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가오는 사물인터넷 시대,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었다면...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실제로 책을 출판할 당시, IT업계 종사자들에게 사물인터넷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했는데 약 50%가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으며, 사물인터넷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겠냐고 묻자 약 20%의 사람들만이 답했다고 한다.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개념을 널리 알리려고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개념인데 대중들이 굳이 알아야 할까?’, ‘대중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등의 의심을 말끔하게 사라지게 할 만큼 책은 쉽게 읽혔으며, 읽다 보니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대중들도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의 마음이 나에게 전해지는 듯했다.(중략)
사물 인터넷이란 용어를 처음 접했을 때 그 용어 자체는 내게 무척 생소했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 접하고서 내가 이미 사물인터넷을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란 사실을 알았다. 우선 난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정보시스템(BIS)으로 버스를 이용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류장의 전광판을 통해서 내가 이용하는 번호의 버스가 정류장에 언제 도착할지 검색했고, 그 시각에 맞추어 버스를 기다리다 승차했다. 저녁에는 꺼져있던 가로등이 내가 퇴근할 때 쯤이면 그 시간에 맞춰 불이 켜진다. 이 모든 버스정보시스템과 가로등 시스템 근간에는 사물인터넷이 있었던 것이었다. 버스에 GPS수신기와 무선 통신 장치를 설치하여 위성을 통해 해당 버스의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버스의 위치와 , 배차 간격, 도착 예정 시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가로등 시스템도 또한 같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센서를 이용해 감지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시대엔 주체가 바뀐다. 스마트폰까지의 시대는 인간이 주체였다면 사물인터넷 시대엔 사물이 주체가 된다. 사물인터넷 시대엔 인간의 개입 없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이 직접 말을 걸고, 생각하고, 알아서 움직이게 된다. 즉, 사물들 스스로 커뮤니테이션하는 시대이다. 사실, 사물 주체라는 표현은 아직은 미래지향적이고 다소 과격하다. ‘인간에 의해 제조된 사물이 주체된다’라는 기본 전제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 주체의 사물인터넷 시대라는 표현에 이의를 다는 이는 별로 없다. 그만큼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변화를 모두 긍정하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미래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IT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작은 아이템일지라도 창업이나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좋은 책인 것 같다. IT기술 발전과 노동의 관계를 정리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기술발전과 자동화에 따라 노동 또는 일자리가 얼마나 그리고 어느 분야가 줄어들지에 대해 궁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