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계몽기의 시

소개

한국 현대 문학사의 있는 책의 내용을 정리하여 수록하였으며..
이 자료의 소장가치가 높은이유는 인터넷에서도 찾기 힘든 근대 계몽기의 시가
부록으로 수록되었으며 설명도 부연적으로 하였기에 만족하실겁니다.

목차

1) 시대 개관
2)신체시의 과도기적 성격
(1)신체시의 의의와 배경
(2)신체시의 등장
(3)海에게서 少年에게’ 신체시의 첫 작품 될 수 있는 이유
(4)새로운 시를 위한 최남선, 육당 등의 시험과 시행착오
(5)춘원과 그 밖의 시인들
(6)김억과 “태서문예신보”의 시인들

-부록-

본문내용

2)신체시의 과도기적 성격

(1)신체시의 의의와 배경
: 이 시기는 여러 형태의 시가 장르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한편으로는 계몽과 저항이라는 시대사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 자유시 형성을 위한 미학적 노력을 꾸준히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시가들이 모두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역할한 것은 아니고, 일부는 쇠퇴하거나 일부는 역할은 덜 눈에 띄었을지는 몰라도 전통에 깊이 뿌리 박고서 새로운 시를 위한 민족의 미적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었고, 또 일부는
새로운 시를 위해 매우 의식적인 노력으로써 적극 가담하고 있었다. 신체시는.. 이런 노력 가운데서 새로운 시를 모색하는 과정의 의식적인 노력의 하나로 특히 주목할 만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2)신체시의 등장
:신체시가 첫 선을 보인 것은 “소년”지 창간호(1908.11)를 통해서였다. 최남선은 자신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소년” 첫머리에 ‘海에게서 少年에게’를 발표한다.


(3)‘海에게서 少年에게’ 신체시의 첫 작품 될 수 있는 이유
:최남선은 1907년에 지었다고 밝힌 “舊作三篇”(‘소년’ 1909.4)이나 1908년2월~4월 사이에 대몽최(大夢崔)란 이름으로 “대한학회월보”에 발표된 ‘모르네 나는’외 5편의 시들에 대해서는 논자에 따라 ‘海에게서 少年에게’ 보다 선행된 신체시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舊作三篇”의 경우 발표가 지체된 특별한 상황적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발표일 기준을 폐기하여 소급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은 것 같고, ‘모르네 나는’외 5편의 시들의 경우는 그 형태가 비록 개화가사나 창가와는 다르다 할지라도 6 · 5조(“생각한대로”), 7 · 5조(“그의 손”), 5 · 5조(“백성의 소래”)등 대체로 명백한 정형률에 의존하며, 신체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진취적인 기상과 같은 주제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선행 신체시로 인정되기 어렵다.

참고자료

· 한국 현대문학사 신동욱 집문당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