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제 대체 세균 먹는 바이러스를 통한 신약개발이번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팬데믹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생긴 것 같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등장할 감염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음 팬데믹의 원인은 아마도 다제내성균이 될 것 같다. 다제내성균은 기존의 다양한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균이다. 다제내성균의 경우 가장 강력한 최후의 항생제라고 알려진 카바페넴과 반코마이신에도 죽지 않아 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50년까지 다제내성균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천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포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존 항생제는 박테리아 생존에 필수적인 세포벽, 핵산, 단백질 등의 합성을 억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매출 대비 개발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비용, 잦은 내성균 출현 등으로 기존 개발 방식에 한계를 느낀 것 같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행보로 볼 때 새로운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항생제 개발이 시급하다. 나는 박테리오파지가 세균을 숙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찾아보니 그러한 연구들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이용해 감염 및 증식하는 바이러스이며,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는 사멸하게 된다. 특정 박테리아를 감염시켜 죽일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 박테리오파지 기반 항생제의 기본 컨셉이다.1학기 중간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박테리오파지가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 과정을 살펴보자. 바이러스는 자신의 유전 물질을 복제하여 증식한다는 특성이 있었고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먼저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박테리아에 접근 및 부착해 자신의 DNA를 박테리아 내부로 전달한다. 박테리아 내부에서는 박테리오파지 복제에 중요한 DNA 및 단백질이 생산되며, 다수의 새로운 박테리오파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후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괴시키는 엔도라이신이라는 효소를 이용해 뚫고 나오게 되며, 이 과정에서 숙주세포로 사용된 박테리아는 사멸하게 된다.현재까지 가장 활발하게 연구된 박테리오파지 기반 항생제의 접근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분해하는 엔도라이신을 사용하는 방법이며, 둘째는 박테리오파지 자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박테리아는 세포의 껍질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세포벽을 갖는데 이 세포벽은 주로 펩티도글리칸이라는 당단백질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엔도라이신은 이 펩티도글리칸의 특정 부위를 절단할 수 있도록 특화된 효소이다. 파지는 홀린이라는 효소를 이용해 엔도라이신의 활성을 돕고, 세포막에 구멍을 낸다, 홀린에 의해 발생한 구멍을 통해 엔도라이신이 펩티도글리칸층으로 접근하여 세포벽을 파괴한다.UCSD 의대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은 다제내성 비결핵 항상균(Non-tuberculosis Mycobacterium, NTM) 감염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참여자의 대부분이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었으며, 피부 경화증, 혈청 음성 관절염 등에 취약한 유전적 변이들을 가진 환자들도 포함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방식의 투여경로(정맥투여, 분무주입 또는 둘 다)로 평균 6개월 이상 투여 및 관찰을 진행했다. 먼저 안전성 결과를 보면, 박테리오파지 투여로 인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효능 결과를 보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11명에게서 증상 개선, 박테리아 감소 등의 유의미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치료 효능을 보인 11명의 환자에게서는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중화항체가 생성되지 않았다. 