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개인의 가치에 비교할 대상은 있는가의 판단 - 김동인의 광염소나타

소개

‘인간 개인의 가치에 비교할 대상은 있는가’의 판단
김동인 광염소나타 독서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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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동인의 작품에서 느낄수 있는 공통점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것인 듯싶다. 그리고 소설의 소재나 줄거리, 상황묘사 등이 섬뜩할 만큼 특이하다. 김동인의 다른 작품 <감 자>에서도 15세 때부터 팔리기 시작한 복녀가 죽어서 까지 팔리는 그러한 스토리는 김동인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다. 이 소설 <광염 소나타>도 <감 자>못지않게 독창적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소설의 내용이 시작되기 전 첫머리부터가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전개된다.

소설의 본격적인 내용전개에 앞서서 작가는 독자에게 전제를 두도록 설명한다. 그 전재는 이런 것이다. 먼저 작가가 쓰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생긴 일 일수도 있고 어디선가 생길 일일 수도 있는, 즉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전제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떤 사람이라도 상관이 없고 사람의 세상에서 생겨난 일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이 부분을 통하여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어 하는 주된 메시지에 강력하게 힘을 싣는다.

이 소설의 내용은 유명한 음악비평가 K씨와 사회교화자 모씨의 대화 속에서 전개 된다. 음악비평가 K씨는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는 천재 작곡가 ‘백성수’가 살아온 삶을 사회교화자 모씨에게 들려주고 의견을 묻는다. 먼저 ‘백성수’가 살아온 삶은 이렇다. 백성수의 아버지는 음악 비평가K씨의 대학교 동창이었다. 그는 야성이 너무나도 강해 그가 다니던 학교주변에는 그에게 맞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 양성의 힘을 빌어 그의 음악은 깊이 있고 강렬하며 빛났다. 작품에서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그 귀기가 사람을 엄습하는 힘과 야성(베토벤이래로 근대 음악가에서 발견 할 수 없던) 그런 ― 보물이라 하여도 좋을 것이 많았지만...” 여기서 ‘백성수’는 아버지의 천재성을 물려받았다고 짐작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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