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경제학

소개

커피 경제

목차

1. 서장
2. 커피의 발견
3. 커피의 전파과정
4. 커피의 확산
5. 커피 생산과 국가 경제
6. 결론

본문내용

서장

커피는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프랑스 시인 탈레랑의 커피 예찬이며, 최근 커피 광고의 카피였다. 한 잔의 커피 속에는 멋과 낭만 그리고 고독이 숨어 있어, 커피 맛을 본 사람은 쉽사리 그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커피 칸타타’를 만들어 커피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우리는 커피를 생각하면 이렇듯 유럽풍의 카페와 문학 낭만 등을 커피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전국 번화가의 목 좋은 곳에서 매일 수십만 명이 커피를 마신다. 누가, 얼마에, 어디서 만드는지도 모른 채 많은 사람이 오늘도 달콤하고 쌉싸래한 맛을 즐긴다. 이렇듯 커피는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세계에는 커피가 삶의 부분이 아니라 삶의 전부인 사람들이 있다.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취향을 반영하는 음료인 동시에 세계적인 부의 불균등 문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상품이기도 하다. 이는 서구 선진국들이 후진국가에 대한 과거 약탈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이에 전 세계적인 문제 인식이 필요하며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
이에 나는 이번 과제에서 커피의 기원, 유래, 커피의 전파과정과 함께 행정학도의 한 사람 의로서 서구 선진국의 다국적 커피기업들이 후진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커피의 발견

커피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었으나 오랫동안 인간들은 커피를 알지 못했다. 최초의 커피의 발견에 대해서는 분분하나 지역적으로 중동의 홍해 연안을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그중 가장 유력한 설은 아프리카 동부인 에티오피아의 고원지대가 원산지라는 것이다. 에티오피아 북부에 지금도 하나의 행정구역인 ‘카파(kaffa)’라는 지명을 ‘커피’라는 말의 어원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예전에는 카파가 왕국 이름이었고 이 왕국의 수도가 지금도 있는 지명이다. 이곳 에티오피아의 고원에서 8세기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아비시니아 고원에는 양치기 소년인 ‘칼디’가 살았다. 어느 날 ‘칼디’가 돌보던 양들이 어떤 나무의 붉은 열매를 먹고는 흥분하며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소년도 먹어 보았다.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졌다. 소년은 이 사실을 이슬람 사원의 수도승에게 알렸다. 수도승은 그 나무의 열매에서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을 발견하고 사원에서 수행할 때 먹는 음식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커피다. 세계 최초로 커피를 상용한 사람은 이슬람교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교의 수도승이었는데, 맛과 향기를 즐기는 기호음료로 마시기보다 긴 밤을 맑은 정신으로 기도하려고 마셨다. 그들에게 커피는 ‘졸음을 쫒고 영혼을 맑게 하는 신비롭고 성스러운 것’ 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