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의 나라를 감상하고 나서

소개

뮤지컬 바람의 나라 감상문입니다. 인물(무휼) 중심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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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꿈을 위한 삶
- 뮤지컬「바람의 나라」감상문 -
지금은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 내가 중학교 때만 하더라도 모뎀을 사용한 PC통신 사용이 한창 유행이었다. 자료를 얻고, 사람들과 만나고, 취미를 공유하려고 사람들이 저마다 모뎀을 통해 사이버 상으로 모이고 있을 때 나, 그리고 우리 친구들 또한 모이게 한 것이 있으니 바로 게임이었다.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부터 시작해서 안 해본 게임이 없다고 자신할 정도로 게임에 몰두하였었는데 유달리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으니 최초의 우리 역사 기반 게임인「바람의 나라」이다. 그런데 지금 이 작품이 뮤지컬로 제작되고, 또한 얼마 전에 인기리에 종영한 TV드라마「태왕사신기」를 통하여 다시 한 번 그 스토리적 탄탄함이 인정되었으니, 어려서부터 바람의 나라를 즐겨온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고... 마치 세상을 놀라게 해버린 애지중지하는 제자를 만난 기분이라고 할까...

이렇듯 뮤지컬을 접하기 전에 원작을 먼저 접해서인지, 아니면 작은 모니터 화면으로 그 거대한 뮤지컬을 감상해서인지 뮤지컬 자체에 대한 감동은 생각보다 덜하였다. 특히 원작을 접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무휼이라는 캐릭터는 덜 입체적이었고, 오히려 원작과는 다르게, 해명태자의 비해 조연급으로도 보일 수 있는 연출이 상당히 아쉬웠다. 하지만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으로 압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모르는 관객에게 원작의 감동을 거의 그대로 줄 수 있도록 한 연출력과 작은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그 힘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배우들의 카리스마는 올 연말 나를 더 흥분케 만든 하나의 힘이 되어주었다.

사실, 이런 저런 핑계 말고도 연극, 나아가 뮤지컬이라고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나이기에 뮤지컬「바람의 나라」의 대한 생각보다는 내용, 그 중에서도 무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정리로 나의 감상을 이야기 하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