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노소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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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노소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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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에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크노소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 곳은 고대 크레타 섬의 도시로 가장 오래된 에게 문명인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라고 했다. 문명이 시작된 곳이어서 그런지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발굴을 시작해서 복원을 하려는 노력이 많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발굴자 에번스는 다른 유물과 고대 유적들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미노아 문명에 이끌려 크노소스 섬으로 가게된 것이었을까? 왜 그렇게 크노소스 섬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일까?
아무튼 나는 크노소스라는 것에 대해서, 미노아 문명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 한 장 한 장 책을 넘겨갔다. 그러다가 지금은 다 부서져서 많이 남아있진 않지만 궁전의 터가 있는 사진을 봤을 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절에는 다른 시절에도 그랬겠지만 조적식으로 건물을 지었었던 흔적들이 보였다. 돌을 하나하나 쌓아서 벽체와 기둥같은 것을 만드는 형식인데, 저번에 읽었던 이집트에서는 크기가 같은 돌을 가지고 피라미드를 지었다. 그런데 이 궁전에서는 부재의 크기는 모두 달랐지만 전체적인 틀이 잡혀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힘을 받는 부분, 즉 기둥이라던지 아랫부분의 벽 같은 곳에는 크고 비교적 비슷한 모양의 돌로 쌓았고, 그 외에 작은 벽체라던가 하는 부분은 작고 갖가지 모양의 돌을 사용했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약간 안으로 들어가는 모양들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조적식의 가장 큰 문제인 위에서 누르는 힘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놀라웠던 부분은 왕비의 사실을 복원하고자 만든 그림이었다. 그 곳은 화장실과 욕실, 그리고 채광창이 달린 방이었다. 그 옛날인데도 방마다의 기능이 다 정해져있었고 그로 인해서 공간이 나누어졌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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