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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뇌혈관 질환 중 하나인 지주막하출혈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해 발생하며, 그 외에도 드물게 동정맥 기형 등의 혈관성 질환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증상 발생 초기부터 두개내압이 급격히 상승하는데, 이로 인해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환자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된다. 따라서 지주막하출혈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주막하출혈의 정의와 병태생리, 발생 원인, 증상, 진단법, 치료법 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2. 지주막하출혈의 정의와 병태생리
뇌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지주막하 공간에 스며들게 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뇌 지주막하출혈이라 한다. 뇌 지주막하출혈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즉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주막하 출혈은 주로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해 일어난다. 출혈에 따라 두개 내압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며, 이에 따라 20~30%의 확률로 사망하는 심각한 병리현상이 나타난다. 뇌동맥류는 높은 비율로 재파열을 초래하므로 재파열 예방이 중요하다. 발병 후 3~14일을 중심으로 혈관 연축이라는 동맥이 좁아지는 병태를 높은 비율로 합병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뇌경색을 합병하면 생명 예후와 기능 예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3. 지주막하출혈의 원인
지주막하출혈은 주로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해 일어나는데, 뇌동맥류는 높은 비율로 재파열을 초래하므로 재파열 예방이 중요하다. 10명 중 7명은 뇌동맥류가 파열되면서 생기며, 이는 뇌혈관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를 형성하는 선천적인 뇌동맥류나 기타 뇌혈관 기형이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뇌혈관의 Y자 모양 분지부에서 흔히 발견된다. 뇌동맥류는 대개 40-60세 사이에서 파열되기 쉽다. 10명 중 1명은 원인이 뇌의 표면에 동맥과 정맥이 매듭처럼 엉켜 있는 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출혈이며, 이는 선천적인 기형이지만 20세에서 40세가 되기 전까지는 출혈이 생기지 않는다. 10명 중 2명은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위험 소인이 있는 사람이 심하게 힘을 쓸 경우 지주막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이 질환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4. 지주막하출혈의 증상
지주막하출혈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증상은 경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일부 환자들은 출혈이 생기기 몇 시간 전에 갑작스러운 격심한 두통, 구역과 구토, 경부 강직, 밝은 빛을 꺼리는 증상, 쉽게 화를 내는 증상 등 그 증상이 다양하다.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고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극심한 두통이다. 지주막하출혈 발생 후 몇 분이 지나면서 혼란과 기면, 경련, 의식 소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외에도 수막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경련과 같은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1,2,3]
5. 지주막하출혈의 진단
지주막하출혈이 의심되면 즉시 입원하여 출혈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뇌 CT 촬영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출혈 후 48시간 이내에 95% 이상에서 진단이 가능하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진단이 애매하거나 강하게 의심이 되는데 출혈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에서 출혈 여부를 관찰하여 진단한다. 지주막하 출혈이 진단된 후에는 가장 많은 원인인 뇌동맥류 파열을 감별하기 위해 MRI 촬영과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한다. 뇌척수액 검사에서는 지주막하 출혈이 있으면 뇌척수액 색깔이 붉은 색이 되며,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동맥류의 유무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뇌전도 검사에서는 뇌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비정상적인 뇌파가 관찰된다.
전산화 단층촬영에서는 출혈 부위가 고흡수 영역으로 하얗게 비치며, 출혈의 크기와 위치, 주변의 부종상태와 뇌 중심선의 이동, 뇌실 변화 등을 알 수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