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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문화와 일본만화 - 미우라 켄타로의 베르세르크 서사학적 분석 평가A좋아요
    목 차Ⅰ. 서 론..2Ⅱ. 본 론1. 일본 만화의 특성과 유형별 분류.....32.『베르세르크』의 서사학적 분석.......6Ⅲ. 결 론..12※ 참고문헌.13Ⅰ. 서 론흔히 우리는 일본을 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라고 생각한다. 지리적으로 볼 때 일본은 비행기를 이용하면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지만, 문화면에서 양국은 크게 다르다. 특히 우리는 일본의 대중문화를 떠올리면 아직도 선정적, 폭력적인 것부터 생각하게 된다. 과거 양국 간에는 역사적으로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양국의 문화 차이를 정확히 인식하고 때로는 긍정적인 것들을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지난 90년대부터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논의도 이제는 잠잠해졌다. 총 4차례에 걸쳐 전면 개방된 일본 대중문화는 우려했던 것 만큼의 파급효과가 없어서 일부 사람들은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었는지조차도 모를 정도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 이전부터 일본 대중문화에 익숙해져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문화라는 것은 그 민족, 혹은 집단의 실로 다양하고 넓은 분야를 말한다. 때문에 본고에서는 일본 대중문화, 그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만화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의 만화는 이미 ‘미야자키 하야오’, ‘오시이 마모루’ 등 많은 대가를 배출해 미국의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만화를 양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만화의 우수성에 대해 논의된 경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고, 게임으로도 출시될 것이며, 캐릭터를 이용한 각종 상품들이 쏟아질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순식간에, 사회적으로 보면 거의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며 사람들은 반복해서 그것을 즐기고 빠져든다. 일본의 대중문화는 근원이 무엇이었든 상관없이 빠른 시간에 다른 매체로 전환된다. 만화의 내적완성도를 떠나서 이런 시스템이야말로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점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만화를 굉장히 저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만화를 즐기기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마음껏 즐겨야 우리나라의 만화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이런 인식 때문인지 만화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자체의 만화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고 만화강국 일본에 대한 것도 부족하다. 특히 일본 만화에 대한 책들은 이미 여러 권 출판되었으나 그것들은 대부분 유형별로 분류해 만화책을 ‘소개’하는 정도의 수준이지 일본 만화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이나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게다가 일본 대중문화가 완전 개방되면서 이러한 연구마저 현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부터 일본 만화의 거시적인 특성을 알아보고 유형별로 분류해 보도록 하자.① 사실성- 여기에서 말하는 사실성은 현실을 얼마만큼 사실적으로 반영했냐가 아니라 그림이 얼마만큼 적나라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느냐의 문제이다. 수많은 일본만화의 전체적인 특성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거의 모든 경우 만화의 그림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최선의 그림으로 그려진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만화가의 실력과도 연관된다고 하겠다. 일본의 만화가들은 대개 유명 만화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잡일을 하면서 만화를 배운다. 오랜 시간 연습한 그들의 그림은 자신만의 필체대로 뛰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일본 만화의 그림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실제로 여러 만화를 접하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다.『슬램덩크』의 경우 실제 선수를 보는 듯한 역동감을 느낄 수 있고,『몬스터』의 경우 간단한 펜선으로도 사람의 라의 경우 일본 만화가 유행하면 그것을 따라한 만화가 나오고 다시 그것을 표절하는 만화가 나온다. 만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하긴 하지만 이미 성공한 내용의 만화를 따라해 성공하고자 하는 의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2) 유형별 분류일본 만화는 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작품을 배출해냈다. 그 수많은 만화들은 기준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가 가능하겠지만 여기서는 내용에 따라 분류해 보기로 하겠다. 물론 하나의 작품에도 여러 가지 내용이 뒤섞이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범주의 만화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주된 내용에 따라 분류해 보기로 하자.① 순정만화- 캔디캔디, 유리의 성, 해피 마니아, 유리의 성.사실 순정만화의 개념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사랑을 주제로 한 신파적인 이 명칭은 현재에 와서는 모호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정만화를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있는 것은 작가가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 중심이 되는 소재가 사랑이라는 점이다.② 일상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 시마 과장, 석양의 시.우리나라와 달리 일본만화는 일상을 소재로 한 만화가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 20세기 중반에 이르러서 실존적 관점에서 삶을 돌아보면서 대단한 사건은 없지만 예측 불가능한 현실이야말로 예술성을 갖는다고 보았다. 