반면, 총 8명의 환자에게서는 투여한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중화항체가 생성됐으며, 이 중 4명에게서는 유의미한 치료 효능을 확인하지 못했다.벨기에 루벤 카톨릭 대학교(KU Leuven) 연구팀도 30세 다제내성 폐렴막대균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박테리오파지와 항생제의 병용투여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 환자는 자살 폭탄 테러 희생자로 왼쪽 대퇴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술 과정에서 다제내성 폐렴막대균에 감염된 케이스였다. 박테리오파지 투여 후 3개월 뒤 결과를 보면 다제내성 폐렴막대균이 더 이상 검출되지 않았으며, 고름이 나오지 않았고, 이식된 피부도 문제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왼쪽 대퇴골의 기능이 회복됐으며, CT를 통해 왼쪽 대퇴골 골절이 단단해지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박테리오파지 투여 후 약 1~2주 사이에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중화항체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나 이 중화항체가 치료 효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박테리오파지가 다양한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또 있다. 다제내성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증을 앓았던 56세 환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어타페넴, 카바페넴 등 다양한 항생제를 처방 받았으나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다제내성 대장균을 감염시킬 수 있는 서로 다른 4종의 박테리오파지와 어타페넴을 정맥투여로 병용투여한 결과 모든 박테리아가 사라짐을 확인했다.현재까지 진행된 박테리오파지 임상 연구들은 대조군이 없고,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었다는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까지 보고된 다수의 임상 연구 결과들을 미루어 보면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있어 박테리오파지의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렇다면 박테리오파지 기반 신약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앞서 소개한 임상 연구들과 박테리오파지 관련 연구를 가장 활발히 한다고 알려진 UCSD의 IPATH(Innovative Phage Applications and Therapeutics)가 진행한 몇몇 임상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안전성 이슈는 없는 것 같다. 신약 개발에 있어 안전성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점이 매우 크다.
안나 카레니나 속 흉내본능 ‘거울뉴런’과 ‘도파민’ 쾌감중추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극명하게 대립하는 두 가지 사랑을 보여준다. 하나는 비극으로 끝나는 육체의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노력 끝에 이루어지는 진정한 사랑이다. 흥미로운 것은 톨스토이가 두 인물의 상반된 운명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의 모방 본능을 중요한 변수로 집어넣는다는 사실이다. 파멸로 나아가는 안나의 운명, 그리고 도덕적인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키티의 운명, 이 두 운명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것은 모방의 방식이다.모스크바의 무도회에서 브론스키와 열정적으로 춤을 춘 안나는 도덕적인 딜레마에 빠진다. 브론스키는 너무도 매력적인 남성이지만 자신은 가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가는데, 하필이면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삼류소설을 읽는다. 안나는 연애소설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을 그대로 흉내 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다.도덕심은 무뎌지고 소설 속의 로맨스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어 결국 브론스키와 내연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키티 역시 안나처럼 모방의 단계를 거친다. 키티는 요양차 방문한 유럽의 어느 온천장에서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바렌카라는 아가씨에게 깊이 감동한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바렌카의 일거수일투족을 흉내 내기 시작한다. 키티는 어느새 걸음걸이며 말투며 눈을 깜빡이는 모양까지 닮아간다. 그러나 키티는 자신이 그토록 열심히 모방하던 바렌카에게서 위선을 감지하고 바렌카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다. 