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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평가A+최고예요
    를 읽고지은이: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출판사: 지식의숲(넥서스)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은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직접 읽어 본 적은 없었던 소설 를 드디어 읽었다.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은 라고 한다. 현명한 신사라니? 작가가 반어법을 이용해 제대로 독자들을 웃겨주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서양 작가로 뽑히는 인물이라고 한다. 아마 나처럼 셰익스피어와 그의 주요 작품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지만 세르반테스의 평판이 이 정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라는 소설을 통해 ‘에스파냐의 정신’이자 ‘지혜의 왕자’라는 별명을 가진 세르반테스에 대해 알게 되어 반갑다.소설 속 배경은 16세기 에스파냐의 라만차라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알론소 키하노라는 50대 신사가 살았는데 그는 평생 일하지 않아도 풍족하게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농토를 물려받은, 요즘 시대의 말로 표현하자면 ‘금수저’였다. 그의 유일한 낙은 아름다운 여인을 위험에서 구해주고 세상으로부터 영웅으로 존경받는 기사들의 무용담이 실린 책을 읽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 분야의 책만 너무 많이 읽은 나머지 남들이 보기에 정신병자가 아닌가 싶은 괴짜가 되어 버린다. 그러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이름의 기사로 존재하는 허구의 세상 속에 스스로 갇혀 버린다. 소설 는 이 광기어린 괴짜 기사의 황당하기 짝이 없는 영웅놀이에 대한 이야기이다.사실 소설 초반부터 나는 이 주인공 돈키호테가 조금, 아니 사실은 아주 많이 부러웠다. 평생 놀고먹을 수 있을 만큼의 유산이 있다고? 요즘 세상에 이것보다 더 부러운 것이 있을까? 너무 부자라서 할 일도 없고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덕질(?)’인 독서나 실컷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내가 경제적인 걱정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하며 살아볼까 생각해 봤다. 생각은 자유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번뜩 떠오르는 것이 없다. 뭐 나도 덕질 비슷한 것을 하자면 해리포터에 관한 모든 굿즈를 모으며 전 세계 여행이나 할까 정도. 그런데 과연 그렇게 평생을 살 수 있을까? 결국 주인공이 돈키호테라는 괴짜 기사가 된 이유가 무엇일지 좀 더 깊게 생각해 보게 된다. 알론소 키하노라는 사람의 삶이 기사 무용담이 실린 책을 읽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어떤 이유가 있는 시대였는지, 소작인들을 여럿 부리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어떤 길도 없었던 것인지. 그래서 결국은 그 답답한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괴짜 기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 사람이라면? 나라는 사람은 한 소설의 주인공이 아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정신병자가 되었다고는 믿기 싫은 사람인가 보다.어찌 됐든 안타깝게도 망상에 빠져버린 주인공 돈키호테는 불행 중 다행으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잔꾀 많고 도둑 근성까지 갖춘 여관주인과 같이 제 정신이 아닌 돈키호테를 꿰뚫어 보고 이용해먹는 인물도 있지만 일단 라만차에서 그를 보살펴주는 주변인들을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돈키호테의 조카와 신부 그리고 의사가 있다.먼저 조카를 살펴보자. 조카는 돈키호테가 정신 나간 기사 행세를 하며 몸에 성한 곳이 없이 다쳐서 나타난 이유가 망할 놈의 책들 때문이라는 소작인의 말을 듣고 스무 권 정도만 남긴 채 삼촌의 책들을 모조리 불태운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의사와 신부에 의해 겨우겨우 고향에 돌아온 돈키호테의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가정부와 함께 펑펑 운다. 또한 돈키호테가 다시는 편력?이리저리 멀리 돌아다니며 경험하다-을 떠나지 못하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핀다. 결국 그녀의 노력은 또 다시 사라져 버린 돈키호테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지만 말이다. 조카는 자식이 없는 돈키호테가 사라지면 유산을 물려받는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아마도 이미 충분히 돈키호테만큼이나 부자일 것이다. 그런 그녀가 삼촌인 돈키호테를 저토록 아끼고 걱정하는 것이 참 의외라고 생각했다. 아마 소설의 배경이 된 시대에서는 당연한 관계일 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해 본다. 내가 살고 있는 요즘 시대는 사실 친척 간의 애틋함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그 다음으로는 라만차의 신부와 의사가 있다. 신부와 의사는 돈키호테가 피투성이가 되어 라만차에 첫 번째로 돌아왔을 때부터 등장한다. 신부는 돈키호테가 또 다시 집을 뛰쳐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카와 함께 책을 불태운다. 그리고 의사는 돈키호테를 치료해준다. 여기까지는 이웃에 대한 마땅한 호의와 직업정신만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들은 나중에 망상 속에 갇혀 계속해서 자신을 파괴하고 있는 돈키호테를 속여서라도 라만차로 데려오기 위해 여장까지 불사한다. 그리고 결국은 기사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을 꾸며내 돈키호테가 고향 집으로 돌아가도록 유인하는 데 성공한다. 가족도 아닌 이들이 정신병에 걸린 이웃이자 같은 마을의 신사를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 괴짜가 되기 전의 돈키호테는 아마도 꽤나 괜찮은 사람이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는 돈키호테를 위하는 인물들의 열심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소설을 쭉 읽어 나가며 돈키호테와 산초가 저지르고 또는 당하는 폭력들의 수위가 생각보다 높다는 생각을 했다. 는 영화, 뮤지컬, 만화 등 정말 다양한 장르로 옮겨진 작품인데, 나처럼 소설을 접하지 않고 다른 장르들에 조금씩만 노출됐을 경우에는 그저 우스꽝스러운 괴짜 기사의 쾌활한 모험 정도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소설을 읽어보니 결코 가벼운 모험담이 아니었다. 돈키호테라고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를 만한 풍차와의 싸움은 정말 애교 수준이다. 마차를 끌던 하인의 칼에 왼쪽 귀의 반쪽이 날아가 버린 돈키호테, 창으로 양들을 닥치는 대로 찌르다가 양치기가 던진 돌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옥수수 알갱이처럼 어금니가 우수수 떨어진 돈키호테 등등. 그렇게 초주검이 되어가면서도 자신이 만들어 놓은 기사 무용담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이란. 몇 번은 읽다가 미간을 찌푸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나도 이제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흥미로운 표정으로 만화영화에 잔뜩 몰입하던 어릴 적의 나는 이제 없다는 것을 를 읽으며 깨달았다. 현실에서 저런 사람을 만나 나도 피해를 입으면 얼마나 싫을까? 내 주변 사람이 저런 상태가 되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현실적인 생각들에 갑자기 휩싸여 돈키호테라는 캐릭터가 싫어지려고 까지 했다.
    독후감/창작| 2021.09.15| 3페이지| 1,000원| 조회(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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