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Kahlel Gibran의 <예언자>를 읽고

소개

유명한 철학가 Kahlel Gibran(칼릴 지브란)의 저서 <예언자>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특히 자유에 대하여, 자아를 아는 것에 대하여, 가르침에 대하여를 주제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독후감 과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예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프랑스 고등학교의 졸업시험 문제를 본 적이 있다. 철학, 인문학, 예술 등등의 다양한 종류와 문제들이었는데 그 문제 유형이라는 것이 하나같이 깊은 사색이 없이는 쉽게 답하기 힘든 문제들이었다. 예를 들어 인문학에서는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라던가 인간에서는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하는 유형의 문제들이었다.
그 많은 문제들 중 나는 어느 것 하나도 똑 부러지게 스스로에게 답하지 못했다. 살아가면서 그런 추상적인 문제들에 관해 정말 진지하게 의문을 던지고 생각해 본 경험은 아마도 그때가 처음이었던 듯하다. 그리고 당시의 난해하고 명쾌히 정의내릴 수 없었던 문제들을 보며 느꼈던 그 경험들을 나는 “예언자”라는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경험했다.
예언자라는 책 속에는 많은 소주제들이 있다. 그 중에서 ‘자유에 대하여’, ‘자아를 아는 것에 대하여’, ‘가르침에 대하여’라는 세 가지 주제들에 대해 과거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 문제들을 보며 해왔던 그 과정을 다시 한번 해보았다. 의도하기로는 이 책을 한번씩 다 읽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글 세 가지를 정해서 글을 써보자 라고 결정했는데 이 세 가지 주제를 결정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다.
이 힘든 것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가 있다. 전반부 그러니까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아니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싶었다. 쉽게 말하자면 중학교 때 처음 읽었던 성경책처럼 좋은 글인 건 알겠는데 딱히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 그런 글이었다고 할까? 무신경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하루가 지났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이튿날까지 반복됐는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말 어느 순간 ‘자아를 아는 것에 대하여’라는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싸해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자아를 아는 것에 대하여’ 부분 중에서 ‘보이지 않는 영혼의 깊은 내면은 샘물처럼 솟아 나와 살랑대며 바다로 흘러가야 한다. 그러면 무한히 깊은 곳에 있는 그대들의 보물도 그대들 눈앞에 영롱하게 드러나게 되리라.’ 이 구절만이 좋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읽어보면 볼수록 구절구절마다 처음 느꼈던 그 싸하던 느낌이 계속해서 드는 것이었다.

참고자료

· <예언자(The Prophet)>, Kahlel Gibran(칼릴 지브란), 도솔,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