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실기I] 취화선과 바베트의 만찬 진정한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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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과 '바베트의 만찬'이란 영화를 보고 비교 감상문을 쓰라. '취화선'은 한국영화이고 많이 알려져 있는 영화여서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었지만 '바베트의 만찬'은 처음 들어보는 영화여서 구하기도 힘들었고 내용을 몰라 어떤 공통점이 있을지, 무엇을 비교해야할지 난감했다. 미술수업의 과제여서 그림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바베트의 만찬' 마지막부분에 이르러서야 아! 이거였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바로 '진정한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었다.
먼저 구하기 쉬운 '취화선'부터 봤다. '취화선'은 세속적인 삶을 초월한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에 대한 이야기였다. '취화선'이란 제목을 풀이해 보면 그림에 취한 신선이란 뜻이다. 장승업은 그림을 그릴 때 술을 마시며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린다. 술에 취하고 그림에 취해 그림을 그려서 그런 제목을 붙인 듯 하다. 장승업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재주가 있었으며 한번 슬쩍 본 그림을 그대로 똑같이 그려내는 천재성이 있었다. 청계천 거지소굴 근처에서 거지패들에게 죽도록 맞고 있던 어린 승업을 김병문이 구해주고 그의 비범한 그림실력을 알고 이응헌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면서 그림의 안목을 키워가도록 해준다. 그리고 승업에게 진정한 예술가의 자세를 추구할 것을 독려하고 선대의 명화가들처럼 훌륭한 화가가 되라는 뜻에서 오원이라는 호를 지어주고 평생의 조언자로서 많은 도움을 준다. 왕이 불러 그림을 청해도 자기가 싫으면 궁궐을 뛰쳐나오기도 했다.

참고자료

· 영화 취화선, 바베트의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