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후기] 교생실습후기(상업)

소개

교생실습후기로 거의 모든 상황의 후기로 무난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신체검사는 2,3학년만 했기 때문에 1학년은 자율학습이었다. 1학년 3반 자율학습을 맡게 되어서 올라갔다. 반장이 쭈볏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선생님 비디오 봐도 될까요?” 나는 갑자기 고등학교 때가 떠올랐다. 나도 고등학교시절 행사가 있으면 선생님께 비디오 보자고 말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때 ‘교감선생님이 둘러보시기 때문에 안된다’ 라고 말하던 선생님이 가장 싫었다. 그런데 막상 교생이 되니 그것이 핑계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정말 교감선생님이 둘러보신다고 직원조회시간에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교감선생님이 눈감아 주실 만한 정식 교사도 아니고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자율학습하라고 하기는 싫었다. 우리교실은 다행히 가장 구석에 있었다. 나는 지나가시는 교무주임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왠지 뿌듯했다.
그렇게 4교시가 끝나고 점심을 먹은 뒤 전교생은 모두 학교뒷산에 올라야 했다. 등반인증제라고 하여 등산에 성공한 아이들에게 인증서를 주는 것이었다. 말은 학교 뒷산이었지만 만만히 않았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모두 가파르고 날씨가 너무 더웠다. 아이들은 체력이 바닥났는지 산 중턱에서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셨다. 약수터에 들러 찬물을 마시고 나니 아이들도 조금씩 힘이 나는 모양이다. 그렇게 등반을 마치고 나니 아이들은 모두 환하게 웃었다. 웅변대회 날은 체육관에 모두 모였다. 학교내에서 멋쟁이 선생님으로 불리는 국어 선생님께서 사회를 보셨으며 각반대표 1명이상 나가는 것이었는데 우리반에서 2명이나 나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