론경제. 친해지자니 어렵고 그렇다고 외면하자니 소중한 내 ‘돈’과 직결된 그것. 그것과 친해지고자 여러 책을 찾아보다 이 책을 꺼내 들게 되었다. 사실 처음엔 약 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에 덜컥 겁이 났다. 그래도 300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책과는 다른 흥미로운 전개 방식에 끌려 용기 내어 도전할 수 있었다.II. 본론책을 읽고 느낀 바를 이 책의 장단점과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첫째는 경제 초보자들도 알기 쉬운 친절한 설명이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독자 타겟층이 경제에 대해 아예 모르는 (혹은 거의 모르는) 경제 초보자들이기 때문에, 앞서 설명해줬던 내용도 친절히 다시 설명해가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경제 초보인 필자 또한 이 반복설명을 통해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외국인 투자 유입과 소비·투자·수입 위축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 유출 및 수출 감소가 야기되어 우리나라 주가가 감소한다든지 경기가 좋아지면 자금 수요가 늘면서 시장에 자금이 부족해지고 늘어난 자금 수요로 인해 은행의 차입금 증가, 곧 은행의 자금 부족이 야기되어 금리가 오른다든지 하는 복잡해 보이는 일련의 과정들을 아주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혹시 이 이야기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다 보면 꽤나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두 번째 장점은 300개의 질문 중 궁금한 내용,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자에게 마치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만큼 많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책에 담아놓았고, 이는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소설책이라면 모를까 누가 봐도 경제 도서인 이 책을 꺼내 든 독자의 목표는 책의 온전한 감상과 음미가 아닌 경제 궁금증 해결이나 경제에 관해 알아가는 것에 있을 것이다. 이에 원하는 페이지만 골라 볼 수 있는 문답 형태의 전개 방식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그렇다고 이 책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단점으로 이 책은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의 투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니, 경제 기사를 쉽게 읽게 도와주는 책에게 투자 방법 같은 도움을 기대하다니 사실 저자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른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들은 ‘경제’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하튼 이 책에 자세한 투자 시기나 매수해야할 기업의 선정 방법 등은 적혀 있지 않으니 괜한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다음으로 두 번째 단점은 질문이 답변 내용에 비해 자극적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원자재 선물, 어떻게 거래하나?’라는 질문을 보고 원자재 선물의 거래 방식이나,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기대하게 된다. ‘물가가 오를 때 사야 한다.’처럼 원론적인 이야기일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실상은 선물의 개념과 선물의 이익 구조 정도만 설명하는 데에 그친다. 이러한 자극적인 제목 짓기는 독자로 하여금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는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반드시 절제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점은 반복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앞서 잠깐 이야기했듯이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렵던 내용도 책을 읽다 보면 꽤나 자세하게 알게 된다. 이 점이 마냥 좋지만은 아닌 것이, 같은 과정을 경기, 금리, 소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 또 설명하다 보니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특정 정보를 나열해 풀어 쓰는 도서의 특성상 지나친 반복이라는 단점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자 타겟층이 경제 초보자인 이 책의 경우, 독자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든다. 물론 반복설명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라는 학문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따분함과 지루함을 불러올지라도 말이다. 저자도 이를 알기에 책의 전개 방식을 문답 형태로 결정하지 않았을까? 만일 그렇다면 여기까지 바라본 저자에게 존경심을 가진다.III. 결론이필상 교수님께서는 이 책을 ‘경제학을 읽기 쉬운 교양 지식으로 바꾸어 낸 책’이라고 소개하신다. 필자 또한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혹은 이제 가지려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다양한 경제 내용을 알기 쉬운 설명, 표, 그림 등을 통해 쉽게 풀어썼으니 말이다. 책의 뒷 표지에는 ‘한 번만 읽어도 경제를 보는 눈이 트인다!’라고 쓰여있다. 동의한다. 