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눈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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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예전에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온 작품이라 쉽게 읽었던 작품이었다. 눈길은 이청준 소설가님이 지으신 작품으로 효에 대한 사상이 담겨져 있다. 제목만 보면 이 소설은 효에 대한 사상과 멀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한 번 제목과 내용을 비교해보고 읽으면 특별하게 뭔가가 떨어지는 것이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여기에서는 주인공이 어머니에게 노인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부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처음에는 나도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했었다. 그러나 차근차근 읽어나가보니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었다. 그건 노인이 낳기만 하고 기르는 몫은 못 하였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낳기만 하고 기르는 것을 제대로 못 한다면, 그건 부모로 불릴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건 차라리 고아원에 보내는 것만도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난해서, 혹은 정말 불가피한 사건이 있어서는 그러는 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세상에 빛을 보게 했다면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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