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한 작은 보고서

소개

결혼에 대해 조사한 글입니다.

목차

1. 결혼 그 전쟁의 시작
2. 연애와 결혼은 별개의 문제인가?
3. 사랑이 곧 결혼은 아니다
4. 결혼은 결국 무엇인가?

본문내용

결혼은 전쟁의 시작이다. 이 전쟁은 내가 당신에게 전쟁을 선포하겠소 라는 좋은 말로 시작하지 않는다. 전투는 사소한 문제로 발생하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전쟁에서 남자들이 주로 쓰는 전법은 냉소적인 말로 상대방을 비웃거나, 큰 소리로 소리치기, 주먹을 들어서 위협하기 등이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공격은 천상천하 유아독종인 ‘침묵’이다. 네가 뭐라고 떠들던 간에 난 전혀 신경 쓰지 않겠다. 이런 태도는 열심히 떠들면서, 그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던 여성들의 분노의 불꽃에 기름을 붓고 옆에서 미소 띤 얼굴로 부채질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의 공격은 주로 가시 돋친 말에서부터, 소리치기(소리친다는 것은 남성과 비슷한 형태의 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 울기, 원군요청(가장 무서운 공격이라고 할 수 있는 원군요청은 남성들이 완전 나쁜 놈이 되기 딱 좋은 공격이라 할 수 있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전투는 도대체 왜 벌어지는 것인가?
준형과 연희가 서로 헤어지자고 한 결정적인 계기는 ‘콩나물 비빔밥’에 있다. 물론 단순히 밥을 먹느냐, 라면을 먹느냐 하는 문제를 떠나서 존재하는 문제이다. 그들이 이렇게 폭발하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사소하고 작은 문제들과 서로간의 감정이 얽히고 섞여서 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소한 감정은 연애를 할 때는 오히려 자주 풀 수가 있다. 연애는 눈에 콩깍지 씌기라는 큐피드의 화살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자신의 연인이 예뻐 보인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것은 이 연인과 헤어져서 다른 연인을 찾는 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안도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은 과연 어떨까? 외국의 어떤 나라에서는 ‘이혼한다’라고 3번 말하면 자동 이혼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간편한 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법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