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론] 혁명을 꿈꾸던 시인 박노해

소개

지난 한 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작성한 시인론 레포트입니다.
필요로 하는 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목차

I. 서 론
II. 본론
1. 노동의 새벽을 갈망하며
2. 급진적 사회운동가에서 또 다른 참된 시작으로
3. 겨울이 꽃필 날을 향해 화해와 포용의 정신으로
III.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 이와 같이 그의 시는『노동의 새벽』시절과는 판이한 양상을 보인다. 이때쯤 박노해를 찬양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시들이 ‘새로운 단계의 노동시들’이고, 비판자들에게는 ‘아직 형식을 이루지 못한 이념적 성취가 강한 아마추어 프로의 시’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작품이 선동화, 슬로건화 되어가는 이유는 시인이기에 앞서 조직 운동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노동의 새벽』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실상 박노해는 탁월한 현실주의적 감각의 시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리띠를 묶으며」에서 보면 머리띠를 묶는 행위의 외간을 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도 아니며 또한 머리띠를 묶고 있는 어느 노동자의 ‘내면’을 모더니즘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 시인이 나타내고 자 한 것은 투쟁의 현장 어디에도 있을 수 있는 머리띠를 묶는 행위가 가지는 객관적인 의미를, 직접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그 깊은 사회적인 의미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즉, 머리띠를 묶는 것으로 상징되는 노동자의 투쟁에 이 나라 역사를 바로 잡고 통일도 이루고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에 공헌한다는 깊은 의미가 형상화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보이는 또 다른 특징은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문 ‘시사시’들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참고자료

· 홍진호., 「박노해 시 연구」,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5,
· 정효구, 「80년대 시인들10 박노해論- 블록화와 소외를 넘어서」,<현대시학>1991,
· 이강은, 「민중시의 시적 주체와 객관현실-『노동의 새벽』과 그이후-」, <문예미학> 제9호, 2002
· 정남영, 「박노해의 시세계」, <사상문예운동>제8호, 1991,
· 박노해, 「이 땅의 자식으로 태어나서」,<신동아>, 1990,12, 제 33권,
· 진창영. 「80년대 리얼리즘시의 반성과 이후의 전망」,<오늘의 문예비평>, 1991년 여능호동권2호
· 유증하, 「90년대, 그 성숙의 年代를 위한 헌사」,<문예중앙> 1992. 겨울 제 5권
· 이재복, 「몸과 노동의 언어」, <현대시학> 2001, 3월호
· 박진철,「1980년대 노동시 연구」원광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2
· 정효구. 「부활을 창조하는 시인」.『겨울이 꽃핀다 』,해냄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