솔직히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한 번만 읽고도 내용을 모두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책으로 인해 경제를 보는 눈 정도는 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처음 읽을 때 눈을 틔운 후에, 두어 번 더 정독하든 옆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찾아보든 두고두고 읽는다면 경제학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IV. 요약본경제 기사 궁금증 300개에 대한 모든 답을 원하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요약본이다. 300개의 질문 중 많은 사람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 33가지를 추렸으나, 여전히 양이 많고 경제학 전반에 관한 핵심 개념을 다수 담고 있다 보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천천히 이해하는 것을 추천한다.Q1. 경제란 무엇인가?A1. 재화를 얻기 위해 벌이는 투자·구매·고용·생산·판매·소비 활동이다.Q2.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A2.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흐르는 재화의 금액이 커지는 것이다.Q3.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무엇이 다른가?A3. 자본주의 체제는 어떤 경제 주체든 주요 생산 수단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누구나 시장에서 자기 이익을 좇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체제이고, 사회주의 체제는 정부가 주요 생산 수단을 독점하며 정부가 경제 주체에게 임무와 자원을 배분하는 체제이다.Q4. 시장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A4. 가격으로 움직인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공급이 늘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늘어나는 대신 공급이 줄어든다. 시장 가격이 상품 수급의 균형을 이뤄내며 경제 자원을 배분한다.Q5. ‘경기 좋을 때’란 어떤 때인가?A5. 투자·생산·고용·소비가 맞물려 활발히 움직이고 규모가 커질 때이다. 쉽게 말해 기업은 상품이 잘 팔리면 투자와 생산을 늘리는데 이로 인해 다른 기업도 일감이 늘게 되어 일자리가 늘어난다. 이는 곧 가계 수입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가계의 소비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아 기업은 상품이 더 잘 팔리게 된다. 이러한 시기를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라고 한다.Q6. 잘 나가던 경기, 어쩌다 꺾이나?A6. 경기가 확대되다가 수요 초과 현상이 나타나면 물가가 올라 소비가 줄고, 기업 판매가 줄고, 생산·투자·고용도 줄어 결국 경기가 침체된다.Q7. 호황과 불황, 언제 오고 언제 가나?A7. 알 수 없다. 약 20년마다 호황과 불황이 바뀐다는 주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호황→호황 정점→후퇴→불황→불황 저점→회복기의 흐름이 나타난다.Q8. 경기 좋아지면 왜 금리 오르나?A8. 경기가 좋으면 기업의 생산·판매가 활발해지고,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해져 은행에게 돈을 빌리며, 곧 은행은 빠진 돈을 채우고자 은행에서 빌려준 돈의 이자율. 즉, 금리를 높인다.Q9. 경기 나쁜데도 금리 오를 때는 언제인가?A9. 경기 좋을 때 은행에게 돈을 빌린 기업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파산하면 은행은 빠진 돈을 채우고자 금리를 높인다.Q10. 경기 좋아지면 왜 물가 오르나?A10. 소비가 늘면 생산 요소와 상품의 수요가 커지고 생산비가 오르기 때문이다.Q11. 인플레이션은 왜 서민에게 적, 부자에게 기회인가?A11. 인플레이션은 현금을 쥐고 있으면 손해를, 부동산을 사두면 투자 이익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서민은 물가가 뛸 때 잽싸게 투자에 동원할 여윳돈이 없다.Q12. 인플레이션 때는 왜 부동산과 주식을 조심해야 하나?A12. 장차 시세가 오를 것이란 기대로 상품을 사는 투기 수요로 인해 값이 오른 부동산과 주식은 경기 하강 낌새가 보이는 즉시 단기 급락할 때가 많다. 그러나 경기 하강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다.Q13. 원자재 선물, 어떻게 거래하나?A13. 선물은 매매할 가격, 수량, 날짜만 정해놓고 매매는 나중에 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요한 원칙은 어떤 일이 생겨도 원래 가격 그대로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사이 상품 가격이 오르면 원래 값에 사기로 한 사람이 이익을, 가격이 내리면 원래 값에 팔기로 한 사람이 이익을 본다.Q14. 금 투자, 어떻게 하나?A14. 은행에서 금 관련 예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KRX 금 시장에서 계좌를 만들어 매매한다.Q15. 시장 금리 움직임, 뭘 보면 알 수 있나?A15. 금융투자협회(채권정보센터)에서 고시하는 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를 보아야 한다.Q16. 금리 낮아도 투자 늘지 않을 때는 언제인가?A16.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가 늘어난다. 하지만 금리가 더 낮아지기 어려울 정도로 낮아진 상태라면 투자가 늘지 않는다. 이는 현재 경기가 나쁘거나, 미래 경기가 나쁠 것이라 예상되거나, 정치·사회적 이유로 투자가 꺼려지는 상태일 때 주로 발생한다.Q17. 부동산과 주식, 저금리 때는 어느 쪽이 낫나?A17. 주식은 앞으로의 경기가 좋아질 것 같을 때 좋고, 부동산은 관련 정부 정책이나 투기 수요가 있을 때 좋다.Q18. 증권이란 무엇인가?A18. 현금과 바꿀 수 있는 재산 가치를 표시해서 금융 수단으로 쓰는 증서로, 대표적인 예로 주식, 채권, 수표, 어음 등이 있다.Q19. 주식이란 무엇인가?
