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소개

동양문화의 이해 - 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목차

1. 밥이 하늘이다. -食-
(1) 식생활을 결정하는 자연조건
(2) 음양과 사상, 중국인들의 주식
(3) 중국을 대표하는 음료, 차
(4) 술과 문화
(5) 인체의 필수품, 소금

2. 비단의 나라, 중국 -衣-
(1) 의복의 기본재료
(2) 유교사상과 복식, 신분과 지위의 상징
(3) 의복을 통해 본 농경민과 유목민의 침투와 대립
(4) 유행은 현대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3. 천자의 도시, 베이징 -住-
(1) 자연환경과 주택
(2) 역대의 도성들
(3) 도시인들의 생활
(4) 일상 기거

5. 대운하, 남과 북을 잇다 -行-
(1) 남북의 대동맥, 운하
(2) 도로와 통신
(3) 여러 가지 교통수단
(4) 동서문화의 가교, 실크로드

본문내용

1. 밥이 하늘이다. -食-

(1) 식생활을 결정하는 자연조건
중국 사람들은 일찍부터 농경생활을 시작하여 곡물을 주식으로, 채소와 육류를 부식으로 먹었다. 중국지역에서 곡물을 끓이거나 찌는 도구 등이 발견 된 것으로 보아 익혀먹는 숙식과 날로 먹는 생식이 중국인과 기타민족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은주시대 까지는 야생채소를 먹었으나 그 이후로는 집 주위 텃밭에 재배해서 먹었다. 가축들은 육류이용, 제사의 희생용으로 쓰였다. 개고기는 일부지역에서 식사로 쓰였다. 육류는 귀한 음식중의 하나였다. 그 중에서도 소가 귀중해 오늘날에도 중국인들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즐겨먹는다.
토지 확보를 둘러싸고 농경민과 유목민의 경쟁하였다. 유목민은 자연조건 때문에 방목을 하였고, 고기와 젖을 주식으로 삼았다. 수송수단인 말과 낙타가 귀중히 여겼고, 6~8월에 젖을 짜서 차나 치즈, 요구르트, 버터 등으로 가공해서 먹었다. 농경민은 초지를 없애고 물을 대서 경작 하여 곡물을 생산하였다. 이와 같이 초지이용의 차이 때문에 두 사이의 경쟁관계가 불가피하였다. 그러나 상호 빈번한 교류의 경우도 존재하였다. 그래서 농경적과 유목적인 요소의 상호 영향을 받았다.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가 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대륙은 회수(淮水, 화이수이)를 경계로 그 이남과 이북의 차이는 매우 크다. 회수 이북에서는 밀, 보리 등 밭작물을 주식으로 하고, 육류로 요리를 하였으나, 회수 이남에서는 쌀을 주식으로 하고, 생선요리가 발달하였던 것이다. 중국대륙이 광활하여 지역마다 기후 및 지형이 다르고, 상업과 유통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기본적으로 자기지역에서 생산, 재배되는 음식만 먹었기에 지역마다 독특한 맛이 있다. 순갱로회<(蓴羹鱸膾) 북방지역에서 벼슬살이 하던 장한이라는 사람은 남쪽에 살았는데, 고향명산인 음식을 잊지 못하여 관직을 퇴직하고 돌아감>라는 고사성어가 있을 정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