일상만화의 특징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나치는 작은 사건들을 찾아내 보여주는 데에 있다.③ 명랑만화- 도라에몽, 멋지다 마사루, 이나중 탁구부, 쫑아네 집.웃음을 목적으로 하는 범주이다. 고전적으로 만화는 웃겨야 된다, 라는 인식이 있었고 이에 따라 만들어진 만화를 말한다. 고전적인 웃음, 풍자적인 웃음, 아무런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만화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된다.④ 스릴러만화- 마스터 키튼, 소년탐정 김전일, 헷숍 오브 호러즈, 지뢰진.스릴러 만화는 추리만화와 일맥상통한다. 작가는 한정된 단서를 보여줌으로써 독자와 두뇌싸움을 하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독자들은 예상도 못했던 반전에 충격과 재미를 느끼게 된다. 긴장과 재미를 위해서 필뭔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그것을 표현할 실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30권까지 연재되고 있는 본 작품을 통해 그의 실력은 굉장히 향상되었고 현재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힘 있는 펜선을 보여주는 만화가로 정평이 나있다. 연재 15년째를 맞고 있는『베르세르크』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스토리가 아직 반도 넘게 남았다고 한다. 비록 성공작이 없고 대표작은 단 하나 뿐이지만 그것을 평생 그려서 완성하겠다는 작가의 정신이 돋보인다.『베르세르크』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작품의 배경은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중세의 서구사회로 보면 무방하다. 주인공 가츠는 어릴 적부터 용병단을 떠돌아다니며 칼 하나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주인공인 그리피스를 만나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되어 친구가 된다. 그리피스는 자신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목표인 인물로 결국 베헤리트라는 악마와의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친구들을 제물로 바쳐 막강한 능력을 얻게 된다. 가츠는 여주인공인 캐스커와 함께 살아남아 그리피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이때부터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가 드러난다. 악마가 된 그리피스를 찾기 위해 가츠는 사도라 불리는 그의 부하들을 처치하며 여행을 계속한다.중심이 되는 스토리만을 간단히 요약했지만 실제 작품 내의 이야기는 실로 복잡하다. 주인공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역사, 철학,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여러 주변 이야기도 전개된다.『베르세르크』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두 축, 가츠와 그리피스라는 인물의 대립을 통해 주제를 전달하고자 한다. 즉, 친구들의 죽음을 통해 악마로 전생한 그리피스와 그에게 복수하고자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능력 부족으로 좌절하는 가츠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대한 운명에 맞서는 영웅적인 인간을 보여주는 이런 내용은 낯선 것이 아니다. 고대 영웅들의 서사시도 비록 그 형태는 다르지만 운명에 맞서는 영웅의 비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면에서『베르세르크』는 전통적인 내러티브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물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할애하면 중심 이야기가 흔들리게 된다.『슬램덩크』에서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농구만화였기 때문이었다. 농구만화의 특성상 이야기는 경기당 에피소드로 분절되고 한번의 경기에 등장하는 인물의 수 역시 제한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 안에서 각자의 인물들에게 이야기를 부여한 것이고 이에 따라 인물들에게는 개별성과 정체성이 형성되는 것이다.반면『베르세르크』의 경우는 그것이 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의 여정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 전개는 주변 인물들에게까지 신경 쓰기는 힘들다. 그러나 작가는 스토리 전개를 늦추면서까지 서브 스토리를 보여준다. 구조적으로 보면 그것은 작품이 크게 몇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에피소드에만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서브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 내용면으로 보면 주변 인물들에게도 정체성을 부여해 작품이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실제 생활의 모방임을 보여주고자 한 작가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주인공을 사랑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죽은 인물, 모종의 이유로 악마에게 복수를 맹세한 인물, 사람들에게 외면 받아 사도가 된 기형아,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주인공을 따라나선 인물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다. 독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악한 자를 이해하고 동조함으로서 절대적인 선과 악의 구분은 없다고 느끼게 된다. 즉 현실의 삶과 너무나도 비슷한 세계에 놀라움을 느낀다.3) 시간과 공간, 플롯시간과 공간은 플롯을 구성하는 중요 개념이다. 플롯을 일종의 사건의 배열이라고 볼 때,) 그 배열에는 반드시 인과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플롯은 단순히 사건을 재미있게 배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작품의 주제에 기여하기도 한다.)『베르세르크』의 경우 기본적인 이야기 전개는 복수에 나선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간다. 그러나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나중의 일 → 과거의 일 → 현재’ 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의 경우 아무런 이유 없이 복수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독한다.
    인문/어학| 2007.02.22| 13페이지| 1,500원| 조회(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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