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구실크로드) 파미르로 가는 길 감상문

소개

(KBS 구실크로드)에서 방영한 파미르로 가는길 감상문(기행문)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기행문 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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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미르로 가는 길

실크로드의 북부와 남부 길은 타클라마칸 사막의 양쪽으로 갈라졌다가 카슈가르에서 다시 합류한다. 카슈가르는 수도 장안에서 거의 3700km 떨어져 있으며 과거에는 이곳에 오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카슈가르에 우리가 당도 할 때 마을은 이슬람의 단식날인 라마단의 마지막 날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한창이었다. 회교도를 항상 보면서도 느끼지만 그들의 종교적인 열정만큼은 대단하다고 사료한다. 사원 앞 광장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특기할만한 점은 여자들은 사원 출입을 못하기 때문에 남자들만 춤을 춘다는 사실이었다. 이들은 원래 불교 신자들이었지만, 10세기경에 회교로 개종했다. 카슈가르는 아름다운 타인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크로드가 개통되기 2천 년 전 카슈가르 오아시스는 소륵국이라 불려왔었다. 한 왕조의 연대기를 보면 소륵국 인구는 18,000명이었고, 영토가 서쪽으로 대월씨, 대완, 당거 까지 뻗어있었다. 대월씨는 오늘날의 사마르칸트이고 옛 실크로드의 다른 장소들은 현재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에 흩어져 있다. 오랜 세월동안 카슈가르는 동·서의 사람들이 뒤섞였던 일종의 교차로였다. 카슈가르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장의 풍경이다. 카슈가르 시장은 2천년 넘게 명성이 자자하다. <한서서역전>에 상점이 즐비하다고 기록될 정도로 동서에서 많은 상인들이 모여들었다. 우리는 많은 상점 중에서 보석을 세공하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위구르 여인들은 보석을 좋아했는데, 이것은 재산을 몸에 걸치고 살아야 하는 유목민의 유습일지 모른다.
10월말 사이렌을 울리면 트럭들이 카슈가르로 들어왔다. 키르기트에서 파미르고원을 넘어 카슈가르로 온 것이다. 옛 부터 키르기트와 카슈가르는 교역을 했고, 10년 전까지는 차 대신에 낙타로 교역을 했단다. 양국 간에 가장 중요한 물물 교역품은 예나 지금이나 비단이다. 서역에서 온 사람들은 특히 비단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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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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