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지하철 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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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 지하철 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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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연극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은 꽤나 오래전이었다. 고등학교 때 대학로로 학교를 다니면서였던 것 같다. 그때 처음 든 생각은 왜 제목이 ‘지하철 1호선 일까’ 라는 생각이었다. 연극에 전혀 무지했던 나는 지하철에서 하는 작은 연극인가보구나 라는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지내다가 결국 연극을 보게 되었다. 23년 만에 처음 하는 연극 구경이라 여러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에 놀라고, 좁은 극장과 가까운 무대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생각과 다른 뮤지컬 내용에 마지막으로 놀랐다.
‘지하철 1호선’은 조선족 선녀의 눈으로 90년대의 서울의 서민들을 바라본다. 매일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서로 외면하고 자신들의 일에만 열중하는 서울 시민들, 도시화로 인해 농촌에서 서울로 상경했지만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이혼을 통해 버려진 가출 소녀, 588이라는 사창가 거리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 부당한 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과 민중가요를 부르는 학생 운동가, 그리고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거만하한 상류층 귀족들까지 이 연극은 우리나라가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민주화 시절을 거치면서 발생한 사회 문제점들을 한 번씩 이야기하고 있었다. 특히 걸레라는 창녀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588의 창녀 걸레는 민중가요를 부르는 학생 운동가 안경씨를 만나 사랑을 하지만 그 남자가 걸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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