키티의 대사 중, “나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없어요! 내 마음이 명령하는 대로 살아갈 거예요!” 바렌카에 대한 모방과 ‘모방에서 벗어나기’를 통해 키티는 몰라보게 성장한다.안나와 키티의 사례는 인간의 뇌 속에 있는 모방의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거울 뉴런’의 등장을 예고한다. 1990년대 초엽, 이탈리아 파르마대학 소속의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지아코모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가 이끄는 연구팀은 원숭이 실험을 통해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의 뇌 속에는 타인의 행동을 그대로 흉내 내는 신경세포, 즉 거울 뉴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거울 뉴런은 타자의 행위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흉내 내려 하는 인간 본능과 직결된다. 즉 거울 뉴런 덕택에 인간은 타인의 행동을 보면서 그것을 머릿속으로 되풀이할 뿐 아니라 타인의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듣거나 타인의 행동을 묘사하는 글을 읽을 때에도 그 행동을 마치 자기 자신의 행동인 양 뇌 속에서 체험한다는 뜻이다. 거울 뉴런의 발견은 그동안 인류가 막연히 인간 본성의 하나라고 생각했던 모방 본능이 생물학적인 사실임을 확인시켜줍니다.확실히 모방은 그 대상이 훌륭한 것일 때 의미 있게 다가온다. 청소년에게 문학을 읽히는 것의 의미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모방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방을 뛰어넘는 동물이라고도 한다. 인간을 모방의 한계에서 벗어나도록 이끄는 것은 결국 성장에의 열망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 그리고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안나 카레리나에서는 또 다른 과학적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뉴런 내부에서 합성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에 집중하자. 도파민은 쾌감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데 인간의 뇌에서는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도파민이 방출되고 그에 따라 쾌감중추가 발화한다. ‘안나 카레니나’에 등장하는 주인공 레빈이 이것을 잘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레빈의 뇌에서 쾌감중추가 발화하기 시작, 그는 마침내 세상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는 상태에 이른다. 도파민(영어: dopamine 또는 3,4-dihydroxyphenethylamine, C8H11NO2)은 카테콜아민 계열의 유기 화합물로, 다양한 동물들의 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되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이다.도파민은 행동과 인식, 자발적인 움직임, 동기 부여, 처벌과 보상, prolactin 생산의 억제 (젖 분비와 성적 만족에 관여), 수면, 기분,주의, 작업 기억,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포함하여 두뇌에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도파민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행동을 형성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즐거움과 재강화의 기분을 제공하는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되어 있다
작곡가 바르톡과 피보나치 수열과 관련된 음악에 대하여 조사하고, 관련된 곡을 감상하고 느낀 점을 작성해 보세요.바르톡은 헝가리 현대 음악의 창시자이다. ‘인간세계는 자연의 한 연장’이라고 이해했던 바르톡은, 음악은 생성되어 성장하고 소멸하는 자연의 법칙과 유사한 것으로 보았고, 자연과 화음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했다. 20세기 음악어법의 발견을 위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창조적 능력을 발휘한 작곡가로 인정받는 바르톡은 자연 속(꽃, 나무, 소라)에서 규칙성을 발견하려 애썼다. 특히 조개껍질의 도형적 스케치를 검토해 껍질의 와선이 황금 분할점(Golden Section)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정수 수열인 피보나치 수열(Fibonacci Series, 피보나치수는 0과 1로 시작되며 다음 피보나치 수는 바로 앞의 두 피보나치 수의 합이 된다. 0,1,1,2,3,5,8,13)을 사용하여 음의 조성과 화성체계, 그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음악체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음악적 조직은 오로지 2,3,5,8,13이라는 음정 세포에 의해 구성되고, 음정을 세분화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수열을 사용한다. 