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플즈 병원

소개

래플즈 병원에는 지난 해 벌어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첫째는 병원 1층 로비에 널찍한 건강기능식품(Health Supplements) 매장이 들어섰다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단순히 매장이 생긴 것이 아니라 `래플즈`라는 브랜드를 활용하여 독자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래플즈 병원에 6인실도 생겼는데 원래 1인실 아니면 2인실밖에 없었는데, 시험 삼아 2개의 6인실을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민들에게도 래플즈 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지만, 경영적 측면에서의 철저한 손익 계산 후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국공립 병원이 싼값에 환자들을 치료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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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래플즈 병원에는 지난 해 벌어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첫째는 병원 1층 로비에 널찍한 건강기능식품(Health Supplements) 매장이 들어섰다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단순히 매장이 생긴 것이 아니라 `래플즈`라는 브랜드를 활용하여 독자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래플즈 병원에 6인실도 생겼는데 원래 1인실 아니면 2인실밖에 없었는데, 시험 삼아 2개의 6인실을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민들에게도 래플즈 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지만, 경영적 측면에서의 철저한 손익 계산 후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국공립 병원이 싼값에 환자들을 치료한다면 래플즈와 같은 사립병원은 비싼 만큼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 병을 완전히 치료한 후 싱가포르를 즐기고 쇼핑으로 관광수입까지 늘린다. 의료서비스의 수준도 북미나 유럽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데, 철저한 도제시스템의 의료진 양성과 존스 홉킨스, 뉴욕 메모리얼 등 세계 정상급 병원과 교류를 갖고 있다. 병원 7층 스위트룸은 싱가포르 달러로 하루 900달러(55만원) 정도의 비용이지만 최소한 절반 이상은 환자들로 채워진다.
동남아는 물론 미국ㆍ캐나다ㆍ유럽 등에서도 편안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몰려오고 있어 최근에는 외국인 환자가 35%라고 하는데, 지난 해에는 한국인으로 500명을 웃도는 환자가 방문했다고 한다. 1억 싱가포르 달러의 매출에 1,0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린 래플즈 병원은 건강검진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즉, 330~1,450달러의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싱가포르 관광청과 연계해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 및 공항에 지점과 사무소를 가지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동남아 주변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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