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갈등하는 현대인을 위한 크리슈나무르티의 마지막 문답일기!
이 시대 위대한 정신적 스승이 던지는 마지막 가르침 『크리슈나무르티의 마지막 일기』.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달라이라마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한 20세기 인도 철학자이자 세계적인 사상가이다. 이 책은 그가 숨을 거두기 2년 전인 1983년 2월 25일부터 1984년 3월 30일까지 2년간 녹음한 27개의 메시지가 들어 있는 마지막 녹음일기로,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크리슈나무르티가 혼자서 녹음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저자는 어떠한 계급, 국적, 종교, 전통에도 얽매이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학습된 정신이 가져온 파괴적 한계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해방시키고자 했던 그의 핵심 가르침에서부터 아침 산책에서 겪었던 일화, 자연에 대한 사색, 죽음에 관한 고요한 명상까지 자신의 내면세계를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드러낸다. 크리슈나무르티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의식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그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마지막 일기'는 단순히 한 철학자의 죽음을 앞둔 기록이 아니었다. 이 책은 삶과 죽음,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인간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한 그의 마지막 통찰을 담고 있었다. '일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형식 이면에,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진리를 향한 그의 치열한 탐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내가 과연 어떻게 삶을 마주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졌고, 그의 마지막 사유 속에서 나만의 평화와 이해를 찾아가는 고통스러우면서도 경이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1. 들어가며 – 침묵과 고요로 쓰인 철학
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하나의 본질적 질문이 있다고 믿는다.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평생을 걸고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크리슈나무르티는 『마지막 일기』라는 조용한 명상록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의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단순히 철학적인 언어가 아니라, 자연의 묘사와 침묵의 관조를 통해 독자에게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유도한다.
자아가 생각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보는 해석은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철학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다만 생각이 먼저 존재하고 자아가 있다는 개인으로만 보면 맞아 떨어지는 듯한 이야기도 ‘개인의 생각은 없다’는 말을 함으로서 다소 지나치게 공동체적인 생각만 유효하다는 뉘앙스를 보여준 것은 아쉬웠다.
죽음을 굳이 역사라는 테마로 인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인류사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 그것이 죽음인데 개개인의 생각과 삶 자체를 부정하는 문구 같았고 엄청난 허무주의 같았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도 죽음을 못 받아들이는 건 현실이 매우 바람직하고 또 저승이 존재한다는 그런 현실감을 거꾸로 느껴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