따라서 8은 여기에 준하여 5+3이나 3+5로 나누어진다. 피보나치 수열은 신비롭게도 황금비를 만들어낸다. 2/1 3/2 5/3 8/5…를 계속 계산하면 1.618…이란 황금비에 수렴한다. 음악의 거장 바르톡은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음악의 마디를 나누고 황금분할점에 클라이막스를 두는 새로운 음악을 제창하기도 했다. 수직적 구조에 황금비를 적용하는 방법으로써 바르톡은 반음을 단위로 하여 피보나치 수열을 음정 관계의 중요한 점에 위치시키고 있다. 곡 전체를 황금분할에 의해 둘로 나누고(또 그 나누어진 부분을 황금분할에 의해 여러 번 다시 나누기도 하고), 황금분할에 클라이맥스나 곡 전개상의 전환점을 두는 횡적 사용, 화성 구조에 황금분할이나 피보나치 수열에 의거한 비율을 적용하는 종적 사용으로, 그의 음악은 다른 누구의 음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획득했다. 에서는 형식의 큰 부분뿐 아니라 극히 작은 부분의 구성까지도 황금분할에 의하고 있다. 1악장은 443마디로 이루어졌는데 이 또한 443 x 0.618=273.774라는 계산에 따라 273마디에서 재현부가 시작된다.를 감상했다. 는 으스스하고 기괴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피아노가 도입부에서 주를 이루고 타악기와 같은 다른 악기가 종종 치고 들어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음악이 차분했다가 매우 빨라지기를 반복하는데. 빨라질 때 소리가 갑자기 커졌다가 다시 작아지면서 긴장감을 유발한다. 소름돋는 음의 배열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공포스러운 느낌을 준다. 4분부부터는 무언가 쫓기는 듯 피아노가 매우 빠르고 도망가는 이미지가 그려진다. 빈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듯한 그림이 그려지기도 한다. 피아노가 빠른 음을 많이 치고 피아노의 소리가 주를 이룬다. 거의 피아노 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 8분 즈음부터 피아노를 무서울 정도로 과격하게 친다.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라는 제목이 어울린다. 두 대의 피아노가 대결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주 짧게 차분해졌다가 다시 소리가 커진다. 뒤에서는 피아노가 느려짐에도 불구하고 곡의 전체에서 분위기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느꼈다. I. Assai lento에서는 타악기의 소리도 잘 들린다. II. Lento, ma non troppo는 비해 매우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어나간다. 마치 제 3악장에서 폭발시킬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예상했던 대로 3악장에서는 피아노가 빠른 템포로 이어나간다. 타악기만의 소리로 음악이 끝이 나는데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껴졌다.자료를 조사하면서 작곡가 바르톡과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배웠다. 이전에 피보나치 수열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했다. 피타고라스가 대장간에서 망치질 소리를 듣다가 2와 3의 길이비가 화음을 이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영상을 얼마 전 기하 시간에 보았던 것이 떠올랐다. 여러 음들이 이루는 조화로움도 수학을 통해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더 조사해보니 자연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도 피보나치 수열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은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DNA로 구성되어 있다. 이 DNA의 구조는 이중나선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DNA사슬의 폭은 21(angstrom, 1억분의 1cm)이며, 나선이 완전히 한 번 회전하였을 때의 길이가 34이다. 21과 34는 피보나치에 나오는 수로서 비율은 1.619로 황금비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또한 건강한 사람의 최대 혈압과 최소 혈압의 비율이 1 대 1.618로 일정하게 나타나며 심근경색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 주변에 이렇듯 서로 관계가 없어보이는 것에서도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음악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공부하게 된 피보나치 수열이 당장 우리 몸 속에서도 발견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제목 시간의 화살, 열역학 제2법칙과 엔트로피바닥에서 통통 튀는 공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이 공이 영원히 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이 공은 공기와의 마찰, 땅과의 충돌 때문에 열의 형태로 에너지를 잃습니다.여기서 잃어버린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을까요? 