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감상문 리포트

소개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감상문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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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떠올린 것은, 이 영화와 비슷한 사건의 발단을 가진 일본 영화, <으라차차 스모부>였다. <으라라차 스모부>에서 주인공인 슈헤이가 형편없는 학점을 만회하기 위해 스모 대회에 나가는 것과 비슷하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오동구가 성전환 수술을 할 돈을 모으기 위해 씨름 선수가 된다. 나는 사실 이 영화로부터 내용을 흉내 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색안경을 끼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인공이 선택한 길의 의외성은 전자보다 후자에서 더한 느낌이다.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하필이면 남성적인 씨름을 통해 돈을 벌 궁리를 하다니, 참으로 유쾌하고 신선한 발상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동구는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술에 찌들어 사는 집안에서 동생과 함께 살아간다. 현실은 냉혹하고 어렵지만 동구의 머릿속엔 항상 꿈이 있으니, 바로 성전환수술을 통해 여자가 되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본어 선생님 앞에 당당히 나타나는 것이다. 친구 집에 가서 몰래 여자 옷을 입어보는 일, 책상 서랍 안에 여자 인형이나 화장품을 놓아두는 것. 가끔 거울을 보며 립스틱을 바르거나 점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 등은 웃음을 자아냈다. 트랜스젠더를 꿈꾸는 소년이 나오는 영화라 내용이 왠지 심각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 다만 친구들의 괴롭힘이나 아버지와의 갈등, 일본어 선생님과의 관계가 이 영화의 주된 갈등 요소인 것 같았다.
여자가 되기 위해 수술비를 조금씩 모으고, 그러고도 500만원이 부족해서 고민하던 중, 우연히 자기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씨름부 감독을 만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