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이데올로기 - 도전 슈퍼모델 분석

소개

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

목차

Ⅰ.서론
1-1. 들어가며

2. 본론1-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
2-1. 알튀세의 이데올로기론
2-2. 프로그램 형식에서의 이항대립 구조
2-3. ‘도전 슈퍼모델’에서의 기호
2-4. 경쟁 신화
2-4-1. ‘도전슈퍼모델’ 우승자의 경제적 보상
2-4. 지배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

Ⅲ. 본론2 - 가부장이데올로기의 작용을 통해 본 이데올로기의 변화양상.
3-1. 가부장이데올로기 속‘모델’이라는 기호
3-2.‘모델신화’의 존재
3-3. 피지배자와 지배이데올로기의 관계
3-4. 이데올로기 존재방식의 변화

Ⅳ. 본론3 - 디지털 시대 소비의 변화
4-1. 상품경제에서 체험경제로
4-2. 가상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세컨드 라이프
4-3. 세컨드 라이프의 특징
4-4. 리얼리티 쇼와 경험의 소비

Ⅴ. 결론
5-1.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확대 재생산 과정에서의 매체의 역할
5-2. 이데올로기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신화.
5-3. 리얼리티 쇼의 현실갈등 조장

※ 참고자료

본문내용

요즘 전 지구적으로 가장 유행하는 TV 장르중 하나는 바로 리얼리티 쇼이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사전 각본 없는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인 리얼리티 쇼는 생존게임, 오디션, 짝짓기나 그 외에 외모 개선, 성격 개조 같은 사적인 문제를 주제로 삼기도 한다. 1949년 미국의 `캔디드 카메라(Candid Camera)`로 출발한 리얼리티 쇼는 리얼리티 쇼의 천국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와 남미에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1년에 30개 이상의 리얼리티 쇼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부터 배우 애슈턴 커처,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 등 유명인들이 속속 제작자로 나설 정도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중심으로 리얼리티 쇼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폭발적 인기 못잖게 비판도 거세다. 사생활 및 인권침해, 내용의 저급화, 관음주의, 선정주의가 특유의 문제로 지목된다. 조작. 연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현실과 모방의 차이를 분간하지 못하게 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종수 한양대 교수는 "리얼리티 자체가 점점 카메라 의존적이 되고, 개인과 사회적 삶이 점점 TV쇼처럼 포맷돼 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얼리티 쇼 중 하나인 ‘도전 슈퍼모델’을 분석의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여전히 모방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의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보다 분석 표본으로서의 대표성과 우수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이다.(2003년 5월 20일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9가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는 시즌8이 케이블채널에서 방영중이다.)꽤 오래전부터 시작된 그들만의 리얼리티 쇼 제작시스템과 다작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그들만의 노하우 및 그들이 발전시킨 프로그램 기법들을 통해 현재 리얼리티 쇼의 경향을 집어볼 수 있다는 이유도 주제 선정에 크게 작용하였다.
우리가 주목하여 밝혀내고자 하는 것은 이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특정 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 과정이다. 화려한 모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비 후보자들간의 치열한 경쟁을 바라보고, 그 안에 녹아 있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 과정을 밝힌 뒤, 알튀세의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또한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집착과 경쟁에서 드러나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강화와 모델신화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러한 간접 소비가 개인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 지에 관해서도 순차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1.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 최원, 나남, 2001
· 2. 「생산 개념의 비판과 수용자 상품론의 함의」 임영호, 한국언론학회 논문, 2005
· 3. 「현대사회와 인권 중 ‘여성의 인권 : 성적 자기결정권을 중심으로’」 심영희, 나남 1998
· 4. 「세컨드라이프 즐기고 계십니까?」백강녕, 조선일보 미디어, 2007. 10. 30
· 5. 「커뮤니케이션학이란 무엇인가」 존피크스, 김선남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