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이효석, 김유정, 이태준 등의 1930년대 단편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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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930년대 문학적 배경
2. 1930년대 주요작가와 작품
1)작가 선정 이유
2)김동리 순수소설 (토속신앙)
3)김유정 - 농민소설
4)이효석 - 순수소설
5)이태준 현실에 대한 사실적 접근
3. 1930년대 단편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2) 김동리 작품세계 순수소설 (토속신앙)

* 김동리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적인 소재, 특히 우리의 토속신앙인 무속신앙을 소재로 삼았다는 데 있다. 이것은 그가 우리 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신화와 전설의 고장 경주에서 자라났다는 사실과 깊은 관계가 있다.
* 조연현은 ‘김동리 문학을 이해하는 데는 일제 말기의 현실적 절망감과 압박감을 잊지 말아야 된다.’ 말한 것처럼, 그가 민속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을 쓰게 된 것은 ‘당시 일제 질곡 속에서 얼어붙은 민족의 혼’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묻혀진 민족의 얼을 일깨우기 위해서 민족의 고유한 것과 전통적인 것을 찾게 되고 마침내는 토속적인 풍속과 신화, 그리고 종교 이전의 민족정신의 토양이라고 할 수 있는 샤머니즘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가 샤머니즘을 중심으로 한 민속적인 소재로 시선을 돌려 잃어버린 민족의 혼을 복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샤머니즘이 ‘집단 무의식’에 뿌리를 둔 민족 신화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과 그것이 지니고 있는 실존적인 요소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작품에 나타난 실존주의적 경향은 그가 말한 ‘인간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김동리가 항상 인간을 탐구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그의 문학이 실존적인 문맥에서 신보다 사람, 그리고 하늘보다는 땅에 깊이 천착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2)-가. 김동리 작품 해석 <무녀도> <무녀도> 작품 선정 이유
*《무녀도》는《황토기》와 함께 동리문학의 정수로서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그가 1978년에 <문학사상>에 《乙火》로 개작하며 얻은 완전한 작품으로, 완벽한 구성, 절제 있는 언어의 구사, 애잔하고 비극적인 분위기, 그리고 향토색 짙은 배경과 이에 걸 맞는 주제의식이 특징이다.
*《山火》(동아일보, 1936.1)《바위》(신동아,1936.5)《巫女圖》(중앙, 1936.5) 등 김동리의 작품들은 대개 민속적인 신앙에 사는 인간들이나 그 전설 등을 소재로 삼은 것이다. 그것은 모두 신비에 싸인 원시의 세계이다. 그의 데뷔작인《山火》에서는 비참한 생활을 모두 하늘의 탓으로만 돌리고 체념적인 운명관 속에서 살아오는 원시적 토착적인 인간의 전형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바위》에서 원시적 토착적인 신앙 형태와 그 인간들의 슬픔이 더욱 심화되었고, 김동리는 앞의 두 작품에서 나오는 무력한 귀신에 대하여《巫女圖》에서 한걸음 더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참고자료

· 이태동, 『한국 대표작 김동리』, 지학사, 1985.
· 김영택, 『한국현대소설사』,성문개론, 1982.
· 염무웅, 『1930년대의 문학론』
· 김선학, 『한국 현대 문학사』, 동국대학교 출판부
· 윤명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인하대학교출판부, 2000.
· 박선애, 『1930년대 후반 문학과 신세대작가』, 한국문화사, 2004.
· 구수경, 『1930년대 소설의 서사기법과 근대성』, 국학자료원, 2003.
· 『이태준의 문학사적 위상』, http://web.edunet4u.net
· 이대용, 『김유정의 농민소설 연구』, 2001
· 한행석, 『이효석 단편소설의 서정적 특성 연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