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일본인편1

소개

일본어와 일본문화 수업을 듣고 교수님께서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셨다.

기존의 다른 자료들은 내용만 축약되어 있지만 나는 자세한 경험담을 써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독후감 자료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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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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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중 한 사례입니다. 일본인 친구들과 같이 친하게 지내다 보니 같이 택시를 타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은 택시비가 싸기 때문에 먼 거리를 가도 한국 돈으로 2000원을 거의 넘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 친구들과 같이 택시를 탔을 때 운전기사 옆 보조석에 한국 사람이 앉았을 경우에는 으레 한국 사람이 택시비를 계산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일본친구들은 돈을 주려고 했지만 한국친구들은 괜찮다고 하면서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이 같은 경우, 만약 다음에 자신이 보조석에 앉게 되면 자신이 한번 내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체면을 중시하는 체면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친구들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친구가 보조석에 앉았는데 택시비가 400원이 나왔는데도 4명이 100원씩 해서 돈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데도 속으로 `참 정없다. 일본사람이 개인주의적인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먼 나라 이웃나라> 책을 읽고 보니 참 제가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나라 사람들의 성격이나 습관은 그 나라의 역사적 배경과 환경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같을 수 없으며 또한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정으로 뭉치는 사회이기 때문에 위 같은 경우에 정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메이와쿠, 즉 남에게 신세를 지거나 폐 끼치는 것을 중요시 여겨서 그로 인해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내야 하고 한 개인의 영역이 정확하게 구분지어 져 있기 때문에 식사 때도 한 가지 음식을 여러 사람이 같지 먹지 아니하고 한 사람 앞에 한 사람 몫을 따로 차려 나오는 것처럼 개인의 영역이 분명한 일본사람으로서는 그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을 중요시 여기는 우리가 보기에는 일본사람들이 정이 없고 메말라 보일 수도 있지만, 반면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은 다 가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8-일본인 편/역사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