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감상문IT학부 컴퓨터공학전공 2009112222 박수현이 영화는 산사에 사는 동자승이 노승이 될 때까지의 시간을 사계절에 비유한 드라마 영화이다.처음에는 왜 영화 제목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그리고 봄’을 덧붙인 것에 색다름을 느꼈다. 그리고 사계절이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인간의 삶을 표현하기에 적절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계절의 내용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특히 의문인 것은 배가 한 척인데 노승이 어떻게 소년을 따라갔고 배를 멈추게 하거나 움직이게 하였는지 이다. 아마도 노승은 득도하여 그와 같은 일이 가능했다는 영화적 요소라고 생각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노승이 잡혀간 청년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자비식을 치르는 장면이었다. 노승 덕분에 청년은 평온할 수 있었다.‘봄’ 편에서, 동자승이 물고기와 개구리 그리고 뱀을 잡아 돌을 매다는 짓궂은 장난을 치는 것을 지켜본 노승이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는 등에 묶인 돌을 힘겨워하며 울자 노승은 우는 아이에게 너의 잘못을 되돌려 놓지 못하고 생명이 죽게 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말한다. 자아와 명상시간에 본 어느 글에서도 부처님께서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많은 죄를 지어 허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마음을 뉘우치지 않으면 결국 모든 업보가 자신에게 돌아간다.”라고 하셨는데, 내가 살아오면서 이 같은 말에 종종 겪어 깊이 공감했다. 영화에서는 아이가 자신의 장난으로 생명이 죽은 것을 보며 울지만 잘못을 되돌리지 못했기 때문에 ‘가을’ 편에서 업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한 것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더더욱 중요한 것 같다. 날로 빨라져 빨라져가는 사회 속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뒤도 돌아볼 시간이 거의 없지 않은가. 이 때문에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어 나는 잘못이나 실수와 잘못을 많이 저질렀다.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몰라 많이 난처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인간사에서 가장 괴롭다고 여기는 ‘후회’와 같은 가슴앓이를 많이 한다. 그와 같은 일은 정말 괴로워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도대체 앞으로 내가 짓게 될 업은 어떻게 만해하고 지울 수가 있을까? 진정 참회하고 속죄해도 업을 짓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것인가? 왜 나는 참회하면서도 했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에 대해 생각 해 보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그 글에서 “평생을 살다보면 업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완전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 것인가? 그러나 ‘사람’이라는 존재로서 자신의 그릇됨을 알고 참회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이 참다운 인생을 사는 것 일게다.” 라는 내용을 보고 의문들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다. 내가 알고 있던 참회란, 그저 행하고 나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으로서, 즉 ‘참’의 의미만을 알고 있었다. 글을 읽어보니 ‘회’는 앞으로 지을 죄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라는 의미가 더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참회의 자세를 이해하여 행할 것이다. ‘여름’ 편에서는 동자승은 17살의 소년이 되었다. 소년은 요양 온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소녀는 소년과 사랑을 나누면서 병이 낫게 된다. 사랑이란 것이 요양 온 소녀를 낫게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랑이란 것이 대단한 힘을 지녔고, 더불어 사랑과 같은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