    독후감/창작| 2024.04.10| 6페이지| 1,000원| 조회(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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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망원동 브라더스> 독후감
    <망원동 브라더스> 독후감
    독후감김 * *I. 서론‘연체된 인생들, 찌질한 네 남자가 코딱지만한 망원동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책 뒤에 적힌 한 문장이었다. 저들은 얼마나 찌질할까? 저들에게 무슨 일들이 펼쳐질까? 이 책을 읽게 된 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 한 문장을 읽은 나에게, 그 문장에 호기심을 느낀 나에게, 그리고 그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책을 펼쳐 든 나에게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II. 본론나는 30대도 아니고, 옥탑방에서 자취를 하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백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과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 아니, 교감을 넘어 내가 마치 책 속에 들어가 주인공이 된 것만 같았다. 작가의 필력 덕분인지 아니면 책 속의 일이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주인공에게 쉽게 이입할 수 있었다. 이 느낌을 가장 진하게 느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이 술집에서 일하는 ‘주연’과 만났을 때이다. 주연이 처음 주인공에게 다가올 때 나는 너무 불안했다. 술집 종업원이 주인공을 꼬셔버릴까봐, 멋모르는 주인공이 거기에 홀딱 넘어갈까봐 걱정되었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주연과 이야기를 나눔과 동시에 사라졌다. 철부지 주인공이 갑자기 엄청난 절제력이 생겨서 철벽을 친 걸까? 그럴 리가. 나도 주인공이랑 똑같이 주연에게 넘어가버렸기 때문이다. 주연이 눈웃음 지을 땐 나도 모르게 배시시 입꼬리가 올라갔고, 주연과 주인공이 잘 짜인 각본처럼 대화를 이어나갈 땐 내가 다 뿌듯했으며 무엇보다 그 모든 게 설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술집 종업원에게 빠지는건가 하며 정신을 차리려 해보아도 주연이 등장하면 반사적으로 헤헤 웃어버렸다. 주인공이 주연에게 시시껄렁한 농담을 던질 땐 내가 다 숨고 심어졌고, 주연과 주인공이 싸울 땐 섭섭하기까지 했다.그런가 하면 주인공이 동거남들과 다툴 땐 동거남들에게 서운함을 넘어 화가 나기도 했으며, 동거남들의 태도에 불만을 가득 품기도 했다. 주인공이 반지하를 떠나려 할 땐 저절로 응원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선화와의 이야기는 나를 더 몰입하게 했다. 이제 주인공은 나였고, 나는 주인공이었다. 주인공이 술을 마시면 나도 술을 마신 것 같이 용기가 샘솟았고, 주인공이 말을 하기도 전에 ‘이 타이밍엔 이런 말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하며 앞서가기도 했다. 술에 취한 주인공의 입담이 거칠진 않았는지 매너에 어긋나진 않았는지 한 마디 한 마디를 검토하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열심히 주인공을 응원하던 차에 마주한 ‘모텔’이라는 단어는 나를 당황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책에 술 취한 이후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에 당연한 것이었다. 여기서 작가의 센스가 돋보였는데, 주인공이 기억 못하는 상황을 나도 알 수 없게 만들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모텔의 풍경에 쥐구멍 찾기 바쁜 주인공, 아니 나였다. 빨리 선화에게 연락해야지 싶다가도 선뜻 그런 용기가 나지 않는 주인공이 이해되었다. 그렇게 갈팡질팡하던 사이 나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 건 주인공이었다. 주인공은 그렇게 선화에게 연락했고, 다행히 꽤 나쁘지 않은 답을 얻어냈다. 그 뒤로도 이어진 선화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기분을 몽실몽실하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책을 읽는 내내 미소지을 수 있었다. 둘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크흠 그것이 다 어른의 연애 아니겠는가.
