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 - 한국美의 메카로의 순례

소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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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0월 28일, 햇빛이 조금은 따스해진 오후에 친구들과 용산으로 향했다. 용산하면, 떠오르는 것이 용산전자랜드도 있고,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신 김구 선생을 추모하는 백범 기념관, 전쟁기념관등도 떠오르지만, 역시 한국미의 집산지라 할 수 있는 이 날의 목적지, 국립중앙박물관을 빼놓을 수 는 없다. 사실 어렸을 적 중앙청 건물을 사용할 때, 가봤었지만, 용산으로 이전 후에는 한번도 갈 기회가 없어서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정문들어가기 전에 이미 멀리서 보아도 그 크기가 엄청남을 느낄 수 있 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기 전에 간송박물관을 갔었는데, 그 크기 차이는 실로 말로 다할 수 없었다. 개인박물관과 국가에서 관리하는 박물 관의 차이를 이것만 봐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 다.
↑현대적인 미의 완성을 보여주는 국립중앙 박물관 전경. 정문을 통과하니 넓은 광장이 나왔고, 오른편에 는 조그마한 호수도 있었다. 가족들 단위로 박 물관을 관람하고, 잠시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주말에 가족 단위로 소풍다녀올 겸해서 현장교육삼기 좋을 것 같았다. 마침 그날이 주말이라서 가족들 단위로 오신 분들이 꽤 많았었다. 입장료를 내려고, 표사는 곳으로 갔더니 넷째 주 일요일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고, 안내원께서 말해주었다. 결국 돈 한푼 안들이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 뜻하지 않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본관으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서 들어가니 또다시 넓은 광장이 나왔다. 멀리 남산타워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오른편에 전시관이 있어서 들어가니 하얀색의 웅장한 홀이 등장했다. 지붕을 보니 돔 형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석굴암의 천정과 비교적 흡사한 형태였다. 벽면과 바닥은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전통의 순백의 미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구조나 에스컬레이터등의 시설은 현대적인 면을 보여 전통의 미와 현대의 미가 잘 조화되어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 들어가자 마자 우리눈에 들어온 문화재는 경천사 10층석탑의 거대한 모습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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