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일본편을 보고

소개

대국굴기 일본편을 보고 쓴 간략한 서평입니다.
강대국으로의 발전을 위한 외교의 영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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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일본을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역설적으로 부른다. 이는 일본이 우리나라와 지리적 문화적으로는 가깝지만, 35년간 참혹한 식민 지배를 한 역사적 사실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에 독도문제나 위안부문제가 대두되면 진지한 고찰 없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일본은 중요한 국가적 계약을 앞두고는 정치적으로 이런 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과거사에 얽매이기에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총리가 중국을 방문했고 후진타오 중국주석 역시 올 4월 답방을 약속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예전 영국 Palmerstone 외교관의 말처럼 나라와 나라사이에는 영원한 적도 없고 동지도 없어졌다. 단순한 실리의 추구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일본을 조금 더 알아가면서 배워야할 것은 겸허하게 본받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지난 수업시간에 본 대국굴기 일본 편은 우리나라가 지향해야할 많은 점들을 시사한다. 1871년 우리가 굳게 문을 닫고 고립을 선택했을 때, 일본인들은 재정의 2%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사절단을 구미에 파견했다. 그들은 서양의 문물을 보면서 처음엔 놀라고 중간엔 감탄하고 마지막엔 미친 듯이 배웠다고 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일본인들 스스로가 서구 세계로 나갔다는 점이다. 얼마 전 한미FTA로 한반도가 떠들 썩 했었다. 농민들은 생존권 박탈을 당했다며 성조기에 불을 붙이고 분신자살 위협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가 없다. 분명 FTA를 맺지 않았어도 다른 정치적, 경제적 압력을 가했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 선까지는 협상이라는 수단을 통해 지켜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외교라는 이름으로 독일 비스마르크에게 많은 부분을 얻어냈듯이 말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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