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소설에 그려진 이순신

소개

한국의 역사소설에 그려진 이순신의 대한 평가에 대해 알아보고 개인적 견해를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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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세종대왕과 함께 이순신이 최고 순위에 뽑혔다. 이순신이 이처럼 우리에게 강한 인식을 남긴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역사적으로 가장 큰 위기였던 임진왜란 시기에 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이기 때문이다. 또한 행정가와 경영자로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였고 올곧은 인품을 보여주었기에 우리는 그를 위인으로 존경하는 차원을 넘어 ‘민족의 태양’, ‘역사의 면류관’으로 성웅시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18세기 말 정조가 [이충무공전서]를 편찬하는 등 국가적인 재조명 사업을 펼친 것 외에도, 역대 왕들 역시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이순신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이것이 현대까지 이어져 현충사들 관련 유적이 재정비되고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설의 소재로도 많이 쓰여졌다.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역사 소설은 20세기 초 신채호의 [이순신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지금까지 이광수, 이은상, 박종화, 김성한, 최인욱, 홍성원, 박성부, 김훈, 김탁환, 김성윤 등 내노라하는 작가들이 이 소재를 다루었다.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이순신의 소설은 신채호의 [이순신전]과 이광수의 [이순신]이 있는데, 이 두 작품은 신문 연재 형식으로 발표되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그 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20년 년의 사간차를 두고 쓰여졌기 때문인지 신채호의 [이순신전]은 국한문 혼용체이면서 주로 한문체를 많이 쓴 반면, 이광수의 [이순신]은 주로 국문을 사용하였다. 또한 신채호의 작품이 조선시대 소설인 ‘전’의 형식을 이은데 반해, 이광수의 소설은 상황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위주의 소설적인 기교가 넘치는 문체를 사용하였다.
두 작품이 다루고 있는 이순신상도 각기 다른데 먼저 신채호가 쓴 [이순신전]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구한말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온 작품으로 이순신같은 구국의 영웅을 희구하는 작자의 의도가 작품 속에 잘 드러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당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대변하는 한 방편으로 당쟁을 언급하였다는 것이다. 세 번째 특징은 군데군데 소소한 오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실에 가깝게 서술하려 노력한 것과 이런 이유 때문인지 소설 분량이 60쪽이 안될 정도로 짧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설의 대부분을 이순신과 조선 수군이 승정에 관한 내용에 할애했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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