    독후감/창작| 2023.05.14| 2페이지| 1,000원| 조회(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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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독후감 및 요약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독후감 및 요약본
    독후감 및 요약본김 * *I. 서론지대넓얕. 책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한참 지대넓얕 열풍이 불 때 서점에서 표지를 보고 ‘나도 한 번 읽어볼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미루고 미루다 한참이 지난 지금,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옛 결심을 이루고자 읽게 되었다.II. 본론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하나같이 재미없고 지루한 주제를 이 책은 어떻게 풀어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을까 생각하며 첫 페이지를 폈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탄자니아 세렝게티 평원의 사자 이야기를 뒤로 한 채 프롤로그를 빠르게 넘겼다. 이야기는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한다. 이런, 여기까지 읽었을 때 이 내용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의 유명세는 거품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책알못(책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이러한 의심을 거두는 데 필요한 분량은 단 세 페이지뿐이었다. 이 책의 최대 장점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의 어려운 내용을 단순한 예시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니 이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주로 A와 B(가끔 C, D도)라는 인물을 통해, 가끔은 그림을 통해, 듣기만 해도 지루한 이 영역들을 정말 쉽게 혹은 내 삶과 아주 가깝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준다. 단순한 예시를 따라가며 ‘흐음.. 난 이게 더 맞는 것 같은데?’ 하면 짜잔, 당신은 신자유주의를 옹호합니다! 하며 나의 성향을 알려준다. 따라 해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경우에 따라 (자신의 성향을 모르고 있었다면) 꽤나 유익하기까지 하다.다만, 이 책에도 명확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첫째,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라는 다섯 가지 영역을 서로 연결지어 설명하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내용만 반복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특히 역사와 경제, 경제와 사회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보니 역사부터 사회 파트는 아무리 읽어도 진도가 안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을 지우기 힘들다. 따라서 이러한 인문학 도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읽다 지쳐 포기할 위험이 크다. 둘째, 현실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고려한다고는 하지만 수십 장에 걸쳐 설명하다가 마지막 한 문단에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다를 수 있다.’라고 적히고 끝난다. 단적인 예로, 보수를 선택하는 노동자를 ‘경제와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로 치부한다. 물론 현실 정치는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위로 한 마디와 함께 말이다.III. 결론이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인문 교양을 쌓고자 하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인문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이 책은 독자에게 유치원 선생님보다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지인들과 인문학 이야기를 하게 될 때 화제가 바뀌기만을 기다렸다면 과감히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정말 쉬운 책이니 말이다. 다만, 초반의 반복되는 내용을 견딜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고진감래라 하지 않았는가.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며, 또 되기를 바란다.IV. 요약본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원하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요약본이다. (역사부터 시작해서 윤리로 갈수록 분량이 짧아지는데 원래 이 책이 그러하다...)역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져왔다.원시 (공산사회) - 고대 (노예제사회) - 중세 (봉건제사회) - 근대 (자본주의사회) - 현대원시부터 근대까지는 생산수단을 소유하면 부를 얻게 되었고 이는 곧 권력으로 이어졌다. 이는 다음 표로 정리해보자.시대생산수단부와 권력의 주체원시없음없음(평등)고대토지, 영토왕중세장원왕, 영주근대공장, 자본부르주아근대부터 현대까지는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자본주의가 널리 퍼졌다. 자본주의의 중요한 특징은 공급과잉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첫째, 시장을 개척하거나, 둘째, 가격을 내려야 했다. 이 중 첫째 방법이 바로 식민지 지배이다. 시장 개척을 위해 식민지를 지배하며 제국주의 시대가 찾아왔다. 이후 역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져왔다.제국주의 시대 ? 제1차 세계대전 ? 경제 대공황 ? 제2차 세계대전 ? 냉전 시대 ? 신자유주의경제체제는 시장과 정부의 영향력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0을 기준으로 시장의 영향력이 더 크면 자본주의, 정부의 영향력이 더 크면 사회주의이다. 이는 다음 표로 정리해보자.자본주의-사회주의초기 자본주의신자유주의후기 자본주의-사회 민주주의공산주의시장 100% 0 정부 100%현재 대부분의 나라는 자본주의를 택하고 있으며, 이 중 유의미한 경제체제는 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이다. 이 둘은 모두 자본주의에 해당하며, 경제를 시장의 손에 맡기되 정부가 조금 개입해야 한다는 주의가 신자유주의, 그보다는 정부가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는 주의가 후기 자본주의이다. 둘 중 정답인 경제체제는 없기에 각각의 장단점에 알아보도록 하자.
