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화 된 언론의 편향적 보도와 사회 양극화

소개

언론의 편향적 보도와 사회양극화에 대한 문제제기와 연구방법을 소개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제 3자 효과의 이론적 배경
-적대적 매체지각
-대추리 사건
-여론

3. 연구문제 및 연구가설

연구 문제 1. 편향성 인식
연구 문제 2. 제 3자 효과
연구 문제 3. 적대적 매체 지각 효과
연구 문제 4. 적대적 집단 지각

4. 연구방법

1) 표본과 연구 방법
2) 양분화 된 언론의 편향적 보도와 사회 양극화 측정
3) 변인 측정 방법

5. 예상되는 연구결과

본문내용

1. 문제제기

어느 사회든지 사회적 갈등은 존재한다. 사회적 관계가 발달하고 다원화될수록 갈등양태는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한국사회에서도 기본적 사회관계의 갈등인 계급 갈등 외에 다른 내용과 성격의 계층간, 지역간, 집단간, 세대간, 그리고 문화간 갈등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최근의 사회갈등의 주된 양상은 행정수도 건설, 쌀 시장 추가 개방,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 등 각종 이익 집단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을 사이에 둔 의견대립이 대다수이다. 이러한 사회갈등은 현대 사회의 편제적인 현상이며 사회의 변화나 유지와 관련하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갈등이란 “양립 불가능한 목표를 지녔다고 여겨지는 2~3개 집단간의 관계”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사회는 이와 같이 여러 복잡한 갈등을 내포하고 역동적인 변화의 과정을 밟아 나가는 전체로 볼 수 있다. 이때 갈등을 지니는 문제나 주체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는 그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 운영의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 기초가 된다. 다시 말해 특정 이익집단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갈등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관여하느냐에 따라 쟁점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와 공론화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에서 언론 매체와 미디어에 대한 연구는 주로 언론기관으로서의 당위적 역할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갈등적 이슈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일반 사람들에게 갈등 사안을 전달해주고 공론화된 사회문제를 인식하는데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매개체로서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의 현실적인 함의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언론 매체의 역할과 기능은 중요시된다.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적인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실의 이해를 위해서 언론이 제공하는 이미지나 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은 갈등사안이 부각되어 미디어의 쟁점으로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이해당사자 집단들의 의견과 입장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매체를 통해 계속해서 갈등문제를 인식하게 되고 어느 순간 특정 이익집단의 입장을 수렴하게 된다. 여기서 여론이 형성된다. 여론은 사회적 갈등문제에 대해 이해집단의 주장이 얼마나 이성적으로 옳은가에 대한 판단과 그들의 주장이 일반인들과 얼마나 유사한가에 대한 판단을 통해 만들어진다.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갈등적 이슈들은 상당부분 여론에 의해 해결되고 성패가 좌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 집단들은 자신들의 메시지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집단 의견이 여론을 대표한다고 판단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갈등적 이슈를 접했을 때 사람들은 이익 집단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잘못된 여론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언론이 사회문제의 전달자,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데서 발생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여론이 형성되는 모습의 보면 같은 사안에 대한 인식차이도 심하고 배경에 대한 인지정도도 판이하게 다르다. 이는 각각의 언론이 어떤 사회문제가 발생했을 때 같은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대변함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영향을 주어 생기게 되는 현상이다. 이것이 바로 한국 언론의 병폐적인 문제점이자 특징인 양분화 된 언론이다. 진보와 보수로 양분된 한국의 언론기관은 사회적 이슈를 전달하는데 있어 중립적인 입장이 아닌 특정 이익 집단의 의견에 편중되어 보도함으로서 서로 다른 매체를 접하는 대중들의 여론을 양분화 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안에 대한 이해갈등의 일상화 속에서 갈등을 어떻게 관리해 내느냐는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여론이 어떻게 형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봤을 때 이렇게 분열된 언론은 사회를 양극화 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언론 매체의 사회적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의 언론 상황의 특성상 수용자들의 머릿속엔 언론사가 ‘메이저 대 마이너’ ‘보수 대 진보’ ‘친(親)정부 대 반(反)정부’ 등으로 양분화 되어있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위에 대중들은 미디어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당파적(黨派的)인 입장에 따라 메시지의 공정성 여부를 다르게 인식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어떤 사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명한 독자일수록 자신과 반대 성향에 있는 미디어가 자신들과 반대되는 의견을 더욱 옹호한다고 인식하는데 이를 적대적 매체지각 효과(hostile media effect)라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수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매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