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 박물관을 다녀와서

소개

국립 중앙 박물관을 다녀와서 적은 감상문입니다.
주로 3층 공예 위주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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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11월 26일 국립 중앙 박물관을 다녀왔다. 박물관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어렵게 생각되어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것이 아니면 굳이 따로 박물관 관람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역시 국립 중앙 박물관을 관람 하게 된 이유는 학교 수업중 하나인 도자사 시간에 과제로 내주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박물관 관람은 박물관은 지루한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싹 바꿔 놓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처음 봤을 때 엄청난 규모에 감탄하였다. 너무 넓어 이것은 언제 다 볼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표를 끊고 들어가서 막상 관람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다.
관람한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도자기 부분이다. 내가 도예과이기도 하고 도자사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모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자기 부분에서 제일 처음 본 유물들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인 백자였다. 수많은 백자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백자 난초무늬 항아리였다. 이 항아리의 난초 무늬는 넓은 공간을 살려 여백의 미를 보여주었고 청초한 난초무늬를 간결하게 그렸다. 난초무늬는 대체로 실제 주변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그 표현이 매우 담담하고 소박하여 순백색의 백자 항아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대체로 18세기 전반 경에는 이처럼 여백을 살려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무늬를 그린 백자들이 많이 등장하였다고 한다. 이 작품을 통해 백자의 절제와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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