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끽연자 서평/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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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끽연자 서평/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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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슬랩스틱코미디 SF작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단편집이다. 슬랩스틱코미디란 연극이나 영화에서 쓰이는 용어로 소란스러운 희곡 장르를 말한다. 나에게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작가로 각인되어 있는 츠츠이 야스타카는 이미 그 작품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검증되었다. 하지만 그는 슬랩스틱코미디 장르의 글을 즐겨 쓴다고 하니 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에 부풀었다.

총 8편으로 구성된 이 단편집은 대부분 70,80년대에 작가가 쓴 글들이었다. 영화와 소설을 막론하고 70,80년대의 SF작품은 놀라운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대부분의 상상력들이 이미 현실화되었거나 비현실적이라는 결론이 내려질 만큼 시대가 많이 변해버렸다. 하지만 츠츠이 야스타카의 글은 시대를 뛰어넘는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쯤 되면 일본 SF의 거장 호시 신이치와 비교가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상력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글이 너무 맛깔스러운 츠츠이 야스타카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심정이다. 양적으로는 부족해도 질적으로는 높은 글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호시 신이치의 반전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사회풍자나 비판적인 시각은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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