바닥에 있던 공이 외부에서 아무런 힘도 주지 않았는데 자기 열에너지를 흡수해서 튀어 오른다면 깜짝 놀랄 일이겠죠.책상 위에서 식은 커피가 자발적으로 뜨거워질 수 없는 것과도 같습니다.자연 속에 시간의 화살이 있는 걸까요?공기로 가득 찬 상자를 생각해봅시다. 그 안에서 공기분자들이 무작위로 충돌하며 튕겨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분자는 빨리 움직이지만 어떤 분자는 느립니다. 하지만 상자에 가해지는 온도와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더 뜨거운 공기를 상자에 주입하고 그대로 놔두었다고 해보죠. 상자 속 기체 분자들은 골고루 분포되며 에너지를 나누어 가져 결국 열적 평행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바로 엔트로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 기말고사에서 배울 열역학 제2법칙은 고립계에서 총 엔트로피의 변화는 항상 증가하거나 일정하며 절대로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간단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무늬별로 나뉘어 오름자순으로 정렬된 카드 한 벌은 엔트로피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단히 질서정연한 상태에 놓여 있으니까요. 하지만 카드를 섞기 시작하면 이런 질서가 망가집니다. 이것을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말합니다.계가 질서가 있고 낮은 엔트로피 상태에 있으면 유용한 일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완충된 배터리, 감긴 태엽, 햇빛, 석탄 덩어리에 든 탄소 원자들 사이의 화학적 결합 같은 것이 그런 예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세상을 굴리는 데 필요한 것은 에너지가 아닙니다. 낮은 엔트로피죠.우리는 살아 숨 쉬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생명의 본질을 들어다보면 , 살아있는 세포는 음식의 분자 구조 속에 갇힌 엔트로피가 낮은 에너지를 수천 가지 생화학 과정을 통해 뽑아먹고 사는 복잡계입니다. 여기서 얻은 화학적 에너지를 이용해 생명의 과정을 유지하죠. 궁극적으로 지구 위에 생명이 생존 가능한 이유는 태양의 저엔트로피 에너지를 먹고살기 때문입니다.열역학 제2법칙과 엔트로피는 우주 전체에도 적용됩니다.우리 우주는 빅뱅 상태에서 설정된 아주 특별한 저엔트로피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식물은 이 에너지로 광합성을 해서 바이오매스biomass를 만듭니다. 유용한 저엔트로피 에너지를 유기화합물의 분자 결합 속에 가두어 놓는 것이죠. 그럼 식물을 먹이로 삼는 다른 생명체가 다시 이 에너지를 섭취하고, 결국에는 사람도 그 덕을 봅니다.
바리데기 , 여성의 길 찾기 신화주몽 신화와 바리데기 간의 연계성 주몽 신화 바리데기 공통점 신화 영웅의 일대기 구조 여성의 수난과 그 극복 모티프 작자 미상 차이점 건국 신화 나라의 기원 , 시조 , 건국 등을 신성화한 이야기 주체 중심의 통합 무속 신화 무당이 받드는 신의 기원과 유래에 관련된 이야기 용서를 통한 통합 출처 : 신화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 [ 네이버 지식백과 ] 바리데기 ( 두산백과 두피디아 , 두산백과 )주몽 신화와 바리데기의 영웅 일대기 구조 바리데기 공주의 신분으로 탄생 ( 고귀한 혈통 ) 범상치 않은 태몽 ( 비정상적 출생 ) 딸이라는 이유로 버려짐 , 기아 모티프 ( 버려진 아이 ) 부모의 병환과 바리공주의 고행 ( 성장 후 시련 ) 생명수 획득 , 부모님의 회생 ( 시련 극복 ) 저승을 관장하는 신이 됨 ( 위업 성취 ) 주몽 신화 천신과 수신의 결합 ( 고귀한 혈통 ) 알에서 태어남 , 난생 ( 비정상적 출생 ) 기아 모티프 ( 버려진 아이 ) 활 , 화살 잘 다룸 , 안목 있음 ( 비범한 능력 ) 왕의 아들들의 시기 ( 성장 후 시련 ) 물고기와 자라의 도움 ( 시련 극복 ) 고구려 건국 ( 위업 성취 ) 영웅 일대기 구조 : 영웅적 인물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서사 구조 출처 : 교과서 ( 창비 , 비상 )바리데기 작품의 주요 특징 신화적 , 교훈적 , 무속적 , 주술적 서사 무가 , 무속 서사시 , 구비 서사시 각 지역 전승본의 차이 배경 사상 : 유교 ( 효심을 통한 구원의 성취 ), 불교 ( 불라국 , 석가세존 , 지장보살 , 지옥 등 ) , 도교 , 무속의 혼합 개인에서 집단으로 , 다시 인류 전체로 숭앙의 범위가 확대 출처 : [ 네이버 지식백과 ] 바리공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한국학중앙연구원 ), [ 김성회의 재미있는 다문화 이야기 ] 바리데기 공주 , 불교와 토속신앙 무속의 융합 설화 교육자료 교육자료 기사본문 - 에듀인뉴스 ( EduinNews )바리데기가 개인 / 사회에 시사하는 점 , 의의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욕망 당대 여성들 자신의 정체성과 소망의 형상화 현대적 가치 ,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삶 , 이타적인 삶의 대한 중요성 남아 선호 사상 , 남성 우월적인 사회에 대한 반성 촉구 젠더 갈등 해결의 실마리 제공 출처 : 여성성의 신화적 상상 (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 2006. 9. 