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독후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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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화의 이해 시간에 내는 리포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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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1년 9월 11일. 비행기가 뉴욕 시내 한 가운데로 날아들어 거대한 쌍둥이 빌딩과 충돌하는 장면은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무너져 내리는 빌딩 창문에서 뛰어내리던 수많은 사람들, 길을 걷다 갑작스레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경악한 사람들의 표정. 새까만 연기와 시끄러운 싸이렌 소리 속에 비명과 울음소리가 뒤섞인 TV속에 비친 그 날의 모습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생생히 자리하고 있다. 당시 언론에서는 모두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기 바빴다. 그리고 지목된 사람이 바로 이슬람의 극단 원리주의 세력인 오사마 빈 라덴 이었다. 이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는 이슬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슬람에 대한 미국의 보복은 당연시 되었다. 하지만, 누가가 아닌 왜라는 의문을 가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리라 확신한다. 내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한 것은 바로 이슬람이라는 한 권의 책이다.
우선, 이 책은 마치 이슬람 미니 백과사전 같은 느낌을 준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란 말의 허구성과 지하드와 이슬람원리주의의 실상, 팔레스타인 문제, 이슬람법의 내용, 일부다처제, 문학과 예술활동, 무슬림들의 음식과 금기, 관혼상제, 이슬람의 지도자들, 이슬람지역의 세계문화유산 등 이슬람과 이슬람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이슬람을 종교로서 바라보던 이전의 시각들과는 달리, 문화적 체계 그 자체로 보고 이슬람의 가르침뿐 아니라 무슬림들의 일상생활을 폭넓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이슬람의 문화를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해 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슬람 세계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이희수.이원삼 외 지음/청아 출판사/이슬람(9.11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