    독후감/창작| 2023.05.14| 3페이지| 1,000원| 조회(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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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 김 부장 편> 독후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 김 부장 편> 독후감
    독후감김 * *I. 서론‘서울 자가에 대기업 재직’. 집값은 이전과 비교하기 머쓱할 정도로 높이 올랐고, 취업은 바늘구멍에 낙타 꿰기라는 말이 속담처럼 전해지는 요즘이다. 대한민국에 저 문장을 보고 설레지 않는 청년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서울 집값이 싸던 옛날 이야기일까? 재테크 실력이 뛰어난 사람의 글일까? 그것도 아니면 대기업 직원 연봉이 내 생각보다 훨씬 높은 걸까? 이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 책을 꺼내들었다. 혹시 투자 방법이라도 알려주려나 하는 약간의 기대감과 함께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건 없었고, 제목 그대로의 김 부장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II. 본론혹시나 이 책을 읽을 예정이라면 꽤나 긴장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약 300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 중 처음 100페이지 동안은 가슴이 답답해 숨을 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책의 주인공인 김부장의 꼰대 중의 꼰대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의 행실을 잠시 살펴볼까. 인터넷 유통업을 시작하려는 아들에게 ‘이까짓 장사’를 하냐며 화를 낸다던가, 회사에 외제차를 타고 온 정대리를 ‘겁대가리 없’고 ‘건방지다’고 생각한다던가, 300만원짜리 가방을 일시불로 사면서 ‘여기 직원들은 나를 (중략) 멋있는 사람이라고 수군거리겠지.’라며 우쭐거린다던가 하는 모습들을 말이다. 정말이지 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혹시 김 부장의 답답함이 여기서 끝날 것이라 생각했다면, 이 책에 대한 수식어로 반전소설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될 것이다. 고난의 초반부를 넘기면서 꾸준히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고비의 중반부를 만나게 된다. 김 부장의 주변인 모두(당연하게도 김 부장은 제외다.)가 존경하고 조언을 구하는 송 과장. 그 송 과장이 분양상가 구매를 말릴 때 ‘따박따박 월 삼사백’이라는 말에 꽂혀 눈 돌아간 김 부장을 책 밖의 우리는 결국 말릴 수 없었다. 7억이라는 거액의 돈을 써버릴 때, 심지어 그 중 3억은 대출받아 겨우 맞춘 돈임에도,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나 가족과의 상의 같은 건 퇴사할 때 회사에 두고 나왔는지 생각조차 안 하는 김 부장이었다. 정말이지 닮고 싶지 않은 가장이자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이었다.그런 김 부장이 퇴사 후 한동안 방황하는 모습에 답답해하다보면 어느새 책의 후반부가 되고 이제 이야기는 급속도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분양상가는 물릴 대로 물려버렸고, 직장도 없다보니 스트레스로 숨쉬기조차 힘들어하는 김 부장. 그는 의사와 아내의 조언을 따라 정신과에 다니게 된다. 여기서부터 책의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하고, 김 부장은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게 된다. 처음에는 돌팔이에 사기꾼이라 생각하던 정신과 의사에게 점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자신에 대해 하나둘 알아가며 지난날을 반성하는 모습은 그동안의 김 부장이 아닌 것만 같았다.
    독후감/창작| 2023.05.13| 2페이지| 1,000원| 조회(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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