18., 조영록 , 김명호 , 박경신 , 박종성 , 이경하 , 이지영 , 최박광 , 조현설 , 심경호 , 박성순 , 서대석 , 신동흔 , 김성언 , 신익철 ), 최원오 , 「 구비문학과 다문화주의 」, 『 구비문학연구 』26, 한국구비문학회 , 2008, 19 쪽출처 에듀인뉴스 ( EduinNews )( http://www.eduinnews.co.kr ) 여성성의 신화적 상상 (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 2006. 9. 18., 조영록 , 김명호 , 박경신 , 박종성 , 이경하 , 이지영 , 최박광 , 조현설 , 심경호 , 박성순 , 서대석 , 신동흔 , 김성언 , 신익철 ) [ 네이버 지식백과 ] 바리공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한국학중앙연구원 ) [ 네이버 지식백과 ] 바리데기 ( 두산백과 두피디아 , 두산백과 ) 교과서 ( 창비 , 비상 ) 최원오 , 「 구비문학과 다문화주의 」, 『 구비문학연구 』26, 한국구비문학회 , 2008, 19 쪽감사합니다주몽 신화와 바리데기의 공통점은 신화라는 점이다 . 신화에는 무속 신화와 건국 신화 등이 있다 . 또한 영웅의 일대기 구조를 취하고 있다 . 두 작품에서 주인공의 일대기를 비교해보자 . 영웅 일대기 구조는 영웅적 인물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서사 구조를 일컫는다 . 주몽신화에서는 고귀한 혈통 , 비정상적 출생 , 버려진 아이 , 비범한 능력 , 성장 후 시련 , 시련 극복 , 위업 성취의 과정이 나타난다 . 바리데기에는 비범한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는 건국 신화는 애초부터 신격을 타고난 인물을 , 무속 신화는 신격에 오르는 과정을 포함하는 골격을 취하는 것에서 나타나는 차이로 본다 . 주몽신화의 유화가 집에서 쫓겨나 주몽을 낳는다는 점에서 , 바리데기의 집에서 쫓겨난 딸이 자신을 희생하여 고난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여성의 수난과 그 극복 모티프가 나타난다 . 차이점으로는 주몽 신화는 나라의 기원 , 시조 , 건국 등을 신성화한 이야기인 건국 신화지만 바리데기는 무 당이 받드는 신의 기원과 유래에 관련된 무속 신화라는 것이 있다 . 더하여 여성을 남성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시키는 주몽 신화와 달리 바리데기는 아버지를 용서하고 화합을 이룬다 . 이는 주체를 중심으로 타자를 통합하는 남성중심의 건국 신화와 변별되는 지점이다 .바리데기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자 . 이는 서사 무가이며 무당이 청중들 앞에서 줄거리를 노래한다는 점에서 구비 서사시에 속한다 . 구비전승되므로 각 지역 전승본마다 차이가 있다 . 배경 사상으로는 효심을 통한 구원의 성취가 나타나므로 유교 , 불라국 , 석가세존 , 지장보살 , 지옥 등의 불교적 내용의 가미 , 도교 , 무속이 혼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바리공주는 개인적으로는 아버지를 살려 낸 효행을 하였고 , 사회적으로는 국왕을 부활시켜 국가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 공훈을 세웠다 . 즉 , 개인적 효녀로서의 바리공주가 국가의 공신으로서 집단적 추앙을 받는 영웅이 되고 , 다시 신이 되어 영속적인 숭앙의 대상이 되었다 . 이처럼 이 무가는 개인에서 집단으로 , 다시 인류 전체로 숭앙의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보여 준다 . ' 며느리 춤추는 것 보기 싫어 굿 안 한다 ' 는 속담이 있을 만큼 무속문화는 여성을 중심으로 전해져 왔다 . 비참한 운명을 인내로 극복하며 병든 부모를 죽음에서 구원하고 저승에서 고통받는 영혼을 천도한 바리공주의 영웅적 대처는 당대 여성들 자신의 정체성과 소망이 형상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바리데기의 삶은 여성들에게 고난의 주체적 , 적극적 극복이라는 대리 만족을 주고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이다 . 바리데기는 자신의 삶과 사회적 조건에 좌절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 바리데기를 통해 우리는 한편 바리 공주가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지고 부당한 희생을 당하는 모습은 남아 선호 사상에 의한 당대 여성들의 수난을 상징한다 . 바이는 남성 우월적인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으로도 볼 수 있다 . 따라서 바리데기는 여성의 평등한 존재와 주체적 삶을 염원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 이러한 시각에서 바리데기를 살펴보면 지배질서를 전복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시대상을 해석 가능하다 . 바리공주는 죽은 사람을 살려 내는 위대한 일을 하였는데 이것은 무당이 가진 권능 중에서 병을 다스리는 의사로서의 권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 가장 위대한 의술은 죽은 자를 살려 내는 일이기 때문인데 이런 의미에서 볼 때 , 사령제에서 「 바리공주」가 구연되는 것은 죽은 자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산 사람의 희망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 .{nameOfApplication=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