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저자인 콘라트 로렌츠는 종의 생존 적응 방식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진보시키고, 나아가 인간의 철학적.사회적 본능을 종의 진화 과정에서 분석해낸 비교행동학의 창시자이며, 그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다.
그가 수십년의 연구와 노력끝에 얻어낸 동물의 생태상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평이한 문체로 재미있게 서술한 이 책은 194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간된 이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저이다. 그는 과학자답게 '자유로운 상상'이나 '형상화'대신 철저한 관찰과 실험, 즉 자연과학적 작업으로 얻어낸 결과만을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유기체인 자연의 진실이야말로 가장 사랑스럽고 외경스러운 아름다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책의 구석구석에는 동물에 대한 콘라트 로렌츠의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이야기의 서두를 장식하는 '동물에 대한 짜증'조차도 동물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불편함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는 듯하지만, 역으로 저자의 동물사랑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또한 중간중간 눈에 띄는 그가 직접 그린 펜화는 직업인이 그린 것처럼 화려하고 정교하진 않지만,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스스로 완벽한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데는 가장 적합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동물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그의 이러한 노력은 자신의 연구와 저술이 단지 학술적인 성과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애와 함께 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자작나무에서 1995년에 발간된 '동물이 인간으로 보인다'와 같은 원전이다.
요즘 종종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인터넷 기사를 볼 때 유독 거슬리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애완동물’이라는 단어이다. ‘애완’이라는 단어에서 ‘완’은 ‘희롱할 완’이라는 단어로, 결국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는 ‘사랑스러운 장난감인 동물’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애완동물에 대한 뜻을 알고 나니 그 뒤부터는 항상 ‘애완’이라는 단어가 썩 기분 좋게 들리지 않았다. 이처럼 ‘애완동물’이라는 단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도입하자고 주장한 사람이 있다. 바로 『솔로몬의 반지』의 저자 콘라트 로렌츠이다. 동물행동학자인 콘라트 로렌츠는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을 ‘companion animal’이라 부르자”라며 제안했고, 대부분 국가들이 그의 주장에 따라 ‘애완동물’이라는 단어 대신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려 하고 있다.
평소 책을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읽어본 책이 별로 없다. 딱히 책에 흥미를 느끼지도 못해서 책 읽기와는 담을 쌓고 살았고 다른 사람들은 흥미롭다고 말하는 책도 그다지 흥미롭지 못했다. 그러다가 교육학개론 수업 중 교수님께서 '솔로몬의 반지'라는 책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이 책은 유명한 동물행동학자인 로렌츠가 쓴 책이라고 하셨다. 예전부터 생물에 관심이 있던 나였고 특히 동물행동학에 대해서는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기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바로 책을 사서 집에서 읽어보았다. 책에는 로렌츠가 거의 평생을 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