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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1.1.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배경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배경은 다음과 같다.
가드너는 1965년 하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정서, 인성, 정신병리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학원 과정 중 그는 인간 발달과 인지 발달 연구로 유명한 스승 제롬 브루너을 만나 그의 지도 아래 피아제의 저서를 탐독하며 인지 발달에 대한 관심을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켰다. 가드너는 인지 발달의 최종 단계가 학문 중심의 과학적 사고라는 전통적인 가정에 의문을 품었고, 예술가들의 능력과 기술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했다.
가드너가 다중지능이론을 제시하기 전 최초의 지능검사는 1905년 프랑스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에 의해 개발된 테스트로, 이는 정신지체아를 구별하고, 아동들의 학습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독일의 심리학자 윌리엄 슈테른이 일반 성인의 지능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를 개발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루이스 터먼 교수가 '스탠퍼드-비네' 지능검사를 발전시켰다. 이는 지능지수(IQ)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검사 결과를 도출하는데, 여기에서 IQ는 일반적으로 100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130 이상을 우수, 70 이하는 정신 지체로 평가하게 된다.
가드너는 이러한 비네의 지능검사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고 비판하며, 인간의 지적 능력을 8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의 특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는 인간의 지적 능력은 매우 다양하며, 획일적인 테스트로는 이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각 개인이 두각을 나타내는 지적 능력 분야를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1.2.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개념
다중지능이론은 전통적인 지능검사가 주로 언어적 능력과 논리적 능력을 중시하는 것과 달리, 음악적 지능, 신체 운동적 지능, 공간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개인 내 지능, 자연주의적 지능 등 다양한 지능의 개념을 포함한다". 하워드 가드너의 이 이론은 세 가지 기본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지능은 단일하거나 다수의 능력요인으로 구성된 하나의 지능이 아닌, 서로 별개로 구분되는 다수의 지능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가드너는 인간의 지능이 다양하며, 이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지능이 하나의 단일한 능력으로 정의될 수 없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둘째, "가드너는 8가지 지능이 각각 독립된 체제로 기능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한 분야에서 뛰어난 지적능력을 보이더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지능검사와 차별화되는 점으로, 전통적인 검사에서는 특정한 능력만을 평가하지만, 가드너의 이론은 다양한 지능 분야를 독립적으로 평가하고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한다".
셋째, "각각의 지능이 독립적으로 기능한다고 해서 상호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지능들은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활동에서는 여러 지능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농구선수는 신체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위한 대인관계 능력도 필요하다. 즉, 농구 시합 중 신체 운동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이 독립적으로 작용하면서도 상호 보완하여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낸다".
이처럼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